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제왕벌

제56장 제왕십천무(帝王十天武)의 합일(合一),제왕인(帝王印)

오늘의 쉼터 2014. 10. 5. 09:59

제56장 제왕십천무(帝王十天武)의 합일(合一),제왕인(帝王印)

 

 

 

내실.
"이... 이것..."
하후린은 일순 멍청한 표정으로 당혹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전면,
아아. 눈을 감아야 한다.
여인...
그것도 하나도 아닌 네 명의 여인들이 시립해 있는 것이었으니..
뿐인가?
그녀들은 모두 속살이 훤히 내비치는 나삼만을 걸친 채 있었다.
또한 하나같이 만인에 하나가 있을까한 경국지미들이었으니.....
"하핫, 전황각하께 드리는 예물이오이다!"
"훌훌, 받아 주시지 않는다면 목숨으로 항명할 것이오이다, 전황!"
"허허, 미거하나마 첩 구실은 할 것이외다. 전황!"
"흐흣 나나에게서 낳은 아들로 잠혈사왕전을 이끌기로 했으니

거절하신다면 잠혈사왕전의 맥은 노신의 대에서 끊길 것이오이다!"
연신,
하후린의 귓속으로 파고드는 섬뜩한 전음성에는 갖가지 협박까지 들어 있었다.
'후후, 선조들의 죄를 사해달라는 뇌물이로군!'
하후린은 쓴웃음을 삼키며 중얼거렸다.
유령신모(幼靈神母) 아화령(亞花靈)
그녀가 우선 눈에 띄었다.
환상 밀림의 소림주이자 청해제일미!
환영종 아유빈의 유일한 혈육이었다.
그녀를 하후린에게 바침은 곧 환상밀림의 모든 것을 준다는 뜻이었으니...
이십오륙 세쯤 됐을까?
성숙한 여인의 옥용은 병색이 들어보일 정도로 창백했다.
실핏줄마저 드러나 보일 정도로 투명한 피부는 곧 빙기옥골이오.
약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나삼 속의 나신은

그야말로 환상적일 정도로 물이 올라 있었다.
그 다음 여인,

-사해신후(四海神后) 어수란!
운명의 여신은 여인에게 이런 이름을 주었다.
당금의 나이는 십팔 세.
여인은 검은 흑진주를 연상시키듯 크고 검은 눈을 지니고 있었다.
갈색의 탄력적인 피부는 그대로 미끄러져 내릴 듯 반짝였고,
여인의 몸매는 그대로 퉁겨버릴 듯 팽팽한 근육질로 다져져 있었다.
바다에서 여인은 무적이 될 수 있다.

-황금봉황(黃金鳳凰) 벽라사영(碧羅沙英)
여인일 수 없는 여인,
여인의 모든 것은 그대로 황금이었다.
촛불에 반짝이는 휘황한 금발은 둔부에까지 치렁이고,
여인의 눈은 청보석을 박아 넣은 듯 푸르렀다.
하나,
그 모든 것보다도 여인에게 있어 가장 특이한 것은 육체였다.
팔 척에 달할 정도의 장신은 뭇 여인들보다 능히 목 하나 반이 클 정도였고,
그만큼 여인의 육체는 강인했다.
나삼자락을 뚫어 버릴 듯 우뚝 솟아 있는 젖무덤은 그대로 터져 버릴 듯 탱탱했고,
급격히 퍼져가는 저 만월 같은 둔부의 곡선은 차라리 환상적이기조차 했다.
들어갈 곳은 움푹 패이고,
나올 곳은 거악처럼 우뚝 솟아오른 풍염의 극치미!
황금의 여인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었다.
은발에 은미...
새하얀 서설이 내린 곳,
여인이기보다는 소녀에 가까운 백색의 요정.
기이하게도,
여인의 동공에는 검은 부분이 없었다.
벽안!
그리고 눈처럼 새하얀 피부는 싱그럽기까지 했다.

-소수사영(素手死影) 나나(那那)!
이것이 소녀의 이름이었다.
당금의 나이는 불과 십오 세.
하나, 이 백치에 가까운 소녀의 아름다움은 가리워져 있었다.
끔찍한 이름, 소수사영이라는 이름 앞에.
새하얀 백옥수가 나타나고,
그것은 곧 죽음의 그림자로 뒤덮는다.
소녀는 자신의 조부인 천세사왕 사우령보다도

더욱 무서운 존재로 신강을 전율시키고 있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이들 네 명의 여인.
환상밀림과 사해천왕도,
폭풍십로군벌과 잠혈사왕전의 지존들이 자신의 목숨보다 애지중지하는 보옥들이었다.
그런 그녀들이 모조리 알몸에 가까운 상태로

하후린의 눈 앞에 시립해 있는 것이었으니.
여인들은 각기 하나씩의 물건을 손 위에 받쳐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을..."
스르르-
유령신모의 호리호리한 교구가 미끄러지듯 하후린의 앞으로 다가들었다.
"이건?"
하후린은 그녀가 내민 물건을 쥐며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환상경이라는 것으로 본림의 환상신화가 담겨져있다 하옵니다."
유령신모 아화령은 살짝 고개를 숙이고는 제자리로 돌아갔다.
하후린의 손에 쥐인 것은 평범한 동경이었다.
하나,
그것에는 이제껏 밝혀지지 않았던 환상의 신비가 서려 있는 기물이었다.
이어,
"호호, 수룡여의주라는 것으로 천 년의 공력을 지닌 사람만이

진정한 대해왕이 될 수 있다는 전설의 구슬이옵니다."
통통 퉁기듯,
사뿐히 하후린의 앞으로 다가서며 사해신후 어수란은 두 손을 모아 내밀었다.
"수룡여의주라?"
어린 아이의 주먹만한 구슬을 맏아든 하후린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에 이어,
출렁출렁-
오오... 저 파도처럼 일렁이는 욕망의 물결,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여인의 탐스런 수밀도가 크게 흔들리고,
사박사박-
여인의 옥주가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의도적으로 찢어놓은 듯한 나삼의 사이로 육감적인 허벅지의 살이 내비쳐진다.
그리고 그 사이로 드러났다 사라지는 황금수림의 물결,..
"소녀 벽라사영이라 하옵니다. 폭풍의 모든 것이옵니다."
황금봉황 벽라사영,
욕망 덩어리...
그 자체인 여인은 살풋이 미소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아울러,

도발적으로 드러나는 저 팽팽한 거대하고도 탐스런 수밀도...
'꿀꺽! 그것 참..."
절로 하후린의 입 속에서는 침이 고이고 있었다.
그의 손은 딱딱한 물체를 쥐고 있었다.
"응? 거북의 등껍질?"
그제서야 하후린은 저인을 추스리며 수중을 주시했다.
한 치 정도의 모래빛 거북 등껍질,
"폭풍... 사귀갑이라는 것이옵니다."
"폭풍의 모래거북이라..."
하후린은 한 자 정도 크기의 거북껍질을 요리조리 돌려보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슷-
벽색의 요정은 솟아오르듯 하후린의 앞으로 다가왔고,
"이것, 천사혈정..."
소녀는 수줍은 듯 말끝을 흐리며

얼른 하나의 핏빛 조그마한 솥을 하후린의 손 위에 올려놓았다.
'귀여운 소녀...'
하후린은 그런 소수사영 나나를 내려보며 싱그러운 미소를 머금었다.
그의 미소,
그것은 이미 방심이 열린 여인들에겐

충격적이라 할만큼 감미로운 것이었으니...
'아....'
'저 분의 품에 안길 때면...'
'죽어도 저 분만을 사랑할 테야.'
여인들의 눈은 꿈결을 헤매듯 몽롱하게 젖어가고 있었다.
"후후. 나는 스스로 안기는 여자는 거부하지 않아!"
하후린은 네 가지의 기물을 한쪽으로 밀며 여인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 말의 뜻...
스스로 옷을 벗고 안겨라!
그것은 여인들에겐 치욕적인 언어였으리라.
그러나 이미 한 사내에게 모든 방심을 열어젖힌 여인들에겐

별무 소용없는 말이기도 했다.
사랑을 깨달은 여인.
무엇이 수치스럽겠는가?
사르륵-
툭- 투툭-
여인들은 매미가 허물을 벗듯 나삼자락을 방바닥으로 흘려보냈다
오오... 이 경천동지할 장관!
"헉, 저... 정말..."
어지간한 하후린조차 두 눈으로 불빛이 작렬될 정도로

여인들은 독특한 향기를 마음껏 발산시키고 있었으니...
여인들...
가장 대담한 여인은 물론 황금봉황 벽라사영이었다.
푸른 벽안 가득히 불빛을 피어올리며.
여인은 자신으 두 손으로 저 풍염한 수밀도를 받쳐든 채

하후린의 눈 앞으로 들이미는 것이 아닌가?
"어어... 흡!"
한 치의 틈도 없이 밀려드는 부듯한 하후린의 입을 여지없이 막아 버렸고,
여인들은 찢듯이 하후린의 옷가지를 벗겨냈다.
"하악!"
깊숙이 흡입되는 수밀도의 감촉에

벽라사영은 낮은 기성을 발하며 하후린의 머리를 감싸 안았고,
이미 완벽한 자체로 화한 하후린의 몸.
그의 하체 일부는 폭발할 듯 거창하게 솟아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두 교수로 조심스레 감싸는 사해신후 어수란.
여인의 까만 흑진주 같은 봉목은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있었고,
이내,
"읍! 흐읍!"
여인은 입 속으로 화염을 집어 넣었다.
툭툭 불거져 있는 사내의 거물은 여인의 입에 담기에는 너무도 큰 것이었고,
"으읍!"
여인은 그것을 다 채우려 깊숙이 흡입했다.
저...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기!~
반짝
여인의 눈가로는 한 줄기 고통의 이슬이 맺혔다.
하나, 여인은 결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머리를 율동시키는 그녀의 수발은 해초처럼 일렁이고.
"헉헉!"
하후린은 미묘하게 조여드는 하체의 열정에 이성을 상실할 지경이었다.
스윽-
급기야
그의 두 손이 뻗어나갔다.
물컹-
그의 우수는 나나의 봉긋한 젖가슴을 쓸어안았고
그의 좌수는 유령신모 아화령의 매끄러운 허벅지를 간지른다.
그것은 이내 수림을 벌목해 들었고,
"학, 아아..."
아화령은 절로 허벅지를 개방시키며 숨넘어갈 듯한 비음을 토해냈다.
스윽-
어수란은 점점 대담해지는 자신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녀는 기마자세로 허벅지를 벌려 하후린의 위로 올라앉았다.
수림이 갈라지고,
그 안의 신비로운 계곡에서는 흥건히 젖은 옥수가 점점히 흘러내린다.
그리고 여인은 질끈 눈을 감으로 하체를 내렸다.
순간,
"아악! 아... 아파..."
여인은 불로 지지는 듯한 통증에 아미를 찌푸리며 비명을 토했다.
하나,
그것뿐.
"하악! 으음... 흐응..."
여인은 눈물마저 흘리면서도 결코 행위를 멈추지 않았고.
하후린은 일순 타는 듯한 갈증을 느꼈다.
그의 하체로부터 밀려드는 희열의 압박감.
그것은 점차 가속화 되어가고 있었고,
그의 손에는 터질 듯 팽팽히 솟은 젖가슴이 일그러질 듯 잡힌 채 주물러지고,
그의 눈 앞,
벽라사영은 미끈한 허벅지를 벌린 채

자신의 비밀스런 곳을 활작 개방한 채 그의 앞으로 내보이고 있었다.
거친 숨결을 받아 일렁이는 금발의 물결은 황홀하였으며
그 사이로 흐르는 감로수의 붉은 계곡은 그의 영혼마저 떨리게 만들 정도였다.
"흡!"
하후린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모금의 감로수를 들이켰다.
"하악!"
여인,

벽라사영은 하체의 보드라운 살결에 이물질이 닿자 교구를 떨며 전율했다.
하나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자신의 내밀한 곳을 물뱀처럼 스며드는 이물질.
"아흑., 아아... 더... 더...."
벽라사영은 희열에 몸부림치며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수밀도를 움켜쥐었다.
두 손으로도 다 가리지 못할 정도로 큰 육봉,
그녀의 손가락은 빳빳히 솟은 유실을 쥐어짜며 전율에 떨고 있었다.
"하윽, 더 이상은..."
유령신모 아화령,
자신의 하체를 하후린의 손길에 내맡긴 채

손가락의 이물감에 떨던 그녀는

미친 듯이 말을 타고 있는 어수란에게로 달려갔다.
"이제... 저는.. 흐윽... 됐어요... 언니.."
어수란은 미끄러지듯 하후린의 하체로부터 떨어지며 가뿐 숨을 몰아 쉬었고,
그 대신,
유령신모 아화령의 늘씬한 교구가 앉혀졌다.
이미
촉촉히 물기에 젖은 그녀의 옥천은

활화산을 담은 채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하흐윽. 아아..."
여인은 하얗게 봉목을 치뜨며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열락의 광란무!
하후린은 밤새 네 번을 죽어야만 했다.
철저하게...

<천사혈정(天邪血鼎)>
그것은 하나의 핏빛의 솥이었다.
무엇도 끓여먹을 수 없는 조그마한 솥,
하나, 그것에는 천사일맥의 전설이 담겨 있는 기물이었다.
천년사정과 절대의 파천사혈무(破天邪血武)가...
하나 이제껏 그 누구도 천사혈정의 비밀을 파헤친 자는 없었다.
그것이 지금 하후린의 손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후후, 이것은 천 년 내공을 주입시켜

삼매진화의 태양강력을 일으키면 되는 것이지!"
하후린은 천사혈정을 두 손으로 쥐며 빙글빙글 웃었다.
이미 그의 내력은 천 년의 면벽수련자의 그것과 맞먹을 정도였다.
거기에 태양의 열양기마저 습득한 그이니...
츠츠츠-
화르르-
하후린의 전신에서 가공할 태양화기가 솟구쳐 오르고,
그것은 이내 천사혈정의 안으로 타올라 들어갔다.
순간,
화류류류류류-
오오... 녹는다!
천사혈정이 얼음처럼 녹아내리며

그것은 이내 한 무리의 혈기류로 화해

하후린의 체내로 흡입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으윽!  가공할 천사지기!

무엇으로도 이 천 년 혈사기를 제어할 수 없다!'
하후린의 안색은 삽시간에 핏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한 시간 안에 파천사혈무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엄청난 천년 혈사기에 심맥이 터져 버린다.'
주르르-
하후린은 점차 팽창되어 가는 극심한 내부의 고통에

검미를 찌푸리며 식은땀을 흘렸다.
콰콰콰콰-
그의 체내에는 폭풍 같은 혈사기가 해일처럼 내부를 강타해 들고 있었다.
더우기
그것은 극혈사음무와 합쳐지면서

더욱 무서운 기세로 휩쓸어가고 있었으니...
"이... 이것이다!"
한 순간,
하후린은 눈가로 반색의 기색이 스쳤다.
츠츠츠츠-
녹아내리는 천사혈정의 내부...
그곳에는 한 구결의 무공이 각인되고 있었던 것이다.
천사제왕강!
간단한 이름의 구결,
츠츠츠츠-
그것을 되뇌이는 하후린의 체내는 점점 안정되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불사천력기와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갔다.
천사지존!
그 위대한 탄생이었다.

인간의 몸,
그것을 일컬어 소우주라 칭한다.
천라만상기(天羅萬象氣)를 인간은 모두 지니고 있었다.
다만, 꺼내 쓸 줄을 모를 뿐...

천풍제왕결(天風帝王訣)!
그것은 인체 내부에 잠재해 있는 천풍기를 극대화시키는 초자연무였다.
바람의 위대함... 대용권풍을 스스로의 몸으로 일으킬 수 있는,
그것은 폭풍사귀갑!
폭풍바람 속의 사막에서 산다는

거북의 등껍질에 새겨진 갑골문자의 해독이었다.
아울러,
천풍제왕(天風帝王)
그 위대한 탄생이었다.

만년익수룡(萬年翼水龍)!
일만 년을 산다는대해의 수호익룡이 그것이었다.
수룡여의주는 바로  만년익수룡이 죽어 남긴 원정이었다.
일평생을 물 속에서 지낼 수 있는 신비한 효능을 지닐 수 있는..
그러나,
그것을 체내로 융화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천수제왕결(天水帝王訣)!
그것은 수룡여의주를 녹여 체내의 모공을

허파로 대체시켜 주는 기능을 주는 것이었다.
아울러,
<천해 폭풍탄!>
광해(狂海)를 본 일이 있는가?
수백 장 높이로 휘몰아치는 광해의 대폭풍!
잔잔한 바다일지라도 마음만으로도 폭풍을 일으키리 대해지존무!
그것은 또한 대해제왕을 탄생시키는 것이었으니....

동경(銅鏡)!
구리거울이었다.
하나, 그것이 지상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청동문화의 유물이었으니...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 청동 환인족!
당시에 무적으로 군림했던 그들이 사라진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환(幻)!
그 극치는 곧 무와 허가 아니겠는가?
환상경은 곧 무(無)의 눈으로 바라보아야만

그 비춰진 자신의 동공으로 하나의 환인술을 볼 수 있었으니...

-환상인(幻像人)!
일컬어
완벽한 투명인간이 되는 환상의 비술,
환인제왕!
그 위대한 현신이었다.

고오오오오-
십 색의 서기가 장엄하게 울려퍼지고,
그 가운데에는 하후린의 입정한 고승처럼 단좌해 있었다.
휘리리링-
금, 은, 청, 흑, 백, 황, 적, 자, 녹... 그리고 무색!
그 십 색의 서기는 서로 어우러지며

점차 하나의 형상을 이루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의 시공이 흘렀을까?
돌연,
츠츠츠츠-
십색의 서기는 서서히 응고되었고,
우우웅-
그에 비례하여 하후린의 신형은 십채서기 속으로 사라져 갔다.
이어, 거대한 손!
그것은 하나의 휘황한 성수로 화했던 것이다.
아울러
그 사이로 장중한 하후린의 음성이 내실을 울렸다.
"제왕십천무... 드디어 하나로 합일시켰다!"
우우우웅-
그의 음색은 격동마저 어려 있었다.
"이것의 이름을 제왕인이라 부르리라!"

제왕인(帝王印)!
제왕십천무가 합일된 제왕의 천무!
그것은 이렇게 탄생되었다.
한 위대한 초인의 신화와 함께.
과연,
그 위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