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孫子兵法) 10篇 <지형편(地形篇)>
<부하를 분기시키는 법>
이 편의 요지는 전투에 임할 때 승리를 위하여 반드시 알아야 할 4대 요강이다.
즉 ①지형을 알아야 하고, ②자기를 알아야 하고, ③적을 알고, ④천시(天時)를 아는 것이다.
따라서 본편의 결론은 "적을 알고 자기를 알며, 지리를 알고 천시를 알면, 반드시
백전백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13) 군사에게 선봉이 없음을 배(北)라고 한다.
將不能料敵(장불능료적) 以少合衆(이소합중)
장수가 적을 요량하지 못하고, 소(少)로써 무리에 합하고,
以弱擊强(이약격강)
약세로써 강을 공격하며,
兵無選鋒(병무선봉) 曰北(왈배)
군사에게 선봉이 없음을, 배(北)라고 한다.
凡此六者(범차육자) 敗之道也(패지도야)
무릇 이 여섯 가지는, 패하는 길이다.
將之至任(장지지임) 不可不察也(불가불찰야)
장수의 지극한 임무인 만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총대장에게 적의 실력을 정확하게 판정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으면,
소수 병력으로 다수의 적과 대항을 시키거나, 약세부대를 강제로
강력한 부대에게 대항시키거나 한다.
이 현태로는 도저히 유력한 정예부대를 선두에 세워서
당당한 진용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못할 것이다.
따라서 패배한 병사들은 제멋대로 도망을 친다.
이것이 배병(北兵)이다.
이상 주,이,함,붕,난,배의 여섯 가지 형태는 패군의 전형적인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한 최고 책임은 총대장에게 있으니, 유의해 두어야 할 것이다.
수뇌부에 일의 비중을 분별할 능력이없는 채 덮어놓고 덤벼든다.
덤벼들어서 전력을 쏟으면 길은 열리겠지 하는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큰 일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조종되는 것이 배병(北兵)이다.
이상 여섯으로 분류한 사업경영 형태가 전부 패배의 길이며,
최악으로 사람을 쓰는방법이라고 한다.
이것을 근대기업에 적용시켜 보면 다소 예외가 있을지 모르나
웬만한 것은 다 말하고 있는것 같다.
손자의 충고를 존중하면서 크게 살펴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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