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쉼터

통일이여 / 이미자 (1990) 1. 휴전선 저편에 두고 나온 내고향 눈물로 달래온 지난 40년 내 부모 내 형제 하도 그리워 소리쳐 불러봐도 대답이 없네 이 슬픔 달랠 길은 통일이어라 통일이어라 2. 철새만 넘나드는 한맺힌 저 휴전선 한숨으로 달래온 지난 40년 어이해 형제여 오지 못하나 보고..

태평가 / 이미자 (1972)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부려서 무엇하나 인생일장 춘몽인데 아니나 놀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니리야 닐니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나 좋다 봄나비는 이리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개나리 진달래 만발해도 매란국죽만 못하느니 사군자 절개를 ..

카츄샤의 노래 / 이미자 (1989)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가신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 밤을 못잊어 얼어붙은 마음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실 날을 기다리는 가엾어라 카츄샤 찬바람은 내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 안고 카츄샤는 떠나간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정으로 ..

총각손님 / 이미자 (1974) 저기 저 구름 따라서 저 바다를 건너가면 그리운 서울길은 얼마나 멀고 먼지 오신다던 서울손님 총각손님은 섬처녀 타는 마음 모른체 하고 무엇 하길래 소식도 없나 무정한 총각손님 서울가서 편지하마 이 마음을 달래놓고 가더니 소식없네 얄미운 총각손님 달이..

청포도 / 이미자 (1977) 말없이 익어가는 청포도를 보았네 조용한 눈망울이 그늘에서 반짝이네 둥글게 익어가는 청포도를 보았네 터질듯 부픈 사랑 단꿈을 속삭이네 사랑은 말 보다 눈으로 하는 것 무거운 숨결이 향기러워라 둥글게 익어가는 청포도를 보았네 터질듯 부픈 사랑 단꿈을 속..

청춘 십이열차 / 이미자 (1967) 1. 가고 싶은 그곳은 보고픈 곳은 꿈이 깃든 꽃서울 희망의 서울 젊은 가슴 깊숙이 불타오르는 푸른 꿈을 큰 꿈을 한아름 싣고 기운차게 힘차게 달린다 달린다 아~ 청춘 십이열차 2. 고향 두고 님 두고 떠나올 적에 내 마음도 한없이 아팠었지만 사나이의 결심..

청춘고백 / 이미자, 백설희 (1968) 1.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것 이내 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내 청춘 2. 좋다할 때 뿌리치고 몹싫다할 때 달겨드는 쓸것 이내 마음 몰랐다 이렇듯 내 마음이 뿌리치고 울 줄이야 아..

천안삼거리 / 이미자 (1972) 1. 천안삼거리 흥~~ 능수나 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흥~~ 휘늘어졌구나 흥~~ 에루화 좋구나 흥~ 성화가 났구나 흥~~ 2. 우리 님 동창에 흥~~ 저 달이 비치면 흥~~ 내 생각 절로 나 흥~~ 잠못 이루리라 흥~~ 에루화 좋구나 흥~ 성화가 났구나 흥~~ 3. 서산에 해지고 흥~~ ..

창부타령 / 이미자 (1970) 1. 아니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하늘같이 높은 사랑 바다같이 깊은 사랑 칠년 대한 가뭄날에 빗발같이 반긴 사랑 당명황에 양귀비요 이도령에 춘향이라 일년 삼백육십일을 하루만 못 봐도 못살겠네 띠리리 띠리리 띠띠리 띠리 띠띠리 띠리 아니 놀지는 못하리..

차라리 잊었다면 / 이미자 (1969) 그토록 오랜 세월 행여나 하고 기다려 울며 지샌 얼룩진 나날 차라리 잊었다면 잊었었다면 이다지 내 가슴이 안아플 것을 이제 와서 뉘우쳐봐도 소용이 없네 한가닥 부질없는 미련 때문에 설마에 속으면서 지나온 나날 차라리 잊었다면 잊었었다면 그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