제7장 일그러진 과거 7 - 에잇, 시끄러워. 수리수리… 제7장 일그러진 과거 7 - 에잇, 시끄러워. 수리수리… 황제는 만찬에서 먹은 음식을 다 토하고 피오줌을 쌌다. 인간의 원초적인 공포심을 극한까지 자극하는 장시간의 구타와 섭혼술을 동반한 윽박지름에 그는 넋을 잃었다. 아무리 강력한 권위와 군대와 돈을 가진 인간도 철저하고 무자..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6 - 묵묵히 쉼없이 100분간 황제를 팼다 변경변경취소 제7장 일그러진 과거 6 - 묵묵히 쉼없이 100분간 황제를 팼다 대통령에 당선되던 날 바크 강가의 우리 집은 기자들과 손님들로 미어 터졌다. 나는 흥분을 감추기 위해 계속 밭은 기침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입만 열면 목소리가 주책없이 들떠 있었다. 의젓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줘야 ..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5 - 1년후, 나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제7장 일그러진 과거 5 - 1년후, 나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욕지거리를 하려던 나는 노래가 묘하게 내 나르시시즘을 어루만져주는 것을 느꼈다. 변화무쌍(變化無雙)만이 나를 지배할 수 있나니 …… 그 구절을 읊조리자 지나온 8년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갔다. 봉래 행성에서의 생..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4 - 거짓말을 밥먹듯하는 당신이 필요해요 제7장 일그러진 과거 4 - 거짓말을 밥먹듯하는 당신이 필요해요 정보국장은 나에게 간곡히 출마를 권유했다. “상원의원님, 지금은 우리 별 문명의 혁명적 전환기입니다. 우주의 모든 별들은 4단계의 문명으로 분류됩니다. 석탄이나 석유 같은 화석연료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레벨 1의 문..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3 - 의원님,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나요? 제7장 일그러진 과거 3 - 의원님,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나요? 엘로이즈가 이방 남자와 놀아났다는 소문이 마을에 떠돌았다. 격앙된 마을 사람들이 엘로이즈의 집으로 쳐들어왔다. 사람들은 신을 믿지도 않는 악마 같은 인간과 통정한 여자를 가만 둘 수 없다고 했다. 지구인들의 촌스러운..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2 - 첫날밤후, 나는 그녀에게서… 제7장 일그러진 과거 2 - 첫날밤후, 나는 그녀에게서… 나의 장구한 생애에 단 한 명뿐이었던 아내. 그녀의 존재를 깨닫는 순간 나의 마음은 저항했다. 과거를 보고 싶지 않았다. 과거의 모든 생들이 기억되어 내 앞을 지나간다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체험인가. 나는 삼장법사가 불러일으..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1 - 날 평범한 남자로 사랑해 줄 여자가… 제7장 일그러진 과거 1 - 날 평범한 남자로 사랑해 줄 여자가… 기억을 회복하라는 스승의 말을 듣자 머릿속에 온갖 상념이 교차했다. 머리털이 쭈뼛 서는 공포와 함께 관자놀이가 욱신거렸다. 나는 나 자신의 무의식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었다. 나는 가족과 관련된 과거에 대해 들을 기..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6장 삼장법사 최후의 전생(轉生) 6 - 인생이 꼬이니까… 제6장 삼장법사 최후의 전생(轉生) 6 - 인생이 꼬이니까… 우리는 스승의 팔다리를 주무르며 몸에 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는 사이 자선병원으로부터 의사와 간호사들이 달려왔다. 다 들 방독면을 쓰고 번쩍거리는 플라스틱 섬유의 방균복과 장갑, 장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스승의 .. 소설방/서유기2 2016.06.13
제6장 삼장법사 최후의 전생(轉生) 5 - 극락에서 생명패턴을… 제6장 삼장법사 최후의 전생(轉生) 5 - 극락에서 생명패턴을… 삼장법사가 있는 방문에는 ‘세균 감염’이라고 쓰인 노란 테이프가 둘러져 있었다. 방안에는 병자의 악취를 가리기 위함인 듯 여러 개의 향이 타고 있었다. 스님은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다가 고개를 들었다. 나는 스님의 시.. 소설방/서유기2 2016.06.13
제6장 삼장법사 최후의 전생(轉生) 4 - 삼장법사가 미국여자로? 제6장 삼장법사 최후의 전생(轉生) 4 - 삼장법사가 미국여자로? 우마왕은 내 옆에 서 있는 사람들이 팔계, 오정이라는 것을 알았다. 마른 침을 삼키는 그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났다. 나는 되도록 무덤덤한 목소리로 물었다. “확실히 스승님인가? 어떻게 삼장법사님을 찾았나?” “시간의 .. 소설방/서유기2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