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창부수(夫唱婦隨) (9월 24일 목 ) 부창부수(夫唱婦隨) 나는 직장생활을 유한양행에서 시작하였다. 취직이 어려웠던 70년대에 공개경쟁 시험을 거쳐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합격했을 때의 그 기쁨은 지금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많은 월급에 보너스도 600%로 업계 최고였으며 일비(日費)라 하여 점심과 교통비도 제공..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09.09.24
◈새 아파트로 이사와서 ◈새 아파트로 이사와서 ◈ 이곳 대우 오남 푸르지오 아파트로 이사온지 벌써 2주가 지났다. 한 일주일동안은 이삿짐 정리 정돈 하느라 더위 중에서도 우리 두부부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분주하게 하루 하루를 지냈다. 이른 새벽에 눈을 뜨면 60여 평생 처음 내 집, 새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과 ..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09.09.23
◈ 오늘도 비가 내린다. ◈ 오늘도 비가 내린다. ◈ 오늘도 비가 내린다. 조금 전까지 화창하던 날씨가 비바람이 거세다. 갱년기 우울 앞에 선 내 맘 같기도 하다. 날씨 덕에 한가해진 시간이 날 미치게 하고. 가슴이 폭우 때 쓰러지던 한길가의 버드나무처럼 요동을 친다. 아, 난 뭘 위해 달려온 것일까? 내 맘의 깊이엔 무엇을 ..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09.09.22
금란가사가 법회를 주관할 수는 없다. 금란가사가 법회를 주관할 수는 없다. 만약 절친한 친구가 대통령이 되어다면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 ‘대통령 각하’라 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이름을 불러야 할까? 회사에서도 간혹 격의없이 지내던 친구가 고속승진을 해서 상관이되었을 경우 부르기가 참 애매한 경우가 종종 있다. 인간적인..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09.09.21
어느 날의 e-mail-1 ◐ 어느 날의 e-mail-1 ◐ e-mail을 열어보니 한통의 편지가 와 있었다. “나 너무 힘들어. 나 잊은 거 아니지? 외로워” 라고 적혀 있는 편지를 읽고 있으려니 마음이 찡해왔다. IMF가 오기 전까지 평범하게 살던 친구가 남편이 명퇴를 하면서부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잠시 쉬면서 일을 찾아보기로 ..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09.09.17
관계-2 관계-2 서울을 몇 번 와보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생활을 서울에서 시작하면서 '서울은 눈 깜짝 할 사이 코 베어간다'는 말이 무섭고, 그 당시 한창 봉고차가 실어가면 실종이 되어버리는 인신매매가 유행이어서 문 밖 출입도 조심스러웠었다. 집으로 들어가면 바깥이 무서워 나오기가 싫고 나와 보면 그..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09.09.16
관계-1 관계-1 30분, 1시간, 1시간 30분이 지나도록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약속시간에 딱 맞춰 전화한 어떤 엄마는 누구엄마랑 둘이 2시에 교실로 바로 갈게요. 했을 뿐, 바쁜 점심시간에 식당 상을 두 칸이나 차지하고 앉아 민망하기 이를 데가 없었다. 연락처도 모르니 안절부절 일 뿐 달리 방법이 없었다. 뒤 늦..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09.09.15
가지 않은 길-2 가지 않은 길-2 TV연속극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라는 사실에 놀랐다. 어제 저녁 이상한 행동도 그와 연관되며 이해를 했다. 국화도에는 동네 사람만이 들어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낮에는 바지락을 캐고 밤에는 꽃게와 낙지를 잡아 생계에 보탬을 주는 바다의 밭이다. 운 좋게 일행은 그 곳을 갈수 ..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09.09.14
◈ 가지 않은 길. ◈ 가지 않은 길. 내 나이 지천명에 이르는 동안 무수히 많은 길을 가야 했다. 그러나 항상 두 갈래 길 앞에서는 어느 한쪽을 택해야만 했다.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과, 지나 온 길을 되돌아 갈수 없음에 회한이 따랐다. 우리 인간사 모두가 그러하듯이, 뒤 돌아 보면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한 우리들의 ..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09.09.11
◈ 사슴의 뿔로 적군을 막는다. ◈ 사슴의 뿔로 적군을 막는다. 살다보면 작은 다툼이 의외로 아주 나쁜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 직선적이고 상처주는 말을 삼가고 곡선적이고 완곡한 표현법을 사용한다면 삶이 훨씬 더 재미있고 아름다워 질 것이다. 부인이 옆집 아줌마의 생일파티에 다녀온 후 남편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옆집 ..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0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