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9篇 (7) 6해(害)의 땅은 나는 멀리하고 적은 가깝게 하라.

오늘의 쉼터 2018. 1. 13. 23:33

손자병법(孫子兵法) 9篇 <행군편(行軍篇)>
<적의 내정을 확인하라>
‘행군’이란 군대의 행진이나 전투에 있어서의  행진,주둔,정찰,작전과 통솔 등

모든 것을 널리 포함하고 있다. 

손자는 지형과 전투 배치를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산악지대, 하천지대, 저습지대, 평지에 따라 전투배치는 각각 달라야 한다고 하였다.

이 행군편은 전투에 임하는 최후의 주의 사항인 것이다.







(7) 6해(害)의 땅은 나는 멀리하고 적은 가깝게 하라.


凡地有絶澗天井天牢天羅天陷天隙(범지유절간천정천뢰천라천함천극)

무릇 땅에 절간,천정,천뢰,천라,천함,천극이 있으면,

必亟去之(필극거지) 勿近也(물근야)

반드시 속히 떠나, 접근하지 말라.

吾遠之(오원지) 敵近之(적근지)

나는 이를 멀리하고, 적에게는 이를 가까이하게 하라.

吾迎之(오영지) 敵背之(적배지)

나는 이를 맞이하고, 적에게는 이를 등지게 하라.


여섯군데의 험한 지역을 6해(害)의 땅이라고 하는데,

이와같이 험한 장소에는 가급적이면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 접근할 경우에는 속히 빠져 나오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이쪽 으로서는 피해서 멀리 해야 하지만,

적에 대해서는 반대로 이것에 접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침내 그부근에서 적과 조우전을 할때는 험한지역이

전방이 되도록 위치를 잡고, 적에게는 그것이 배후가 되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위험지역에 접근하였을 때의 주의점과 그 역이용 방법이다.

사업 경영에도 이러한 6해(害)의 땅은 여러 모로 있을 것이다.

군자는 위험한 곳에 접근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으나, 경계만이 능사는 아니다.

위험한 일은 가급적 남에게 밀어 붙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상대에게 위험한일이 닥쳐서 진퇴가 부자유한 지경에 빠지는 것은

이쪽으로서는 천만다행한 일이다.

6해(害)도 일종의 무기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이용한다는 뱃심도 하나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