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11篇 (17) 깊으면 전력을 모으고 얕으면 흩어진다

오늘의 쉼터 2018. 1. 17. 19:31

손자병법(孫子兵法) 11篇  <구지편(九地篇)>
<극한 상태에서의 대처법>
여기서는 원정군으로서의 통과지, 혹은 진지가 그들에게 미치는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구분한 것이다.
손자는 여기서 이해관계로 본 땅을

산지, 경지, 쟁지, 교지, 구지, 중지, 비지, 위지, 사지의 아홉으로 구분하였다.

이 구지편은 <손자>의 진면목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고 할 수가 있다.






(17) 깊으면 전력을 모으고 얕으면 흩어진다


凡爲客之道(범위객지도)
무릇 객(客)으로서의 길은,
深則專淺則散(심즉전천즉산)
깊으면 곧 전력을 모으고 얕으면 곧 흩어진다.
去國越境而師者(거국월경이사자) 절지야(絶地也)
나라를 떠나 국경을 넘어 장수가 됨은, 절지(絶地)이다.
四達者(사달자) 衢地也(구지야) 入深者(입심자) 重地也(중지야)
사방으로 통하면, 구지이다. 깊이 들어가면, 중지이다.
入淺者(입천자) 輕地也(경지야)
얕게 들어가면, 경지이다.
背固前隘者(배고전애자) 圍地也(위지야)
견고한 곳을 등지고 좁은 곳을 앞으로 하면, 위지이다.
無所往者(무소왕자) 死地也(사지야)
갈 곳이 없으면, 사지이다.


이 조항은 앞에서 설명한 구지법(九地法)의 복습으로,

그것을 간추려서 다시 한 번 설명하였을 뿐 독립된 뜻은 없다.

구지(九地)에서의 수뇌자가 조심해야 할점을, 표현을 바꾸고

착안점을 바꾸어서 재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것이 아닌가 한다.

따라서 해설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