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11篇 (6) 교지, 구지, 중지에서의 대응법

오늘의 쉼터 2018. 1. 16. 22:04

손자병법(孫子兵法) 11篇  <구지편(九地篇)>
<극한 상태에서의 대처법>
여기서는 원정군으로서의 통과지, 혹은 진지가 그들에게 미치는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구분한 것이다.
손자는 여기서 이해관계로 본 땅을

산지, 경지, 쟁지, 교지, 구지, 중지, 비지, 위지, 사지의 아홉으로 구분하였다.

이 구지편은 <손자>의 진면목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고 할 수가 있다.






(6) 교지, 구지, 중지에서의 대응법


交地則無切(교지즉무절)
교지에서는 곧 끊지 말고,
衢地則合交(구지즉합교) 重地則掠(중지즉략)
구지에서는 곧 사귐을 합하며, 중지에서는 곧 약탈하라.


사방으로 통하여 교통이 편리한 곳에 들어가면 부대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호 연락이 긴밀하지 않으면 사방에 눈이 있으므로 허를찔릴 위험이 도사리도 있기 때문이다.

각국이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그 여러 나라와의 접촉을 빈틈없이 보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헛된 마찰은 싸움의 장애가 된다.

그리고 타국 내부로 깊숙이 들어갔을때는 가능한 한 양식등은 현지조달을 하고,

불가피 할 때는 약탈을 할 결심도 필요하다.


어쩌다 한 번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으면 우후죽순 격으로 같은 제품이 쏟아져 나와

경쟁을 시작한다. 

이것은 교지의 일종이다. 

이러한 경우에 꼭 필요한 대항책은 손자가 말하는 ‘끊지 말라’는 것으로 파고들

틈을 주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지반과 성가(聲價)가 결정될때까지 단숨에 밀고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것과 상황이 다소 비슷한 것으로 구지가 되면 오직 앞에서 예로든 유행이 아니라

누구나 당연히 손을 대는 일이라는 것과 누구와도 공통성이 있는 제품 생산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이경우에는 절대로 자만해서는 안 된다.

일반 수요의 동향, 각사 제품의 움직임, 그 특성과 결점과 장단점에 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것이 곧 ‘사귐을 합한다’는 것이다.

‘중지에서는 곧 약탈하라’는 말은 상대의 이러한 특징을 전부 소화시켜서

남김없이 자기 것으로 만들라는 것이다.

또한 더우수한 것으로 만들어서 될 수 있으면 상대의 단골까지도 손아귀에 넣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