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유형문화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15호) 월인석보 권7-10

오늘의 쉼터 2023. 4. 19. 19:12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15호)
명 칭
월인석보 권7-10 (月印釋譜 卷七-十)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사찰본
수량/면적
4권
지 정 일
2022.06.02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성동구 독서당로40길 21 (옥수동, 미타사)
시 대
1459년 판각
소 유 자
미타사
관 리 자
미타사
문화재설명

월인석보(月印釋譜)』는 조선시대 세조와 신미(信眉) 등이 함께 석가의 일대기와 그의 공덕을 칭송하는 내용을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과 「석보상절(釋譜詳節)」에서 합편 언해하고 ‘월인(月印)’과 ‘석보(釋譜)’의 두 글자씩을 취하여 서명으로 삼아서 1459년(세조 5)에 목판에 판각해서 간행한 목판본 전 25권이다. 편찬 방식은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의 형식을 따라서 『월인천강지곡』 몇 수를 먼저 싣고 『석보상절』을 붙였다. 이 조권(調卷) 과정에서 문장의 내용과 언해에 수정이 많이 되어 권차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책은 세종 말엽에 착수해서 세조 초엽까지 13년 동안에 이뤄진 사업으로, 석가일대기의 결정판일 뿐만 아니라,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이후 제일 먼저 나온 불경언해서(佛經諺解書)이며, 당시의 글자나 말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국어사(國語史)적 가치는 물론 우리 문화사 전반에 걸쳐 매우 귀중한 대표적 불교 문헌의 하나이다. 미타사 복장본은 권7에서 권10에 이르는 4권이 주로 아미타불상에서 수습되었는데, 이와 동일 권차의 판본이 이미 보물(745-2호, 745-3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또한 복장본 4권 중에는 기존의 지정본 가운데 일부 일실된 내용을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새로 수습되어 그 복원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월인석보 권7-10>는 2020년 9월 서울 종남산 소재 미타사 극락전에서 봉안되어 있는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상에서 수습되었다. 당시 불상에서 수습된 『월인석보(月印釋譜)』는 낱장으로 해체된 상태로 수습되었는데, 전체 25권 중 권7-8과 권9-10에 해당되는 4권(287장) 분량이다.

낱장 상태로 수습된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장수는 287장이 수습되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중 아미타불상에서 271장, 대세지보살상에서 16장이 수습되어 대부분 아미타불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다시 권차별로 분석해 본 결과 권7에서 62장, 권8에서 68장이 수습되었는데, 원상 대비 73% 정도 회수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권9에서 63장, 권10에서는 94장이 회수되어 전체 대비 88% 정도가 회수되었다. 이처럼 100% 회수되지 못한 현상은 본래 불상을 조성할 당시에 3존 혹은 3세불로 제작하는데, 후에 그중 1구의 불상이 일실되거나 다른 곳으로 이운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월인석보 권7-10
월인석보 권7-10
월인석보 권7-10
월인석보 권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