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篇 (6) 반드시 고양(高陽)에서 적을 기다리라.

손자병법(孫子兵法) 10篇 <지형편(地形篇)>
<부하를 분기시키는 법>
이 편의 요지는 전투에 임할 때 승리를 위하여 반드시 알아야 할 4대 요강이다.
즉 ①지형을 알아야 하고, ②자기를 알아야 하고, ③적을 알고, ④천시(天時)를 아는 것이다.

따라서 본편의 결론은 "적을 알고 자기를 알며, 지리를 알고 천시를 알면, 반드시

백전백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6) 반드시 고양(高陽)에서 적을 기다리라.

險形者(험형자) 我先居之(아선거지) 必居高陽以待敵(필거고양이대적)

험형(險形)은, 내가 먼저 있으면, 반드시 고양(高陽)에 있어서 적을 기다리고,

若敵先居之(약적선거지) 引而去之(인이거지) 勿從也(물종야)

만일 적이 먼저 있으면, 물러나 이에서 떠나, 적을 쫓지 말아야 한다.

험한 지형에서 점거하고 있을때는 가급적 높은 남면의 밝은 곳을 택하여

진을 친 후 적의 내습을 기다리는 것이 좋고, 반대로 적이 먼저 있을때는

후퇴를 하여 공격할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천연의 요해(要害)란 역사나 전통에 의한 명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한 것을 의지하고 있는 영업은 가급적 명성을 높이고, 남보다 뛰어 나도록 노력하며,

또 그 명성이나 평판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고양(高陽)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