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孫子兵法) 3篇 <모공편(謀攻篇)>
‘모공’이란 모계(謀計)로써 적을 굴복시킨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외교전이다.
전쟁은 전투를 하지않고 적국을 굴복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무력전의 승산은 적을 알고 자기를 아는 일이다.
이렇게 되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길 수가 있다는 것이다.
(8) 임금은 군을 속박해서는 안 된다.
故軍之以患於君者三(고군지이환어군자삼)
그러므로 군에 대하여 군주가 근심을 끼치는 일이 셋이 있다.
不知軍之不可以進(부지군지불가이진) 而謂之進(이위지진)
군이 나아가서는 안 됨을 알지 못하고 진격을 명령하고,
不知軍之不可以退(부지군지불가이퇴) 而謂之退(이위지퇴)
군이 물러서서는 안 됨을 알지 못하고 퇴각을 명령한다.
是謂縻軍(시위미군)
이를 일러 군을 속박한다고 한다.
군주와 군의 관계에 있어서 군주의 마음가짐에 따라 군의 행동에 발해가 되는 것이 셋이 있다.
당연히 진격해서는 안 될 경우에 진격을 명령 하거나, 한걸음도 물러 서서는 안 될 경우에
퇴각을 요구하거나 하는 것이다.
이는 군의 고삐를 매어 행동을 부자유하게 속박하는 것과 같다.
이를 테면 사장이나 중역실이 총지배인이나 공장장, 영업부장들과 의견의 불일치가 있으면
사업의 실제면에서 방해가 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현장 관계의 실정과 평상시에 간섭하지 않던 상층부 사이에서 가끔 벌어지는 일이다.
객관 정세나 사내 사정으로 보아 적극적으로 일을 할 시기가 아닌데도
주주총회에 제시할 자료를 꾸미기 위해서라든가, 경제정세의 사실 요인 기타
인적관계 때문에 사업 범위의 확장이나 숫자의 팽창을 꾀하는 요구가
제시되는 수가 있는 법이다.
또 사업이 궤도에 올라있고 이에따라 적극적으로 지반을 굳히기 위한
증원,확장,증산 등이 필요할 시기에, 이유없는 불안감 혹은 정견(定見)이 없는
제 3자의 견제에 솔깃해져서 좌절하는 지령을 내리는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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