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흑심 ( 黑 心 ) 12. 흑심 ( 黑 心 ) 앞장선 등개우가 저택의 문을 열자 넓은 정원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고 주위에는 여러가지의 이름모를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동충(東忠)은 어디 갔느냐?] 문을 열고 몇 걸음 옮기던 등개우는 누군가를 불렀다. 아마도 하인인 모양이다. 그러나 등개우가 찾는 동..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
11. 가 짜 천 기 진 인 제2권 11. 가 짜 천 기 진 인 대문 안으로 들어섰던 시람들이 어떠한 곡절인지도 모르게 숨이 끊어지고 그 중에 회색 장삼의 사나이만 걸인 소녀의 치료로 살아나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는 어느 누구도 대문 안으로 들어갈 생각을 못하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그 자리에 앉기도 하고..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
10. 조소접의 계략 10. 조소접의 계략 지금까지 맹렬한 속도로 번져오던 불길은 어찌된 셈인지 얼마간의 거리를 유지하고는 더 이상 번져오지 않는 것이었다. 일각일각 혀를 날름거리며 조소접과 하림을 단번에 집어삼키려는? 기세로 번져오던 불길이 더 번져오지 않고 두어마장 앞에서 그냥 사나운 기세로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
9. 불길 속의 두여인 9. 불길 속의 두여인 삼십여합의 교환으로 승부가 나지 않고 기운만 빠지는 도옥은 더 싸울 흥미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다 양몽환쯤이라면 몇 수 더 싸워보겠지만 뜻밖에 나타난 조소접을 대하고는 상대가 상대인 만큼 섣불리 경솔한 행동을 했다가는 치명상을 받을 것이 너무나 뻔..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
8. 화혈신침(化血神針) 8. 화혈신침(化血神針) [당신이 바로 수월산장의 양대협이시라면 제가 그곳까지 가는 수고를 덜은 셈입니다.] 하는 것이었다. 완전히 잃었던 정신을 되찾은 것이다. 그래서 지금 유원은 황막한 들판에서 아혈(啞血)이 짚힌채 신음하고 있을때 위급한 자기를 구해준 심하림과 그 하림이 금..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7. 염라묘(閻羅廟)에서의 상봉 7. 염라묘(閻羅廟)에서의 상봉 [일장춘몽이라! 깨어보니 덧없는 꿈이었단 말씀이군요] [헛...... 허......] 허탈하게 웃는 등개우의 웃음 속에서 양몽환은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었다. 그러나 다정선자라는 여자가 무술계에서 언젠가는 명성을 크게 떨칠 것만은 틀림없으리라고 생각하면서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6. 모함에 몰린 양몽환 6. 모함에 몰린 양몽환 지그시 눈을 감은 양몽환은 하루 사이에 벌어지는 괴이한 일에 머리가 아팠다. 무슨 큰 오해나 모함으로 유원과 동숙정이 달려들고 다정선자라는 여인의 일로 해서? 등개우가 찾아와 무술계의 위급함을 알리는 것은 어딘가 이 세 명의 갖가지 사건이 일맥 상통한다..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5. 백회요혈(百會要血)의 위력 5. 백회요혈(百會要血)의 위력 높고 넓은 하늘과 넓고 깊은 망망대해(茫茫大海)에다가도 풀 수 없는 여자의 맺힌 한이었지만, 도옥의 밑에 깔려 있는 동숙정의 마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야릇하게 번져가고 말았다. 욕정에 불붙은 도옥이 있는 힘을 다하여 동숙정을 껴안고 얼굴을 문지..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4. 강호에 나타난 도옥 4. 강호에 나타난 도옥 각별한 예를 갖추어 부부의 의를 맺었건 냉수 한 그릇을 떠 놓고 부부의 의를 맺었건 간에 일단 양(楊)씨 가문(家門)으로 출가한 이상 양씨 부인이다. 꼭 남자와 동침(同寢)해야 만이 부부가 된다는 법은 없는 것이다. 하림으로 말하면 양씨 가문인 양몽환에게로 출가..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3. 묘령의 여인 3. 묘령의 여인 옥성서선녀묘(玉城西仙女廟)에서 다정선자의 호화판 초대연이 베풀어진 그 다음날. 다정선자의 정체뿐만 아니라 많은 손님을 진수성찬으로 대접하고 술이 취한 틈을 타서 행방이 묘연해진 것도 장사부(長沙府) 에서는 일대 괴변이라고 마을 전체가 발칵? 뒤집혔는데, 이번..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