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당 / 정비석 성황당 "제에길, 뭘 허구 송구 안와 ! " 순이는 저녁밥 짓는 불을 다 때고 나서, 부지깽이로 닫힌 부엌문을 탕 열어 젖히며, 눈아래 언덕길을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아래로 뻗은 길에는 사람은 커녕 개새끼 하나 얼씬하는 것 없었다. 한참 멍하니 내려다보고 있던 순이는 다시 아까와 같이 중얼거리면 서.. 종합상식/문학관 2011.05.09
어머니의 餘恨歌 *** 어머니의 餘恨歌*** ~ 1 ~ 쇠락하는 양반 댁의 맏딸로 태어나서 반듯하고 조순하게 가풍을 익혔는데, 일도 많은 종갓집 맏며느리 낙인찍혀 열 여덟 살 꽃 다울제 숙명처럼 혼인하여 두 세 살씩 터울 두고 일곱 남매 기르느라 철 지나고 해 가는 줄 모르는 채 살았구나! ~ 2 ~ 봄 여름에 누에치고, 목화 .. 종합상식/만물창고 2011.05.09
부모에 관한 명언 모음 부모에 관한 명언 모음 1.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자식에 대해 더 깊은 애정을 갖는 이유는 어머니는 자식을 낳을 때의 고통을 겪기 때문에, 자식이란 절대적으로 자기 것이라는 마음이 아버지 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2. 부모를 공경하는 효행은 쉬우나, 부모를 사랑하는 효행은 어렵다. 3. 부모를 사랑하.. 종합상식/좋은글 2011.05.09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는 세상의 모든 것, 어머니는 슬플 때 위안자요, 불행할 때 희망이며, 허약한 순간엔 힘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자비와 관용과 용서의 원천이다." 이 말은 「부러진 날개」에 나오는 칼릴지브란의 글이다. 과연 이 세상에 어머니 보다 고상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어디 있는가. 이 시..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1.05.09
인생찬가/롱펠로우 인생찬가/롱펠로우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마라, 인생은 한낱 허황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음이고 만물의 본체는 외양대로만은 아니란다. 인생은 진실! 인생은 진지한 것. 무덤이 그 목표는 아니다. 너는 본래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이것은 영혼을 두고 한 말은 아니었다. ..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09
숲에 내리는 비 / 가브리엘 다눈치노 숲에 내리는 비 / 가브리엘 다눈치노 이제 여기엔 인간의 목소리 들리지 않고 다만 새로운 소리 물방울소리와 나뭇잎 소리만 저 멀리서 들려 오나니. 들으세요 흩어진 구름에서 비가 내리는구료 여름 더위에 찌들어진 상록수 나뭇가지에 소나무 솔잎에 비가 내린다 성스러운 이 나무들에 찬란한 노란 ..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09
당신의 음악 - 라빈 드라나드 타고르 당신의 음악 / 라빈 드라나드 타고르 당신께서는 어떻게 노래하는지 나는 알 길이 없읍니다. 고요한 기쁨 속에서 나는 늘 당신의 음악에 귀기울입니다. 당신께서 부르시는 노래 그 빛이 온 세상을 밝게 비칩니다. 당신의 음악 그 생명의 숨결이 하늘에 구비칩니다. 당신의 음악 그 성스러운 물결이 온..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09
기도 - 토마스 아 켐피스 기도 - 토마스 아 켐피스 오! 살아계신 주님 모든 피조물을 초월하여 능력과 위엄을 초월하여 지혜와 잔꾀를 초월하여 재물과 예술품을 초월하여 즐거움과 기쁨을 초월하여 명성과 칭송을 초월하여 안락과 위로를 초월하여 소망과 언약을 초월하여 얻는 것과 바라는 것을 초월하여 선물과 공덕을 초.. 종합상식/기도글 2011.05.09
바닷가 追憶 / 라헬 바닷가 追憶 / 라헬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게 지나간 追憶추억 슬프도록 아름답게 빛나는 달빛인 줄 우린 그땐 몰랐습니다 지겹다고 느꼈던 날들도 힘들다고 느꼈던 날들도 슬프다고 늘어놓던 이야기도 이렇게 별빛으로 빛나는 追憶추억 되리라는 것 그땐 몰랐습니다 追憶추억은 歲月세월 지나 처절..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09
우리들 둘이서 / 뽈 엘뤼아르 우리들 둘이서 / 뽈 엘뤼아르 우리들 둘이는 서로 손을 잡고 어디서든지 우리는 마음깊이 서로 믿는다 그윽한 나무 아래서 그리고 어두운 하늘 아래서도 모든 지붕 아래서 화로가에서 햇빛이 담뿍 내리쬐는 조용한 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그 막막한 눈동자속에서도 어진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의 ..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