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1篇 (6) 땅이란 원근, 험이, 광협, 사생이다.

오늘의 쉼터 2017. 12. 20. 16:07

손자병법(孫子兵法) 1篇 <시계편(始計篇)>
시계편은 <손자> 13편의 총론으로 병법의 기본서이다.

<시계>란 최초의 근본적인 계획이란 뜻이다.

여기서는 전쟁에 대비하는 다섯가지 기본요건을 제시하였고,

다시 이 기본 요건의 어느 쪽이 더 우수한가를 분석, 검토하기 위한

일곱 항의 비교 기준을 설정하였다



地者資(지자) 遠近險易廣狹死生也(원근험이광협사생야)
땅이란 원근, 험이, 광협, 사생이다.


땅은 멀고 가까운 지역이나 거리 또한 간격을 말하며, 험이는 험조하거나 평활한 장소를 말한다.

그리고 광협은 넓거나 좁은토지를 말하며,사생은 사지(死地)와 생지(生地)를 뜻한다.
원근, 험이, 광협까지는 범론(汎論)에 해당되는 것으로, 앞서 해석한 대로 지질학적인

지식이지만 단지 학문적, 학술적인 지식에서 끝나서는 안된다.

그것이 사지로서 나아갈 수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어서 마침내 죽음을 결판내야 할

결전(決戰)의 땅인지 혹은 생지(生地)로서 기사 회생의 땅인지를 충분히 활용하여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말하자면 이것이 땅에 대처하는 육감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