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매 (28) 하녀 춘매 <11~15회> 금병매 (28) 하녀 춘매 11회 서문경은 춘매의 한쪽 손을 덥석 잡고 거실을 거쳐 침실 쪽으로 데리고 간다. “어머나, 마님이 오시면 어쩌려고요?” “안 온다구. 걱정 말어” “혹시 불쑥 돌아오시면 야단나잖아요. 전 몰라요” “허허, 걱정 말라니까 그러네. 안 오게 돼있다구” “어머, .. 소설방/금병매(金甁梅) 2014.06.25
금병매 (27) 하녀 춘매 <6~10회> 금병매 (27) 하녀 춘매 6회 사지를 부드럽게 내던지고 구석구석 마음대로 애무하라는 듯이 내맡기고 있는 금련의 하얀 알몸으로 서문경은 다가든다. 먼저 그녀의 가슴에 봉긋하게 솟아있는 두 봉우리로 입술을 가져간다. 말랑말랑 하면서도 탄력이 느껴지는 두 봉우리를 번갈아 애무하다.. 소설방/금병매(金甁梅) 2014.06.25
금병매 (26) 제5장 하녀 춘매 <1~5회> 금병매 (26) 제5장 하녀 춘매 1회 무송이 유배지로 귀양을 떠난 그 이튿날, 서문경네 집에서는 잔치가 벌어졌다. 앓던 이가 빠진 것보다도 더 개운하고 기분 좋은 일이어서 서문경은 한바탕 주연을 벌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무송이 애초의 판결대로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감형.. 소설방/금병매(金甁梅) 2014.06.25
금병매 (25) 무송의 복수 <31~33회> 금병매 (25) 무송의 복수 31회 연회장은 온통 발칵 뒤집어지고 말았다. 마치 한 마리의 맹수가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서 하객들은 모두 놀라 우르르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중을 들던 기녀들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피하느라고 정신들이 없었다. 칠척 거구의 무송은 코로 훅훅 독한 술.. 소설방/금병매(金甁梅) 2014.06.24
금병매 (24) 제4장 무송의 복수 <26~30회> 금병매 (24) 무송의 복수 26회 무송은 주먹 한 개를 불끈 쥐고 가향이 앞에 쳐들어 보이며, “법으로 안 되면 도리가 없지. 이것으로 하는 수밖에.....” 거침없이 내뱉는다. 보통 사람의 주먹 두 배는 넉넉히 되어 보이는 큼직한 무송의 주먹이 눈앞에 불쑥 나타나자 가향은 놀라움과 두려움.. 소설방/금병매(金甁梅) 2014.06.24
금병매 (23) 무송의 복수 <21~25회> 금병매 (23) 무송의 복수 21회 천만 뜻밖에도 영아가 아닌가.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무송은 놀람과 반가움에 눈이 휘둥그래지고, 입이 딱 벌어졌다. “삼촌! 삼촌!” 영아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며 달려온다. 복숭아밭에서 복숭아를 따서 바구니에 담아가지고 집으로 돌아가.. 소설방/금병매(金甁梅) 2014.06.24
금병매 (22) 무송의 복수 <16~20회> 금병매 (22) 무송의 복수 16회 흐르는 강물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무송은 죽은 형을 생각하고 있었다. 비록 몸은 삼척도 안되는 볼품없는 난쟁이였지만, 마음씨는 어리석을 정도로 착한 사람이었는데, 아직 사십도 안된 한창 나이에 덜컥 그만 병에 걸려 죽고 말다니, 가엾고 허망해서 견딜 .. 소설방/금병매(金甁梅) 2014.06.24
금병매 (21) 무송의 복수 <11~15회> 금병매 (21) 무송의 복수 11회 무송은 하구를 내보내고, 가향을 다시 불러들였다. 하구는 이제 술을 더 마실 기분이 싹 달아나버린 듯 혼자 입속말로 뭐라고 곧장 투덜거리며 술집을 나서 그 걸음으로 곧바로 서문경을 찾아갔다. 무송의 심문 아닌 심문을 잘 받아넘기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소설방/금병매(金甁梅) 2014.06.24
금병매 (20) 무송의 복수 <6~10회> 금병매 (20) 제4장 무송의 복수 6회 찻집을 나선 무송은 곧바로 술집을 찾아갔다. 술이라도 퍼마시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그런 심정이었다. 동경으로 떠나기 전에 곧잘 드나들던 술집이라 무송이 들어서자 주인 아낙네는 깜짝 놀라듯이 반겼다. “아이고, 순포도두 나리, 언제 돌아오셨나.. 소설방/금병매(金甁梅) 2014.06.23
금병매 (19) 제4장 무송의 복수 <1~5회> 금병매 (19) 제4장 무송의 복수 1회 경양강(景陽岡) 고갯마루에 올라선 말은 히힝 히히힝, 코를 불면서 멈추어 섰다. 무송은 말 위에서 가슴을 활짝 펴 커다랗게 숨을 쉬며 멀리 산 아래 펼쳐쳐 있는 청하 성내를 바라보았다. 쏟아져 내리는 초여름의 햇살속에 성내는 고즈너기 가라앉아 보.. 소설방/금병매(金甁梅) 201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