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8篇 (7) 제후를 협력시키려면 이(利)를 주어야 한다.

오늘의 쉼터 2018. 1. 13. 09:51

손자병법(孫子兵法) 8篇 <구변편(九變篇)>
<기에 임하고 변에 응한다>
‘구변’이란 아홉 가지 변칙을 말하며, 여기서는 상도(常道)와 변칙을 논하고 있다.

상도란 정도로서 가장 떳떳한 법칙이지만, 이 법칙만으로는 전쟁이 되지않는 수도있다.

전쟁에서는 상도보다 예외의 변칙이 더절실할 때가 있는 것이다.

전투에는 상황에 따라 정도와 기계, 원칙과 변칙을 적절히 구사해야 한다.




(7) 제후를 협력시키려면 이(利)를 주어야 한다.


是故(시고)

그러므로,

屈諸侯者以害(굴제후자이해)

제후를 굴복시키려면 해(害)로써 하고,

役諸侯者以業(역제후자이업)

제후를 사역시키려면 업(業)으로써 하고,

趨諸侯者以利(추제후자이리)

제후를 달리게 하려면 이(利)로써 한다.

 

똑같은 이치로 언제 적의편으로 돌아설지, 언제 아군편을 들지 향배가 불분명한 제후를

다루고자 할때, 철저하게 굴복시키려면 상대의 불리한 약점을 찔러서 그것이 눈 앞에

아물거리게 해야 한다.

또 만약 일을 돕도록 만들려면 양쪽의 이익이 될 일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급히 달려들게 하려면 특별히 유리한 조건을 주어야 한다.

이해니 유리, 불리니 하는 것은 이 처럼 입지조건이나 사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유리한 조건이니 불리한 조건이니 하는것은 그사용법이 있다.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을 택하여 자기만이 혜택을 독점하려고 한다면 도저히 큰 일은 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남에게 손해되는 일만 당하게하여 이쪽에 대해서는 손발도 내놓지 못하게

할 수도 있으나, 그것은 최악의경우 양립(兩立)이란 것은 전혀 생각지 않을 때이다.

그밖에는 이쪽도 유리하고 상대도 유리한 것이 좋다.

특히 급하게 남의 협력이 필요할 때는 이쪽조건에 다소 불리한 점을 감안하고 대국적인

큰이익을 쥐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즉 목적에 따라 수단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