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6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6 김두한의 힘이 워낙 좋아서 우미관 골목의 똘마니들을 때려눕히고, 쌍칼에게 발탁되어 그 꼬붕이 된 것은 그 얼마 후의 일이며, 이에 대해서는 이미 서두에서 밝힌 대로다. 이후에도 종로꼬마는 김두한의 단짝 친구로 늘 어울려 다녔다. 김두한이 우미관 매점원 .. 소설방/장군의 아들 2014.08.27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5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5 혼마찌 일대에는 언제나처럼 크고 작은 일본 주먹패들이 널려 있었다. 이들은 김두한 일행을 감시하면서 메이지 제과까지 미행했었고, 사건의 전말을 목격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아무도 김두한을 제지하지 못했다. 제지하기는커녕 김두한이 그 거대한 몸집을 .. 소설방/장군의 아들 2014.08.27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4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4 “선생, 담뱃불 좀 빌립시다.” 망치가 담배꽁초를 입에 문 채 꾸부정하게 허리를 굽혔다. 아무리 술에 취해 있기로서니, 취객은 어이가 없었다. 거지 녀석이 감히 신사에게 담뱃불 좀 빌려달라니! “나닛(뭐)? 고노 바까야로!” 취객은 게슴츠레한 눈을 부릅뜨고.. 소설방/장군의 아들 2014.08.27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3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3 두목 하야시가 전조선뿐만 아니라 만주에까지 그 세력을 구축해 놓고 있다는 것을 김동회는 알고 있었다. 하야시는 1년에도 몇 차례씩 만주로 갔다. 한 달을 거르는 일은 있어도 두 달을 넘기는 일은 없었다. 그가 만주로 갈 때면 처남인 오까무라와 그 밖에 굵직.. 소설방/장군의 아들 2014.08.27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2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2 강원도 사소리는 입을 다물었어도, 그의 패거리들이 입방아를 찧은 것이다. 물론, 사소리도 그의 직계 우두머리인 일본인 후끼야마(吹山)에게 자초지종을 보고했다. 하기야 거금 2000원을 빼앗겨 축을 냈으니, 잠자코 있을 수는 없었다. “긴또깡이란 놈의 짓이라.. 소설방/장군의 아들 2014.08.27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1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1 소화 10년(1935년) 11월, 이 아편굴에서 기괴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이 순시차 들렀을 때, 일당은 범죄의 흔적을 감추려고 막 서두르고 있었는데, 형사들의 민감한 육감으로 현장을 덮쳐 범인을 체포하고 전율할 범죄를 밝혀내고 말았다. 아편굴 주인의 여편.. 소설방/장군의 아들 2014.08.27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0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50 다람쥐는 몸집은 작았으나 몸이 날쌘 것으로 한몫 보았으며, 성격이 명랑해서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그도 이제 종로패의 좋은 일꾼이 되었다. 일명 하리마오. 성격이 무겁고 침착하며 과묵하여 여간해서 입도 열지 않는 편이었으나, 한번 마음속으로 결정하여 .. 소설방/장군의 아들 2014.08.26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49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49 얼굴이 넙데데하고 유순해 보이기는 하였으나 체격이 우람하고 강인해 보이는 것이, 그 허우대만으로도 한몫할 듯싶었다. (너 나이가 몇이지?) 김두한은 그렇게 물으려다 그만두었다. 으레 자신보다 몇 살 위일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주먹 세계뿐만 아니.. 소설방/장군의 아들 2014.08.26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48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48 그것은 김금룡으로서도 사뭇 난처한 일이었다. 아무리 김두한이 강력한 세력을 갖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시구문패가 노점룡 일파가 빠져나감으로써 그 세력이 약화되었다고는 하지만, 김남산은 힘으로서나 관록으로서나 아직도 김두한의 윗길이라 할 .. 소설방/장군의 아들 2014.08.26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47 제2부 黑龍의 飛翔-혼돈 47 유곽촌의 왕자 기꾸찌구미라고 하면 어느 모로 보나 천격으로 들리지만, 원래는 토목 건축업에 종사하는 노가다들이 생계를 위해서 모인 것뿐인 것이다. 현재는 건설업이라 하면 재벌 기업은 너나 할 것 없이 달려드는 인기 업종이며, 건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소설방/장군의 아들 201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