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孫子兵法) 9篇 <행군편(行軍篇)>
<적의 내정을 확인하라>
‘행군’이란 군대의 행진이나 전투에 있어서의 행진,주둔,정찰,작전과 통솔 등
모든 것을 널리 포함하고 있다.
손자는 지형과 전투 배치를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산악지대, 하천지대, 저습지대, 평지에 따라 전투배치는 각각 달라야 한다고 하였다.
이 행군편은 전투에 임하는 최후의 주의 사항인 것이다.
(10) 수목의 움직임으로 적의 동정을 판단한다. 뭇나무가 움직임은, 오는 것이요, 衆草多障者(중초다장자) 疑也(의야) 뭇풀에 장애가 많음은, 의심하게 하는 것이다. 鳥起者(조기자) 伏也(복야) 새가 일어남은, 복병(伏兵)이요, 獸駭者(수해자) 覆也(복야) 짐승이 놀라는 것도, 복병(覆兵)이 있는 것이다. 塵高而銳者(진고이예자) 車來也(거래야) 먼지가 높고 날카로움은, 전차가 오는 것이요, 卑而廣者(비이광자) 徒來也(도래야) 낮고 넓은 것은, 보병이 오는 것이요, 散而條達者(산이조달자) 樵採也(초채야) 흩어져 나뭇가지 같음은, 땔나무를 하고 있는 것이요, 少而往來者(소이왕래자) 營軍也(영군야) 적고 왕래하는 것은, 군사를 재우는 것이다. 산림을 멀리서 전망하고 있는 넓은 범위에 수목이 이상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적군의 내습(來襲)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 풀숲에 많은 결초(結草)로 만든 함정이 있을 때는 어떠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아도 좋다. 낮게 날고 있던 새들이 떼지어 높이날아 오르면 반드시 복병이 있다고 보아도 좋다. 짐승들이 놀라서 달아나는 광경을 보았을 때도 또한 어딘가에 복병이 숨어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모래 먼지가 높이 날아 오르고, 그 상부가 예각일 때는 병거(兵車)가 다가 오고 있다고 생각 해도 좋다. 반면에 모래 먼지가 높이 오르지 않고 낮게 널리 퍼질 때는 보병이 진격해 오는 것이다. 땔나무를 하고있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그런데 이러한 먼지줄기가 곳곳에서 올라올 때는 막사를 만들기 위하여 마땅한 장소를 찾고 있다고 보아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자연 현상에서 구하는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사업 경영에서도 여러가지 용도품 조달과 정을 관찰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움직임이 판단되는 것과 같다. 상당히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좀더 자세하게 말하면 공원(工員)등의 복장의 더러움에 변조가 없는지를 조사 하거나, 쓰레기, 유출하는 진액, 매각된 스크랩을 조사하는 등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상대를 알고 싶을 때는 이러한 곳을 빠짐없이 관찰해야 한다. 衆樹動者(중수동자) 來也(래야) 뭇나무가 움직임은, 오는 것이요, 이 사나이가 어느시대의 사람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열선전(列仙傳)>에 보면, "제인(齊人) 연자(涓子)가 있어 이름을 촉량이라고 한다"라는 글이 나온다. 탕산(宕山)에 숨어살며 풍우를 불러 일으키는 재주가 있고, 산엉겅퀴의 정(精)을 마시며 300 살을 살았다고 하였는데, <순자(荀子)> 해폐편(解蔽篇)의 기술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순자에는 말하기를, "연촉량은 어리석기가 짝이 없는 데다 간도 작았다. 달밤에 혼자 거닐다가 무심코 자기 그림자를 돌아보고 복귀(伏鬼)인가 싶어, 간이 덜컥 내려 앉아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다시 위를 쳐다보니 이번에는 머리를 풀고 산발한 귀신이 우뚝 서 있는 게 아닌가. 질겁을 하여 도망치듯 집에 왔는데,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당도하자 마자 숨이 끊어져 버렸다"라고 하였다. 물건을 똑똑히 보려고 할 때는 머뭇거리며 의심하거나 우물쭈물 뒤로 물러나며 편안치 않게 움직여서는 진정한 판단을 할 도리가 없다. 더욱이 사활이 거린 것으로서 적의 동정을 판단하는 일에 있어서랴. 예를들면 오장원(五丈原)에서 숨진 제갈공명이 나타나 위(魏)나라 장수 사마중달(司馬仲達)을 도망치게한 고사등, 전쟁터에서 냉정을 잃어서 빚어지는 일들은 일일이 열거할수 없을만큼 많다. 그러므로 잘 관찰하여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衆樹動者(중수동자) 來也(래야)
모래 먼지가 한군데 뭉쳐있지 않고 여기저기 가늘게 줄지어 오를 때는 군사들이
상대의 움직임을 추찰하여 알 수 있는 실마리를, 어떻게도 숨길 수 없는
특히 출입하는 인쇄소 등에서 인쇄물의 양의 증감, 그 종류 등을 알아 내면
[예화] 수목의 움직임으로 적의 동정을 판단한다.
하수(夏首) 남쪽에 연촉량(涓蜀梁)이란 사나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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