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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37호)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16

오늘의 쉼터 2023. 4. 20. 00:38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37호)
명 칭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16 (阿毘達磨大毗婆沙論 卷16)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수량/면적
1책(24장)
지 정 일
2022.12.08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시 대
고려 말
소 유 자
성균관대학교
관 리 자
성균관대학교 존경각
문화재설명
성균관대학교 존경각 소장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16>은 재조(再造) 대장경의 인함(仁函)에서 일함(逸函)에 편입된 『아비달마대비바사론』으로 전체 200권 중에 권16에 해당하는 목판본 불경 1권이다.
이 불경은 기원전 2세기 무렵 인도 쿠샨왕조의 카니시카왕이 5백명의 아라한을 모아 결집한 경전으로 656-659년 사이에 당나라 현장이 200권으로 한역한 논서다. 이 경은 설일체유부의 대표적인 논서인 『아비달마발지론(阿毘達磨發智論)』을 토대로 설일체유부의 이론을 상세하게 해설하였으며, 산스크리트경명은 Abhidharmamahāvibhāṣā Śāstra인데, 이를 줄여서 ‘대비바사론’ 혹은 ‘비바사론’이라고 한다.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16>은 재조대장경으로 병풍처럼 접었다 펼칠 수 있는 절첩장 형태로 장황되어 있으므로 인경 시기가 여말선초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해당된다. 앞뒤의 표지가 완전하고 내용에도 훼손된 부분이 전혀 없어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표지는 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황염한 황지로 만들었으며, 표지의 중앙에 먹으로 쌍행의 테두리를 그려 넣고, 그 안에 ‘阿毗達磨大毗婆沙論 卷第十六 慈’과 같이 위로부터 개법장진언, 경명, 권수, 천자문 함차의 순서로 표제를 흑묵(黑墨)으로 써넣었다.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16>은 전체적으로 먹색이 선명하고 자획에 완결이 없는 인쇄상태로 보아 판각(1244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인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와 동일한 재조본이 매우 희귀하여 고려대장경 연구에 중요한 실물자료로 평가된다.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16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