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대통령 제 3부 - 2권
·등장인물 ·
김원국 밤의 대통령. 강하고 냉혹한 그의 내면에는 뜨거운 조국애가 담겨 있다.
인도네시아의 섬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그에게 조국을 위한 임무가 맡
겨진다. 북한의 침공 한 달 전에 뛰어든 그의 사명은‥‥‥
조웅남 김원국의 아우. 190센티미터에 120킬로그램의 거구로 단순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김칠성 조웅남의 아우로 냉정하고 치밀한 보스.호전적인 성격으로 기가 꺾인
적이 없는 사내이다.
고동규
안기부에 파견된 중령으로 김원국의 조직과 연락을 맡은 사나이. 정보
원의 생리에 익숙한 그는 김원국의 신임을 받는다.
강대흥 하와이 조직 사회의 보스 출신으로 조웅남의 부하가 된 그는 여자를 좋
아하는 것이 언제나 화근을 만든다.
지희은 스위스의 교민 2세. 대사관의 임시 정보원이었다가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박은채 미모와 지성을 갖춘 회사원. 아버지의 회사에 근무하던 그녀는 계엄령하의
한국을 탈출하려다 공항에서 체포된다 그때부터 변해 가는 그녀의 삶은‥‥‥
임병섭 안기부 부장. 김원국의 배후에서 치열한 첩보전을 지휘한다.
광동진 계엄 사령관 겸 한일 연합군 사령관.
강한기 계엄군 작전 과장, 육군 소장. 소장 장교들의 신임을 받는 장성.
고성국 한일 연합군 참모장, 중장. 결단력 있는 장성으로 강한기의 직속상관.
김차훈 북한 수상. 당 서열 3위로 급부상한 김정일의 측근으로 신비의 인물.
좌상란 호위총국 대좌.해외 공작반의 조장이 되어 공작만을 이끌고 취리히에 파견된다
김민채 당 조사위 부위원장, 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파리 회담 대표.
홍진무 인민군 상장. 취리히 회담과 파리 회담에 참석한다.
애리히 루벤돌프 스위스 반호프 은행의 은행장.
빌 로견스턴 미 국무 장관. 취리히에서 북한의 김사훈과 회담을 하게 되는 정치술이 뛰어난 외교관.
원리엄 레드먼 CIA국장.
찰스월튼 CIA유럽 지역 책임자로 취리히에 파견되는 정보원 출신의 노련한사내 .
조지 고트 미국 부통령으로 파리 회담에 참석한다.
빈 몰 미국 상원 원내 총무. 노회한 보수주의자로 파리 회담에 참석한다.
시바타랄지 일본 정보국의 독일 지역 책임자. 취리히에서 남북한의 살륙전을 지켜본다.
흔다 다카오 일본 정보국장.
그외 이영만(대한민국 대통령),
박종환(비서 실장),
이영규(대장, 한미 연합사 부시령관),
조명훈(제18연대 수색 중대장, 대위. 학군 출신의 장교),
이한성(수색 중대 제1소대장, 소위. 육사 출신으로 사려 깊은 성격).
김정일(북한 수령),
최광(인민군 무력부 부장),
이을설(인민군 총참모장),
김강한(인민군 부 참모총장, 대장),
최상욱(인민군 제1군 참모장,상장),
김정철(스위스 주재 북한 부대사),
이필수(스위스 주재 북한 대사관 직원),
최대민(북한 외교 부장),
오연식(북한 제51사단 수색 중대 3소대장, 중위),
김덕천(북한 제51사단 수색 중대 3소대 상사).
클린트(미국 대통령),
매클레인(CIA 조정관),
제시 월슨(주한 미군 사령관, 대장).
하시모토(일본 수상),
무라야마 고지(일본 외상),
이케다(일본군 소장, 한일 연합군 소속),
가토(일본 파견군 사령관, 중장),
다케다 요시하루(제78 기갑 사단장, 소장),
곤도 란마루(제78 기갑 사단 참모장, 대좌),
장자량(중국 주석) 등.
"그 명단을 미국 정부에 보내 주었지?"
"예,각하.외교 경로를 통해서 사건 즉시 미 국무부에 보냈습니다. "
한국말로 주고받았으므로 그리피스는 잠자코 그들을 바라보았다.
60대 중반의 그는 한국에 부임해 오기 전에 필리핀 대사를 지낸 때문인지
아시아 사정에는 밝은 사람이었다.
대통령이 다시 머리를 돌려 그리피스를 바라보았다.
"그리피스 씨, 내가 당신을 보자고 한 것은 당신의 협조를 받아야할 일이 있어서요."
"말씀하십시오, 각하.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계엄령 선포 이전에 한국에 있던 미국 시민은 17만 명이 넘었습니다.
주한 미군을 제외하고 말이오."
대통령이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런데 보름이 지난 지금 미국 시민은 10만 명 가캄게 한국을 떠나 남아 있는 사람은
7만 명이 조금 넘습니다. "
"알고 있습니다,각하. 어쨌든 상황이 좋지 않으니까요."
"미국 정부는 오산과 군산, 대구의 미군 비행장을 내일부터 24시간 가동해서 남아 있는
미국 시민들을 일본이나 광으로 실어 나르기로 했다는데, "
"내가 듣기로는 한국에 남아 있겠다는 사람들도 반 강제로 이동시킨다는 거요.
대사관 직원들이 직접 점검을 해서."
"각하, 그것은‥‥‥‥
"내 말이 끝나지 않았소, 그리피스 씨."
대통령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의 말을 막았다.
"그런데 그들에게 열흘 동안만 나가 있으라고 한다는군.
열흘 후에 다시 한국에 돌아오면 된다고 말이오."
"각하, 그것은 헛소문입니다. 전시에는 갖가지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법입니다. "
그리피스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머리를 저었다.
"각하, 어쩌면 분한측의 공작일지도 모릅니다. 웃어 넘겨 주십시오."
"그래야지요. 서로가 그런 헛소문은 옷』 넘겨야 합니다. "
머리를 끄덕인 대통령은 박종환을 바라보았다.
"박 실장, 그럼 자네가 말해 보게."
"예, 각하."
박종환이 그리피스를 향해 돌아앉았다.
대통령과는 달리 그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리피스 씨, 오늘 오후 4시부터 미국인의 출국을 금지시켜 주십시오.
이것은 대한민국 정부의 요청입니다. "
"출국 금지라니?"
이제 얼굴이 굳어진 그리피스가 눈샙을 치켜올렸다.
"그건 말도 안되는 행위이고 미국에 대한도전이오.
양국의 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위험한 발상입니다,각하."
그리피스가 대통령을 바라보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런 요청은 한미 관계에 도움이 안됩니다.
또 미국 여론이 완전히 둥을 돌리게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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