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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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2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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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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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昌寧 觀龍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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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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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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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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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상 17구, 발원문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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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정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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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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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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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녕군 화왕산관룡사길 171 (창녕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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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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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년(효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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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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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관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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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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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관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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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설명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일괄’은 조각승 응혜(應惠)를 비롯한 9명의 조각승들이 1652년 3월 완성해 관룡사 명부전에 봉안한 17구의 불상이다. 봉안된 존상은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판관 1구, 귀왕(鬼王) 1구, 금강역사 2구 등이다. 존상 가운데 판관과 귀왕 각 1구, 금강역사 2구는 같은 시기 다른 사찰의 명부전에 조성된 존상들과 비교해 적은 구성이기는 하나, 이는 관룡사 시왕전(十王殿)이 낡아 칠성각을 1칸 늘려 명부전으로 삼았다는 상량문의 기록과 관련이 있다. 즉 원래 전각은 시왕전으로서,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을 중심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말해주며, 좁은 전각의 규모에 맞춰 존상의 규모를 지금처럼 정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수조각승 응혜는 1634년부터 1674년까지 활동사항이 알려져 있는 17세기 중엽경의 대표적인 조각승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수조각승으로 성장하기 전, 청헌(淸憲)이나 승일(勝日) 등 당시 대표적 조각승의 작업현장에서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성장한 인물로, 이 명부존상은 그의 두 번째 명부존상 작품이며 가장 왕성하고 완숙한 조각솜씨를 펼치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발원문에 기록된 존상과 현존하는 존상 수가 일치하기 때문에 완전성도 갖추고 있다.
관룡사 불상들은 어깨가 좁고 길쭉한 신체에, 넓고 높은 무릎이 특징이며, 별도의 지물(持物) 없이 합장을 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등으로 구성되었다. 정면관의 자세에 뾰족한 수염과 낮은 코, 한쪽 팔을 뒤로 빼서 기댄 채 수염을 만지는 여유로운 자세의 시왕상, 과장된 투구를 쓴 장군상 등은 응혜 조각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이처럼 ‘창녕 관룡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조각승 응혜의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봉안된 전각의 변화 및 17세기 명부전 존상의 구성과 독자적 양식의 성립 과정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아울러 발원문 등 관련 기록을 잘 구비하고 있고, 작품의 완성도도 뛰어나며, 17세기 중반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을 무대로 활동한 대표적인 조각승의 작품으로서 학술연구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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