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사랑 하는 사람아! (戀人) 12. 사랑 하는 사람아! (戀人) 적운은 담을 넘어 만씨 집의 서재로 다시 들어갔다. 날은 곧 밝아오려 하고 있엇다. 희미한 어둠속에서 적운은 한 사람이 땅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언뜻 보니 척방인듯했다. 적운은 깜짝 놀라 부싯돌을 부딪쳐 탁자위의 촛불에 불을 켰다. 척..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11. 허공에 쌓는 벽돌담 11. 허공에 쌓는 벽돌담 만문의 제자들은 한바탕 소란을 피웠으나 아무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만진산은 척방에게 검보를 얻었다가 분실했다는 사실을 사제와 사형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분부했다. 척방은 흔쾌히 대답 했다. 이 몇년동안 그녀는 시간이 갈수록 만문의 사부와 제자, 그리 ..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10. 당시선집 (唐詩選輯) 10. 당시선집 (唐詩選輯) 상서와 형주와의 거리는 멀지 않아 며칠이 안돼서 그는 형주에도착하였다. 형주에 오는 길은 그 옛날 사부를 따라서 사매와 함께 지나갔던 길이다. 산천은 변한게 없었으나 그 당시 함께 웃으며 걷던 척방은 찾아 볼수가 없었다. 그 당시 길거리에는 그녀의 웃음..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9. 한쌍의 호랑나비(梁山伯 祝英台) 9. 한쌍의 호랑나비(梁山伯 祝英台) 적운은 다시 보름동안을 계곡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혈도성의 도법과 내공을 완벽하게 익혔다. 이제 어디서나 자유자제로 쓸 수 있는 완벽한 경지에 이르자 그는 혈도경을 태워 재로 만든 다음 혈도노조의 무덤에 뿌렸다. 이 보름동안 그는 여전히 동..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8. 깃털로 만든 옷 (羽衣) 8. 깃털로 만든 옷 (羽衣) 수생과 화철간은 그런 광경을 보고 멍청해 졌다. 적운은 꽉 조여있던 목이 풀리자 몇번 숨을 헐떡 거리더니 몸을 일으켰다. 그순간 부러진 우측다리를 생각지 못하고 짚었으므로 통증에 자신도 모르게 아이쿠! 하고 소리를 지르며 나뒹굴었다. 그는 급히 우측 손..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7. 낙화유수 (落花流水) 연성결(連城訣) 하권 7. 낙화유수 (落花流水) 한밤중까지 자고 있던 적운은 누근가 어깨를 미는 바람에 잠에서 막 깨어나는데 혈도승이 낮은 소리로 말을 했다. "칩입자가 왔다." 적운은 순간적으로 놀랐으나 누군가 들어왔으니 이 눈속에서 나갈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기쁜 마음이 ..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6. 혈도노조(血刀老祖) 6. 혈도노조(血刀老祖) 적운은 사방에 점점 구경꾼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몸을 피하기가 더욱 어려워 졌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칼을 들어올리며 크게 외쳤다. "빨리 없어져!" 그리고는 왼쪽 겨드랑이에 그 작은 막대기를 받치고 동쪽을 향해 뛰어갔다. 옆에 둘러싸고 있던 구경꾼들이 소..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19
5. 늙은 쥐로 국을 끓이다. 5. 늙은 쥐로 국을 끓이다. 강릉 이남 지역은 평탄했으며 장강은 꼬불꼬불 했다. 작은 배는강물을 따라 천천히 동쪽으로 나아갔다. 장강 양쪽의 작은 마을들을 하나 하나 지나가고 있었다. 상류에서 내려오는 배는 여러 종류가 있었으며 한척 한척 그의 옆을 지나갔다. 저녁이 되자 적운은 ..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19
4. 공심채(空心菜) 4. 공심채(空心菜) 정전은 세 사람을 쳐다보며 적운에게 물었다. "아까 내가 말한 숫자를 잘 기억했겠지." 적운은 세명의 적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한사람은 도를 들고 있었고, 한사람은 검을 들었으며 다른 한사람은 빈손이었지만 얼굴이 굉장히 악독하고 포악해 보였다. 그는 ..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19
3. 인정은 국화처럼. 3. 인정은 국화처럼. 다음날 정오, 감방안에는 계속해서 열 일곱의 죄수가 수감되었다. 키가 큰 사람, 키가 작은 사람, 늙은 사람, 젊은 사람 생김새를 보아 모두 강호의 무사들이었다. 모두 한 감방에 수감했기 때문에 다리를 오무리고 있어야 했다. 적운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슬그머..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