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13篇 (5) 용간에 미묘하지 않으면 실효를 얻을 수 없다.

오늘의 쉼터 2018. 1. 18. 18:48

손자병법(孫子兵法) 13篇 <용간편(用間篇)>
<정보를 살펴서 쓰는 법>
‘용간’이란 간첩을 사용한다는 말이다.

즉 정보활동을 뜻하는 것이다.

적정을 알려면 반드시 간첩이 필요하다.

적을 알지 못하고  섣불리 용맹만을 믿고 싸운다면 승리를 약속할 수가 없는 것이다.

<손자> 13편의 요점을 한마디로 표현 하면지피지기(知彼知己)이다.

따라서 이 편을 잘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5) 용간에 미묘하지 않으면 실효를 얻을 수 없다.







故(고) 三軍之事(삼군지사) 交莫親於間(교막친어간)
그러므로, 삼군의 일은, 간첩보다 친함이 없고,
賞莫훔於間(상막후어간) 事莫密於間(사막밀어간)
상은 간첩보다 후함이 없으며 일은 간첩보다 긴밀한 것이 없다.
非聖知不能用間(비성지불능용간) 非仁義不能使間(비인의불능사간)
성지가 아니면 간첩을 쓰지 못하고, 인의가 아니면 간첩을 쓰지 못하며,
非微妙不能得間之實(비미묘불능득간지실)
미묘하지 않으면 간접의 실효를 얻을 수 없다.


삼군을 지휘하는 장군의 일 중에서도 간첩과 장군 사이만큼 긴밀을 요하는 것은 없다.

양자의 호흡이 일치하지 않으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어진 은상 등도 다른 경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후한 것이 보통이다.
일체는 무엇보다도 극비 속에서 운영되며 최고 지휘관의 직속사항으로 취급된다
중지를 모아 여러 사람이 검토를 할 수 없는 일인 만큼 장군된 자는 성지(聖知)라고

평을 해도 좋을 정도로 주도면밀함과 날카로운 영지(英知)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간칩을 쓴다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토록 어려운 일인만큼 상당한 인덕이 있는 사람이라야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다.

섬세하고 치밀하지 않으면 용간의 실체를 잡을 수가 없는 것이다.


사업 경영에는 조사라는 일을 중요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조사부장에 임명되면 어딘지 한직같은 느낌을 갖는수가 많으나 이것은 큰 잘못이다.

조사라는 일의 중요성을 진정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손자의 역설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이러한 생각은 일소되고, 조사부란 제1선 이상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만약 정보 입수에 전술도 가미된다면, 조사부장에는 경험이 풍부한 인재가

기용되지 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