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조(寒苦鳥)의 나태함을 벗자. (6월 7일 월) 한고조(寒苦鳥)의 나태함을 벗자. 한고조(寒苦鳥)는 히말라야 설산(雪山)에 있다고 하는 전설상의 새이다. 옛날 인도의 히말리야 산맥에는 한고조라는 새 한 쌍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새는 일반 새들과 달리 깃털이 없고 집을 짓지 않고 밤에는 굴속이나 땅구멍에서 잠을 잔다고 한다..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0.06.07
아내의 건강검진 (6월 4일 금) 아내의 건강검진 얼마 전, 나는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내가 은행직장에 재직하고 있었던 시절만 해도 직장에서 매 2년마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시켜주었는데, 직장 명퇴이후 나와 아내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 오다가 참으로 오랜만에 받..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0.06.05
도둑질하고 싶었다 도둑질하고 싶었다.(6월 3일 목) 도둑질하고 싶었다 1. 어제 오후부터 결혼식장에서 오래 머물렀던 탓으로 무척이나 피곤했다. 피곤한 게 지나치면 밤에는 깊이 잠들지 못할 터. 새벽 5시를 훌쩍 넘은 시각에 아파트 현관을 나섰다. 오랫 만의 산책, 오른발바닥에 생긴 티눈의 통증으로 뒤뚱거리며 천천..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0.06.03
문화인의 표준어 사용 문화인의 표준어 사용 (6월 1일 화) 문화인의 표준어 사용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흔히 국제화시대 또는 지구촌시대라고 한다. 또 사회적으로는 다문화 사회니 다문화 가정이니 하는 표현이 보편화된 듯하다. 이제는 점점 국적이나 인종의 구분 없이 함께 어울려 살아 가야할 시대가 온 것..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0.06.01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는 마음 (5월 31일 월)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는 마음 며칠 전에 중국에서 선교사로 일하고 있는 제자가 인사차 교목실을 찾아왔다. 그는 학창시절에 가정형편은 좀 어려웠지만, 착하고 성실하며 책임감이 강한 제자였다. 나는 그 제자와 함께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그런..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0.05.31
아름다운 용서 (5월 28일 금) 아름다운 용서 싱그러운 오월 연초록 나뭇잎 피어나는 숲길을 걷노라면 설레는 가슴으로 교직을 시작했던 총각 교사 시절이 생각난다. 며칠 후면 제29회 스승의 날이다. 3 7년 동안 외길 걸어온 교직을 정년한지도 벌써 8년이 되었다. 참으로 세월이 살 같다는 말을 실감한다. 살아 온 길을 ..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0.05.28
5월이 되면 생각나는 어머니 (5월 27일 목) 5월이 되면 생각나는 어머니 연둣빛 신록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5월, 5월의 신록은 그냥 바라만 보아도 초록빛이 온몸에 물들어 오는 것 같다.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일년 열두달 중에서도 가장 생명력이 넘치는 부활의 달이다. 산과 들에는 온갖 초목(草木)들이 파랗게 물들어 가고 햇..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0.05.27
아직도 남아 있지 않니 (5월 26일 수) 아직도 남아 있지 않니? 갑자기 고함을 쳤다. 나도 모르게 악을 바락 썼다. 며칠 전의 일이다. 노모가 새댁일 때 당신이 직접 팠다던 샘. 우물의 나무뚜껑 위에는 백합줄기 이십여 포기가 축 늘어져서 반그늘에서 말려지고 있었다. 노모가 바깥마당 화단에서 백합줄기를 뜯었다는 물증. 노..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0.05.26
하늘의 복 (5월 25일 화) 하늘의 복 십계라는 제목의 영화를 보면 놀라운 한 장면이 전개된다. 그것은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 앞에 선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장면이다. 모세는 흙먼지가 잔뜩 묻어있는 신발을 벗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땅에 엎드렸다...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0.05.25
정말 우연일까 정말 우연일까 어제, 5월 셋째 주일 오후는 봄을 생략하고 여름에 진입한 느낌이 드는 햇살이 따가운 초여름 날씨였다. 과천을 지나 인덕원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좀 들어가니 의왕저수지가 백운호수란 새 이름으로 아름다운 물결이 넘실댄다. 호수 주위로 녹음이 우거지고 그럴듯한 음식점이 들어서 .. 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20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