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3篇 (10) 삼군이 갈피를 못 잡으면 제후의 난이 일어난다.

오늘의 쉼터 2017. 12. 25. 10:17

손자병법(孫子兵法) 3篇 <모공편(謀攻篇)>
‘모공’이란 모계(謀計)로써 적을 굴복시킨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외교전이다.

전쟁은 전투를 하지않고 적국을 굴복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무력전의 승산은 적을 알고  자기를 아는 일이다. 

이렇게 되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길 수가 있다는 것이다.






(10) 삼군이 갈피를 못 잡으면 제후의 난이 일어난다.


三軍旣惑且疑(삼군기혹차의) 則諸侯之難至矣(즉제후지난지의)

삼군이 이미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의심하면 곧 제후의 난이 이르게 된다.

是謂亂軍引勝(시위란군인승)

이를 일러 군을 어지럽게 하여 승리를 늦춘다고 한다.


군의 조직내에 한번 의혹이 생기면 호기 도래라고,

제 3자인 복배(腹背)의 외적이 엄습하게 된다.

이것은 군을 혼란 시키고 약체화 시켜서 승패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부국(部局)의 지도자가 들떠버려 다른 두 개의 방책이 엇갈리면

일 전체에 중심이 없어 지게 된다.

이러한 양상을 나타 내는 사업체에는 여러 가지 위기가 엄습해 든다. 

 통제가 어수선한 사업체를 보면 이렇게 각 부서의 지도자가 임무에서

이탈해 버리기 쉬운 태세가 흐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가장 두려운 일이다. 

사업상 제후(諸侯)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여러 형태로 엄습해 온다.

이것을 자기 손으로 맞아 들이는 짓을 한다면 보통때의 노력과 근면이

단번에 허사가 되고 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