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1篇 (10) 오사를 비교하는 데는 계(計)로써 하라.

오늘의 쉼터 2017. 12. 20. 16:20

손자병법(孫子兵法) 1篇 <시계편(始計篇)>
시계편은 <손자> 13편의 총론으로 병법의 기본서이다.

<시계>란 최초의 근본적인 계획이란 뜻이다.

여기서는 전쟁에 대비하는 다섯가지 기본요건을 제시하였고,

다시 이 기본 요건의 어느 쪽이 더 우수한가를 분석, 검토하기 위한

일곱 항의 비교 기준을 설정하였다.



故交之以計(고교지이계)
그러므로 이를 비교하는 데는 계(計)로써 하여,
而索其情(이색기정)
그 실정을 찾는다.


따라서 이들 아군으로서 필요한 다섯가지 조건이 완전히 갖추어져

그것이 만족할 만한 상태라고 생각될때는 앞으로 설명할 일곱가지 조건에 맞추어서

적과 아군의 우열을 자세하게 비교 검토한다.

그렇게 하면 실전을 벌이지 않더라도  그 승패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적어도 사전에 결단을 내릴 수 잇는 대략의 어림은 잡힐 것이다.
이 조항은 별로 장황한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 같다. 

이제까지 말한 오사(五事)의 충실도를 관찰하면, 

그것이 실마리가 되어 실제로 어느 정도의 능력이 될지 앞으로 말할 일곱 가지

항목과 비교하여 음미,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실정을 찾는다’에서 실태를 추정할 수 있다. 

 이 경우 경쟁상대를 목표로 하여 논하고 있는데, 다음 항의 칠계에서는 

 다소 생각하는 바를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상대를 새로운 사업 계획으로 적용해 보는 것 또한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