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12호)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오늘의 쉼터 2023. 4. 30. 10:39

 

종    목
보물 (제2212호)
명    칭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安城 靑龍寺 金銅觀音菩薩坐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 금속조 / 보살상
수량/면적
1구
지 정 일
2023.04.28
소 재 지
경기도 안성시 청룡길 140 (서운면, 대한불교조계종 청룡사)
시    대
고려 후기(14세기)
소 유 자
대한불교조계종 청룡사 
관 리 자
대한불교조계종 청룡사 

문화재설명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 후기(14세기)에 제작된 보살상으로,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통견을 입었으며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보관과 대좌는 원래의 것이 아니라 후대에 새로 만든 것이며, 오른손은 들고 왼손은 내려 각각 검지와 중지를 맞댄 설법인(說法印)의 수인(手印)을 하고 있다. 이 보살좌상은 갸름한 얼굴에 복스럽게 표현된 얼굴 표정, 보계와 귀걸이, 고개를 앞으로 내민 구부정한 자세 등의 표현에서 고려 후기 전통양식으로 이해되는 일군의 보살상과 유사성을 보인다. 동시에 다소 좁고 왜소한 어깨, 긴 허리, 높은 무릎 등의 표현은 고려 후기 전통양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400년을 전후하여 많이 등장하는 원・명대 라마불교양식과는 다른 모습으로,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 양식을 취하고 있어 과도기 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가치가 크다. 또한 이와 같은 양식적 유형의 보살좌상이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진 데 반해 드물게 금동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보살좌상이 언제 제작되어 언제부터 청룡사에서 모셔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복장에서 발견된 중수발원문에 수리기록이 보이므로 최소한 1722년 이전 어느 시점부터 청룡사에 전해지고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그 내력을 확인할 수도 있다는 점, 지속적인 사부대중의 노력으로 개금 수리하여 오랜 기간 청룡사에 봉안되어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온 점에서 그 역사성도 인정될 수 있다.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