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 23화 피바람 (7) <142> 23화 피바람 (7) 저택의 정원은 군데 군데 시체와 더불어 온통 헝크러져 있었다. 나달에 의해 끌려나온 베르딘과 그녀의 두 딸은 정원의 한 가운데 놓여서 나달이 무슨짓을 할지 두려운 맘으로 나달을 응시하고 잇었다. 그녀들의 나신은 이곳까지 끌려나오는 동안 저택안의 홀을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2
<141> 23화 피바람 (6) <141> 23화 피바람 (6) 나달이 자신의 바로 눈 앞에서 손가락으로 여인의 비부에 들락거리고 짐짓 즐기는 표정을 하자 잭의 몸이 점점 달아 올랐다. 또한 고통스러운듯 신음성을 흘리는 안나의 비명도 잭의 몸을 더욱 달아 오르게 만든 듯 했다."뭐 자네가 생각이 없다면 나라도 하고 넘..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2
<140> 23화 피바람 (5) <140> 23화 피바람 (5) 제법 호화스럽고 고풍스러운 방안은 넙직한 거실과 더불어 침실과 욕실로 향하는 두 개의 문 외에도 따로 개인적인 서가를 위한 또 하나의 문을 가졌다. 방 하나에 그에 딸린 세 개의 방이 더 마련되어 있는 구조로 된것이었다.더욱이 저택의 안주인의 성향을 보..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2
<139> 23화 피바람 (4) <139> 23화 피바람 (4) "꺄악~""네.. 네놈들이...""이 쌍년이~"저택 안은 온통 난입해 들어온 노예들로 인해 엉망이 되어 버렸다. 나달은 불안한 듯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잭과 발크를 이끌고 저택 안의 홀로 들어섰다.저택 문안으로 들어서자 2층으로 올라가는 넓은 계단과 더불어 커다..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2
<138> 23화 피바람 (3) <138> 23화 피바람 (3) 잭 일행은 거리에서 광란의 괴성을 지르고 있는 병사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들과 조금 떨어진 곳의 대로변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다와간다"나달이 잠시 뒤를 돌아서서는 잭과 발크에게 말했다. 등에 한짐을 잔뜩 지고 있던 잭과 발크의 얼굴에는 온통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2
<137> 23화 피바람 (2) <137> 23화 피바람 (2) "젠장, 빌어먹을, 씨발 새끼들.." 아레온의 병사 하나가 창을 거꾸로 쥔채 불타는 건물을 배경으로 담배를 하나 말아 피웠다. 곁에서 한참 또다른 집에 불을 붙이고 있던 동료들이 병사에게 다가갔다. "야, 발크 왜그래? 무슨일이야?" 발크라 불리운 병사가 입으로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2
<136> 23화 피바람 (1) <136> 23화 피바람 (1) "따라와라" 병사가 창으로 찔러대며 발버둥 치는 남자를 집안에서 억지로 끌어냈다. "저는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 제발 믿어 주세요" "꺄악" 남자의 뒤를 따라 남자의 아내인 듯 한 여자가 병사에 의해 개처럼 질질 끌려 오고 있었다. 그녀는 병사의 손을 벗어나려..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2
<135> 22화 놀란의 회상 (5) <135> 22화 놀란의 회상 (5) 카페이레가 카틸라의 피가 잔뜩 묻은 검을 바닥에 던져놓았다. '땅'하며 차디차며 맑은 공명음이 감방 안을 잠시 울리다 사라졌다."내 딸은 지금 어디 있나?"카페이레가 쿠타린을 보고는 한참만에 무겁게 입을 열었다."네 딸? 너 한테도 딸이 있었나?"쿠타린이..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2
<134> 22화 놀란의 회상 (4) <134> 22화 놀란의 회상 (4) 다음날 이젤은 전날의 무리한 것이 원인이 되었던지 갑작스레 진통을 시작하게 되었다. 예정일 보다 무려 한달이나 빨리 진통이 찾아 온 것이다. 놀란의 아버지는 아내 이젤의 소식을 듣고는 만사를 제쳐두고 부랴 부랴 집으로 돌아왔다.이젤의 출산은 무척..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2
<133> 22화 놀란의 회상 (3) <133> 22화 놀란의 회상 (3) 놀란이 카페이레에 의해 매맞는 장면을 보고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마치 머릿 속이 하얗게 변한 듯 싶었다. 평소 놀란이 매맞는 것을 본적이 있긴 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중한 죄를 지은 죄인이거나 아니면 잘못을 범한 노에에 한해서 였다. 놀란..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