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모래시계 <제6회> 모래시계 # 1 마포 신민당사 골목 이곳저곳에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의 여공 아이들이 삼삼오오 몰려들고 있다. 먼저 도착한 이들은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비장한 얼굴들…. 그 중의 누군가가 시계를 본다. 시계는 아침 열 시를 가리키고 있다. 그가 앞장서서 당사로 향한.. 소설방/모래시계 2018.10.18
<제5회> 모래시계 <제5회> 모래시계 # 1 윤 회장 집 대문 육중한 대문이 열린다. 밤. 안 에서 문을 열고 있는 장근섭. 밖에서 기다리는 장도식. 껌을 꺼내 종이를 벗겨 씹는다. 들어서며 정중히 안내하는 장근섭을 따라가다 문득 생각난 듯 껌 하나를 건네준다. 얼결에 받는 장근섭에게 껌을 씹으며 웃어보.. 소설방/모래시계 2018.10.15
<제4회> 모래시계 <제4회> 모래시계 # 1 거리 기다리는 종도. 저만치 다가오는 승용차. 종도 얼른 피우던 담배를 던져버리고 맞이한다. 이윽고 앞에 와서 멈추는 승용차. 뒷창문이 내려지며 얼굴을 드러내는 장도식. 종도. 깊숙이 허리를 굽혀 절을 한다. # 2 카지노 호텔 앞 승용차가 서고 조수석에서 나.. 소설방/모래시계 2018.10.15
<제3회> 모래시계 <제3회> 모래시계 # 1 카지노 내부 비어있는 카지노 홀 조명이 꺼진 주변은 어둠에 잠겨 있고. 중앙 카드 테이블 주변만이 밝게 떠오른 상태. 테이블 양 쪽엔 윤재용과 정 사장. 정 사장의 뒤에는 그 수하들이 주욱 앉아 있다. 윤재용의 뒤에는 장근섭만 앉아 있다. 윤과 정의 옆에는 각.. 소설방/모래시계 2018.10.14
<제2회> 모래시계 <제2회> 모래시계 # 1 대학의 대강당 정문에 붙여진 포스터. [심포지움. 4.19의거에 대한 우리의 견해 일시 : 4월 18일 오후 2시 장소 : 대강당] 저벅저벅 들리는 위협적인 발소리 포스터 앞에 다가오더니 그대로 포스터를 찢어내린다. 그 위에 붙여지는 새로운 안내문. [대강당 내부수리중].. 소설방/모래시계 2018.10.14
<제1회> 모래시계 <제1회> 모래시계 # 1 경찰서 유치장 (밤) 태수의 패거리들 상처 나고 찢긴 몰골 그대로 잡혀 들어와 있다. 더러는 잠들어있고, 더러는 자신이나 남의 상처를 보살피기도 한다. 그 중에 태수와 종도의 모습이 보인다. 그 역시 여기저기 얻어맞아 찢겨 있다. 유치장 문이 열린다. 순경 : 나.. 소설방/모래시계 2018.10.12
모래시계 줄거리 아버지가 빨치산이었다는 이유로 육사 진학이 좌절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어둠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던 태수, 어릴적 부터 소문난 수재로 불리다가 법대에 진학하여 5.18를 지내고 가장 친한 친구와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빠져야 했던 우석, 카지노업계의 대부 윤회장의 딸로.. 소설방/모래시계 2018.10.12
줄거리 <줄거리> [제1부 - 아, 한반도] 구한말 김제의 소작농 방영근은 빚 때문에 20원에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팔려 가고 만다. 일본인들의 엄청난 착취와 친일파의 만행 속에서 수많은 농민은 땅을 빼앗기고 만다. 나아가 반대 시위에 가담했던 농민들은 총살당하거나 징역형을 살게 된.. 소설방/아리랑 2018.09.28
<475)>46장 국개위 - 3 (949) 46장 국개위 - 5 “형님, 무슨 일요?” 조치규가 불퉁스럽게 묻자 최만철이 입맛부터 다셨다. 오후 6시 반, 인사동의 삼겹살 식당 안이다. 이곳은 한때 최만철과 조치규가 단골로 다녔던 식당으로 주인은 그대로였지만 손님이 많이 바뀌었다. 최만철과 조치규도 오랜만에 오는 셈이다. .. 소설방/서유기 2018.05.29
<474)>46장 국개위 - 2 (947) 46장 국개위 - 3 이틀 후 평양 주석궁 안, 커다란 원탁에 남북한 정상과 한랜드 장관 서동수가 둘러앉았는데 언론에서는 3자회담이라고 했다. 오후 3시 반, 셋은 각각 좌우에 측근 둘을 대동하고 있었으므로 원탁에는 9명이 앉은 셈이다. 이런 3자회담은 처음이다. 그동안 남북한 정상회.. 소설방/서유기 2018.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