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유형문화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19호)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도

오늘의 쉼터 2023. 4. 19. 21:34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19호)
명 칭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도 (彌陀寺 七星閣 熾盛光如來圖)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수량/면적
1점
지 정 일
2022.06.02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성동구 독서당로40길 21 (옥수동, 미타사)
시 대
1897년
소 유 자
미타사
관 리 자
미타사
문화재설명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회도>는 너비 99.3㎝, 40㎝ 정도의 무명천을 2폭을 길이 159㎝ 정도로 잘라 가로로 이어 전체 세로 139㎝, 가로 161.5㎝되는 바탕질을 마련하여 색을 올려 불화를 완성하였다. 화면의 중앙 치성광여래는 장엄용 장막이 드리워진 불단 위 도식화된 나뭇결무늬(木理紋)가 인상적인 단상 위에 연화대좌에 결가부좌한 형태로 권속들과 크기를 달리하여 존격을 나타내었다. 대좌 양옆으로는 일광, 월광보살이 협시보살로 배치되고 그 옆으로 면류관을 쓰고 조복(朝服)을 입고 홀을 가진 모습으로 칠원성군 6위를 좌우로 각각 3위씩 나누어 그려 1열을 이루었다. 화면 중앙 2열에는 치성광여래 좌우로 각각 2위의 칠성여래를 두고 그 옆으로 향 우측 홀을 가진 경상형(卿相形)으로 칠원성군 1위를 그렸다. 이와 대칭 구도로 향 좌측 합장한 인물과 3열에서 가장 우측에 그려진 인물은 북두칠성과 함께 북두구진을 이루는 보성과 필성을 나타낸 것이다. 치성광여래 좌우 머리가 높게 솟은 노인은 태상노군이라 불리던 수성노인을 그린 것이고 그 반대편은 도교의 북극성인 자미대제가 주로 그려지는 자리이다.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회도>는 화기가 있어 제작자와 후원자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당시 화승들이 도상의 공유와 변용을 통해 화면을 구성하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긍법이라는 화승의 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우수한 작품으로 당대 세력가였던 민두호와 민영휘 일가의 시주로 제작된 불화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인정된다.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도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도 화기1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도 화기2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도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