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유형문화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68호 용비어천가

오늘의 쉼터 2023. 4. 17. 21:46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68호
명    칭 용비어천가 (龍飛御天歌)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사간본
수량/면적 2책
지 정 일 2020.08.13
소 재 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56 (청량리동, 세종대왕기념관)
시    대 조선 1612년
소 유 자 사단법인세종대왕기념사업회 
관 리 자 사단법인세종대왕기념사업회 
일반설명

용비어천가는 1445년(세종 27)에 권제(權踶), 정인지(鄭麟趾), 안지(安止) 등이 왕명을 받아 짓고, 1447년(세종 29)에 전체 10권으로 완성하여 간행한 책임. 왕실의 선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 태조, 태종에 이르는 6대 조종의 사적을 훈민정음을 사용하여 악장 125장으로 지어 올림. 용비어천가는 한글 창제에 의해 이루어진 우리 문학사상 최초의 국문시가이자, 악장의 독자적 형식을 개척한 첫 작품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님. 현전하는 용비어천가는 모두 목판본으로, 조 사 대상본은 조선 광해군시기에 간행된 1612년 1차 중간본으로 전체 10권 5책 중에 권1,2, 권5,6의 2책만 남은 영본(零本)임. 조사대상본은 한글을 적용한 최초의 작품이고 훈민정음 창제 당시 우리 한글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가 큼. 조사대상인 용비어천가 권 1, 2, 5, 6은 내사기록이 남아있 는 판본이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전해지고 있음. 조사대상본은 표지가 일부 개장되어 내사기가 없지만 이들은 같은 해에 간행되고 반사된 것으로 추정됨. 즉 동일한 목판본인 규장 각본(奎1846)의 내사기에“萬曆四十年五七月日 內賜五臺山龍飛御天歌一件上 右承旨臣李[手決])”이라는 기록이 있으며, 조사대상본이 동일한 판식임을 감안할 때 규장각본과 같은 시기 에 간행된 것임을 알 수 있음. 즉 이 책은 1612년에 간행되고 반사된 중간본임.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 완질로 남은『용비어천가』1612년 간본은 규장각에만 2질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영본임. 조사대상본의 표지 일부분이 훼손되고 영본인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 지만, 그 전래가 비교적 희귀한 1612년 간본으로서 국문학사, 국어사, 서지학의 연구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이므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짐.

 

용비어천가
용비어천가
용비어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