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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 1부 9장

오늘의 쉼터 2013. 6. 21. 23:19

여인의 향기 - 1부 9장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보다는 자연스럽고 평범함이 좋다.

 

때로는 흐트러저 빈틈이 보이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올리는 수진의 모습에 애정이 가고 감정적인 동요를 한다.

 

어린 여자의 가슴에는 감정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악마가 살고 있다고 하지 않았나.

 

그녀가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애틋한 관심과 성적인 호기심을 느낀다.

 

당돌하게 가슴에 안기며 진한 키스를 유발하던 그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때로는 새침한 소녀이기도하고, 어린 사슴처럼 저돌적으로 내 가슴에 뛰어들던 요정 같은 모습.

 

의외로 수진의 말 속에는 의외로 심중이 깊은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철모르게 명랑하고 쾌활해 보였던 것은 의도적이었단 말인가!

 

수진의 진면목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그렇다고 무작정 자신의 뜻만 고집할 건 아니지. 엄마는 네가 대학을 나오고 조순하게 커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람으로 생각하는 거야.”

“누구한테도 말 안했지만, 난 내 꿈을 펼치며 자유롭게 살고 싶어!

 

시집가기위해 대학을 간다는 것은 무모한 것 같아요.

 

전 시집 안가요. 차라리 누군가의 영원한 애인이 되지요. 흑~흑!

 

그렇게 하고 싶은 상대가 누군지 알아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고 서글퍼도 내색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대해 노심초사하였던가.

 

수진에게서 어떤 면에서는 성인들도 생각 못할 다부지고 어른스러운 면이 보인다.

 

그녀의 표정과 언어에 이끌려 가는 것은 아닌가!?

 

그녀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그녀가 유도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닌지.

“그 사람이 누군데.......!? 진지하게 인생을 판단하려면 수진인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말은 안 했지만, 난 오빠를 유심히 봐왔고, 꼭 상대 남자를 말하면 믿어 줄 거야?”

“선택은 수진이 자유지만, 지금 뭔가 순간을 모면하려고 변명을 하는 거야.”

“내 말을 믿어 줄 거냐고?”

“음.........하여튼 말해봐.”

“내가 여자로 보이고 싶은 남자는 오빠야.”

“하하하........!”

정말 어이가 없어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수진이 하고 있는 말을 믿어야하는지,

 

어린 여자의 변병으로 들어야 하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진이 가슴에 매달리며 올려다보았다.

 

눈물로 범벅이 된 수진의 눈동자에는 왠지 진실이 담겨 있었다.

 

수진의 마음은 진실인가.

 

내 품에 안기며 흐느껴 말한다.

“처음으로 내 마음의 진실을 말하는 거예요.

 

오늘 이런 꼴을 보이지 않았으면 언젠가는 내 마음을 오빠에게 말하고 싶었어.

 

내 말을 안 믿어도 좋아요.”

“순간의 감정이니 시간을 두고 생각해! 네 엄마가 알면 뭐라고 하겠어!”

“엄마를 이해시킬 수도 없고, 엄마 마음 아프게 하기도 싫고,

 

세월이 흐른 후에 날 이해해주길 바랄뿐예요.”

..........!?

수진을 어떻게든지 이해시키려고 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실토하는

 

수진의 입술을 의식하고 있었다.

 

수진의 큰 눈망울 속에 나의 어정쩡한 모습이 비쳤다.

 

수진의 입술이 가까이 다가오고 숨소리가 코앞에서 들렸다.

 

수진은 나를 유혹하는 것으로 잘못을 마무리 지려는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데 내 마음이 자꾸만 흔들리고 있었다.

 

은영과 스킨십만으로 터질 것 같은 욕구의 탓인가.

 

매달려 있는 수진의 모습이 성숙한 여인으로 보인다.

 

올려다보는 수진과 시선이 마주쳤다.

 

그녀의 눈동자 속에 비친 내 눈빛이 이글거린다.

 

수진은 나의 들끓어 오르는 나의 욕구를 느끼는 것인가.

바로 코 밑에서 동그랗고 앙증맞은 수진의 얼굴과 도톰한 입술이 나를 유혹한다.

 

이미 수진과 프렌치 키스를 경험한 바 있다.

 

나는 유혹과 욕망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가.

 

입술과 입술이 맞닿았고 수진이 긴 눈썹을 스르르 감으며 기다린다.

심장으로 흐르는 관자놀이 혈관이 터질 것 같은 충동 속에 수진의 입술을 포개고 있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수진의 혀가 내 입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녀의 도발에 나는 감탄한다.

 

수진의 상큼한 혀를 깨물듯이 물고 부르르 떨었다.

“음.....!”

“아......!”

수진은 쾌감에서인지, 아픔에서인지 모를 신음을 흘렸다.

 

나이어린 수진이지만 앙큼하게도 남자의 성적 충동을 유발시키는

 

기교를 알고 있는 것을 느낀다.

 

충동에 휘말리던 나는 갑자기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욕망 속에 남겨진 이성의 찌꺼기를 붙들고 발버둥 친다.

 

수진을 밀쳐내며 충동에 휘말린 것이 그녀 탓인 것처럼 화를 냈다.

“이러면 안 돼. 넌 뭔가 착각하고 있어..........”

“오빠는 내가 싫어!? 난 지금 모든 자존심을 팽개친 거란 말이야.”

“널 그렇게 안 봤는데 못 됐구나!”

“오빠도 나를 좋아하잖아.”

“그냥........ 허물없는 동생 같을 뿐이다.”

“거짓말이야. 아줌마 때문에 그래?

 

아니면 울 엄마 때문에? 오빠마저 날 버리면 죽어 버릴 거야.”

내게서 밀쳐진 그녀는 당황스러워 하더니 얼굴이 길게 한 숨을 흘린다.

 

어쩌면 그녀는 누군가의 남자에게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나이를 불구하고 여자의 마음은 갈대이고 임기웅변에 능숙하다고 하지 않았나.

감정을 자제하려는 나의 표정을 읽은 것은 아닌지.

 

수진은 다른 방법으로 순간을 모면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뚫어지게 바라본다.

 

수진의 머릿속에는 무엇을 떠 올리고 있는 것인가.

 

잠시 나를 올려다보다가 나의 허리를 끌어안고 흔들며 말했다.

“오빠는 나를 이해할 수 있잖아! 정말 죽고 싶어. 나를 여자로 만들어 줘!”

“뭐.......?”

수진의 당돌함에 어이가 없어 말을 못하고 쳐다봤다.

 

수진이 미소를 띠우더니 니트웨어를 벗었다.

 

브래지어마저 풀어내고 내 앞에 서서 얼굴을 붉힌다.

 

매끈하고 아담한 젖가슴에 연분홍색 작은 젖꼭지가 그대로 들어났다.

 

돌연한 사태에 넋을 잃고 바라보며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고 있었다.

그녀는 결심을 하듯이 아랫입술을 지그시 물고 눈웃음을 쳤다.

 

그리고 거침없이 엉덩이만 가린 짧은 스커트를 벗어 내렸다.

 

앙증맞은 엉덩이를 간신히 가린 나뭇잎 같은 팬티만이 걸쳐진 나신이 들어났다.

그러나 아무리 저돌적인 대담한 행동을 해도 수진은 수줍은 어린 여인이었다.

 

젖가슴을 두 손으로 가리고 얼굴을 붉힌 채 시선을 마주하지 못한다.

 

오! 신은 나에게 이런 시험을 하는지 모르겠다.

 

수진의 마음을 잘 못 판단했고 그녀가 나를 대하는 마음은 진실인지도 모른다.

다만 나는 지금 이 순간, 욕망의 불씨를 일으키고 있다.

 

진실과 욕망!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진실의 욕망이 있고,

 

나는 활활 타오르는 욕망의 진실 앞에 서 있다.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여 겉치레를 벗어 던지고 알몸으로 표현하는 진실.

이제 물이 오르기 시작한 싱그러운 수진의 팬티만 걸친 모습을 직시하는

 

나의 심장이 방망이질 한다,

 

마치 안개의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착각 속에 나의 이성은 욕망의 회오리 속에 빠져든다.

 

가슴속의 성욕은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고 의지와는 상관없이 페니스가 불끈 솟아올랐다.

마음속으로 내 의도가 아니라는 변명을 하면서 그녀의 허리를 껴안고 내려다보았다.

 

나는 이미 이성을 잃고 있었다.

 

수진을 와락 끌어안고 입술을 덮친다.

 

아니 수진도 기다렸다는 듯이 가슴속을 파고들며 나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는다.

 

미친 듯이 그녀의 봉긋한 젖가슴을 주무르고 허리와 통통한 엉덩이를 번갈아 쓰다듬는다.

갈증을 풀어내듯이 혀와 혀가 부딪고 서로의 타액을 들이 마신다.

 

긴속 눈썹을 내려감은 수진의 눈에서는 눈물이 주룩 흘러내린다.

 

순간을 모면했다는 안도의 눈물인가,

 

나에 대한 믿음의 눈물인가. 아니면 성감을 느끼는 감탄의 눈물인가.

 

활화산처럼 들끓는 흥분에 사로잡힌 나는 그녀를 번쩍 들어서 침대에 눕힌다.

하복부에서는 그녀를 소유하고 싶어 발기된 페니스가 아우성친다.

 

황급히 걸치고 있는 운동복을 벗고 팬티바람이 된다.

 

수진의 몸 위에 올라가 수진의 팬티마저 끌어 내렸다.

 

작은 나신이 은어처럼 가슴아래 웅크린다.

 

그때서야 그녀는 두려운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오빠! 나를 좋아하는 거지?”

 

“.......!?”

“좋아하지 않아도 좋아. 버리지만 마라줘.”

 

“사, 사랑하고 싶어........”

“내 꿈을 도와 줄 거지?”

“응.........”

대답조차 할 생각이 없었다.

 

풋 과일 같은 체취가 흐르는 그녀의 입술을 덮쳐서 진한 키스를 하였다.

 

욕정은 두 살갗의 우연한 접촉에서 생기고, 털어놓고 하는 이야기는

 

두 감수성의 접촉에서 생긴다고 한다.

 

그녀는 두려움을 모르고 달콤한 꿀물을 마신듯

 

내 입속에서 혀를 넣고 부딪기면서 옅은 신음을 흘렸다.

 

어리다고 느꼈던 수진은 스킨십의 경험이 다분했다.

 

혀와 혀가 엉키어 열기를 불러 일으켰다.

“으.......으.......!”

“수 진 아.........!”

점점 욕정의 회오리에 말려들면서 거친 숨소리를 흘렸다.

 

그녀의 귓불과 목덜미에 습한 열기를 뿜어내고 젖가슴을 타액으로 흠뻑 적셨다.

 

돌기를 일으킨 젖꼭지가 내 혓바닥에 농락을 당하고 그녀의 성감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내 혓바닥이 배꼽을 지나 가녀린 허리를 거쳐 작은 숲을 이루고 있는 뽀송한 음모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수진이 다급하게 종알거렸다.

“아 항! 오, 오빠........나, 난 몰라.”

 

“넌, 대단해........”

그녀의 아담한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애무를 받아 희열 속에 젖어드는 그녀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엑스터시를 느낄 정도였다.

 

쾌감으로 어린 여인의 늪에서 흘러나온 맑은 물이 꽃잎을 촉촉이 적시고 있었다.

 

달콤한 샘물처럼 그녀의 보지를 적신 물을 핥으며 숨겨진 여린 감촉의 살갗들을 자극하였다.

“으 읏! 나, 난 몰라. 아 항! 엄마 얏!”

 

“음........!”

수진은 암사슴 같은 요정이다.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불길처럼 솟아올랐다.

 

그녀가 왈칵 내 머리를 붙잡고 자신의 꽃잎을 으깨듯이 하복부를 밀착하고 문질렀다.

 

하복부에 매달린 페니스는 욕정을 견디지 못해 용솟음치고 있었다.

 

문득 수진이 순결을 간직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페니스를 그녀의 자궁 입구에 대고 물었다.

“남자 처음이야?”

 

“......!”

수진은 습한 눈동자로 올려다보면서 대답대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최소한 그녀의 순결을 뺏는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을 느꼈다.

 

힘줄까지 돋아난 자지로 촉촉하게 젖은 보지 입구의 살갗을 마찰 시켰다.

 

수진이 밑을 내려다보고 흠칫 놀라며 코 먹은 소리를 한다.

“그거 보니 너무 두려워....... 정말 넣을 거야?”

 

“너, 넌........ 정말 나를 참을 수 없게 해.”

아마도 자지의 우람함에 수진은 당황한 모양이다.

 

보지 입구의 여린 살갗이 자지 귀두에 마찰 당하자,

 

수진은 즉각 반응하여 둔부를 들어 올려 받아 드리려 한다.

 

목에 매달린 수진의 눈동자가 몽롱하게 올려다본다.

 

수진의 보지 속으로 우람하게 발기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으.......! 오, 오빠, 아파.”

 

“.........!?”

수진이 꼼짝도 못하고 입을 벌리면서 신음을 흘렸다.

 

목을 감고 있던 수진의 손이 가슴을 밀치려한다.

 

남자 경험이 있다고 해도 성인의 페니스를 받아 드리기 힘겨운 모양이다.

 

아내마저도 우람함에 두려워하는 나의 페니스는 중간까지 밖에 보지 속으로

 

삽입되지 않아서도 수진의 보지 속을 가득 채우고 압박감에 젖어들었다.

“하 으! 오, 오빠야........”

 

“조, 조금만 참아.”

옥죄이는 극한 쾌감으로 말조차 하기 힘들었다.

 

여자가 성욕에 불타올라 동조를 함으로서 극한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녀의 몸이 나를 받아 드려 적응하게 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가슴 아래 깔려 파닥거리는 수진은 한 여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몸부림을 한다.

나는 지금 발가벗겨진 여인의 몸부림을 느낀다.

 

수진의 젖꼭지를 혀로 감아 밀고 빨아 당겨 성감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허리를 천천히 움직여 그녀의 몸속을 채우고 있는 페니스가 회전을 시킨다.

 

수진은 포효하는 들짐승 밑에서 껍질이 벗겨진 한 마리 암사슴이다.

여자의 육체는 신비로운 것이다.

 

페니스를 감싸고 있는 수진의 보지 속의 살갗들이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였다.

 

드디어 매끄러운 샘물로 적신 수진의 협소한 보지가 우람한 자지를 뿌리 끝까지 받아들였다.

온몸이 자지러질 것 같은 긴축감과 전율을 느꼈다.

 

쾌감에 젖어든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틀면서 허리를 들어 올린다.

 

신은 여인에게 생명의 잉태를 위해 고통과 쾌락을 한꺼번에 주었다.

 

수진은 준비된 여자였다. 그녀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흐느끼듯이 신음을 흘린다.

“어 마 얏! 아 항!, 난 몰라. 오빠. 너무 좋아.”

 

“좋아졌어?”

“응, 오빠가 더 좋아지면 어떡해?”

 

“수진아.......”

잠시 보지 속에 자지를 틀어박고 내려다본다.

 

순결하게 보였던 수진의 눈빛이 변했다.

 

남자를 받아드린 그녀의 요부 같은 눈빛과 습한 목소리가 성욕을 불길 속에 태운다.

 

수진은 습기어린 눈동자로 꿈을 꾸는 것처럼 몽롱한 눈동자로 올려다보았다.

나는 대답 없이 허리를 움직여 수진의 보지 속을 헤집기 시작했다.

 

나를 적극적으로 받아 드리는 보지 속에 자지를 넣어본지 얼마만인가!

 

너무도 오랫동안 욕정을 참아왔던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그녀의 꽃샘 안을 좌우로 비집고 다니고 격하게 진퇴운동을 하였다.

 

나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그녀의 신음이 아내가 존재해야 할 방안에

 

이방인의 신음으로 흐른다.

“아 항! 아하! 미칠 것 같아. 아흣!”

 

“허 억!”

나도 격한 엑스터시의 정상에 오르고 있었다.

 

젖꼭지의 돌기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돌리며 그녀의 입술을 포갰다.

 

수진이 허겁지겁 내 혀를 입속으로 빨아 당겼다.

 

자궁 속에 틀어박힌 페니스를 입구까지 빼냈다가 그녀의 몸속 깊이 집어넣었다.

 

충격을 받은 그녀의 허리가 허공으로 솟구쳤다.

“아 흑! 오, 오빠. 나 어떡해. 하 아 잉.........!”

 

“너...... 넌 참 매력적이야!”

수진은 내 머리를 붙들고 바들바들 떨었다.

 

엑스터시에 젖은 여인의 모습은 아름답다.

 

입술을 깨문 수진의 아담한 엉덩이가 하늘로 치받는다.

 

압박감을 느끼는 자지는 수진의 보지 속으로 돌진하며 뼈끝까지 잇닿는다.

 

격렬한 오르가즘을 느낀 수진의 몸속에서 흥건한 샘물이 쏟아져 나왔다.

뜨겁게 감싸는 보지 속의 살갗과 진액으로 극한 엑스터시에 도달하여

 

그녀의 허리를 부둥켜안고 경직되었다.

 

수진의 몸속을 가득 채운 페니스에서 뜨거운 용액을 분수처럼 쏟아냈다.

 

수진은 혀를 내밀어 갈증을 느끼듯 입술을 적신다.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들어 올려졌다.

성욕의 쾌감은 누가 가르쳐줘서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배부르면 느끼는 포만감 같을 것이다. 그녀의 꽃샘에서도 쾌락의 샘물이 넘쳐흘렀다.

 

나이어린 그녀가 그토록 격렬한 성감에 달아오를 줄은 몰랐다.

 

격렬한 오르가즘을 느끼고도 나의 자지는 수진의 보지 속에서 용틀임을 한다.

 

잠시 수진의 꿈틀거리는 작은 나신을 부둥켜안고 있다가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였다.

“수진인 대단 해.”

 

“몰라, 잉! 마음으로는 오빠에게 순결을 준거야. 아줌마한테서 아저씨 뺏을 가보다......”

끈끈한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그녀의 당돌한 말에 나는 놀랐다.

 

수진은 어린 나이치고 정말 대단한 여자였다.

 

수진은 다리로 내 허벅지를 감고 자잘한 성감까지도 느끼고 있었다.

 

보지 속에서 자지를 빼내려고 하니 수진은 아쉬운 눈빛으로 둔부를 들어 올리며 매달렸다.

 

쓴 웃음을 지며 일어나서 수진의 나신위에 옷을 덮어주었다.

“아줌마 올 시간 됐어.”

 

“피 잇! 아줌마가 겁나요?”

수진은 부끄러움도 없이 옷을 주섬주섬 걸쳐 입으면 키득거렸다.

 

그녀의 몸을 소유하고 탐닉하였으나 도리어 당했다는 씁쓸함이 들었다.

 

아내의 침대에서 아내에게서 느낄 수 없는 충격적인 정사였다.

 

아니 어느 여자에게서도 느껴보지 못한 감동이었다.

비록 수진의 도발적인 행동에 어쩔 수없이 순간적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벌어진 일이라고 변명하지만, 수진을 소유하고 싶었던 욕망은 숨길 수 없다.

 

사랑과 성욕에 대한 욕망은 한 여자에게만 집념하는 것은 아닌지도 모른다.

 

인간적인 도리와 규율을 떠나서 순간적인 충동의 감정이라고 하여도,

 

수진이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나보다 열셋이나 어린 수진의 나이는 이제 열아홉!

 

나이 차이를 넘어 수진에게도 애정을 느끼는 것이 욕망 때문은 아닌지.

 

하지만 나를 받아드린 그녀의 모습이 머리 속에 각인된다.

 

나에게 소유당한 요정! 그래 요정이다.

 

수진의 마음을 결코 아프게 하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참았던 욕정을 해소했거나, 어린 여자와 관계를 했기에 대가를 지불한다는 생각이 아니다.

수진의 꿈을 키워주고 싶다.

 

요정 같은 나의 수진! 무엇인가 소유를 했다는 것은 사랑하고 가꾸고 싶은 것이 아닌가.

 

수진이 기뻐하는 모습으로 영원하길 바라고,

 

그녀가 누구의 손에서도 상처 받게 하고 싶지 않다.

 

벗어던졌던 옷을 추슬러 입고 수진의 등 뒤로 다가갔다.

 

그녀의 등 뒤에서 껴안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앞으로 아줌마 핸드백 열지 마. 다시 넣어 두고, 필요하면 나한테 말 해.”

 

“응, 알았어, 근데 이젠 오빠 없으면 못 살 것 같아. 나 도와 줄 거지?”

“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만........ 여건이 되는 한계에서 노력할게.”

 

“오빠! 그런데 나 독립하고 싶어.”

“어떻게........?”

“엄마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취하고 싶어.”

“그건 안 돼! 널 믿고 사는 엄마가 얼마나 슬퍼하겠니?”

“엄마는 나에게 관심도 없는 걸.”

“관심 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속마음은 안 그래. 앞으로 생각하면서 진로를 결정해.

 

어차피 네 꿈을 펼치기로 결심했으면, 엄마가 뭐라고 해도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네 뜻을 펼쳐봐.”

 

“알았어! 오빠 말 들을 게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었다.

 

어쩌면 우연은 필연을 만들고 수진에 대한 감정은 알 수 없는 미래를 만든다.

 

수진이 아내의 지갑 속에 꺼낸 돈을 다시 넣는 것을 보고 가지고 있던

 

수표 몇 장과 명함을 건네주었다.

 

그녀를 도와준다는 약속의 의미이기도 하다.

 

잠시 내 가슴에 매달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수진이 떨어지며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종알거린다.

“오빠는 나에게 가족이상의 사람이야. 내 심장이고.”

“너무 기대하지 마. 수진에게 죄를 짓는 것 같으니.......”

“오빠한테 마음 아프게 안할게. 설마 나를 잊어도 난 오빠 안 잊어.”

“난 수진에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오빠한테 수진은, 그냥 수진이야.”

“나는 네가 가슴 아픈 일이 없었으면 해.”

“난 괜찮아, 오빠 마음 아니까........!

 

나 지금 노래 연습 하러 가야 돼. 오빠 이따가 봐.”

“응, 항상 조심하고.........”

“피 잇! 내가 어린앤가!”

수진은 입술을 삐죽 내밀어 보이고 방을 나간다.

 

안쓰러운 마음에 거실로 쫓아 나오니 수진은 몇 번을 뒤돌아보며 멈칫하다가 집을 나간다.

 

수진이 나가고 나는 한동안 넋이 빠져 멍하니 서 있었다.

 

알지 못할 전류가 온 몸을 감싼다.

 

날이 어두워져서 아내가 돌아왔다.

 

아내를 바라보기가 서먹하기도 하였지만,

 

아내가 여자라는 정감과 느낌이 더욱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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