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십왕무적

제 46장 死地로 화한 黃金堡

오늘의 쉼터 2014. 10. 3. 20:35

 

제 46장 死地로 화한 黃金堡

 

 

 

( ........!)
다지관음.
그녀는 마운룡이 옷을 벗기를 말없이 누운 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의 하복부에 묵직한 마운룡의 체중이 느껴졌다.
( 아....!)
다지관음은 나직한 신음과 함께 파르르 교구를 떨었다.
마운룡은 다지관음의 보드라운 살점을 손길로 더듬어 벌렸다.
이어.
다지관음의 벌려진 동굴 입구로 마운룡이 뜨거운 불기둥의 끝이 잇대어졌다.
순간.
( 흐윽!)
다지관음은 그 전율적인 감촉에 몸을 떨며 흐느낌과도 같은 신음성을 삼켰다.
(........!)

마운룡.
그 역시 자신의 예민한 끝이 다지관음의 보드라운 살점에 닿음을 느끼며 움찔 몸을 떨었다.
다음 순간.
다지관음은 뜨거운 불기둥이 아랫도리를 그득하게 채우며 밀려들어옴을 느꼈다.
그와 함께.
( 아....흑!)
기어코 악다문 그녀의 입술 사이로 숨가쁜 교성이 터져나왔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풍만한 둔부를 일렁여 마운룡과의 결합에 호응했다.
순간.
( 으흑!)
다지관음의 위에서 마운룡의 우는 듯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더할 수 없이 보드라운 육체의 동굴.
그것은 마치 별개의 생명체인 듯 마운룡의 실체를 마구 옥죄어왔다.
그 강렬한 쾌감에 마운룡은 전율했다.
일순.
( 안돼!)
그는 두 눈을 부릎뜨며 폭발의 충동을 참으려 안간힘을 썼다.
하나.
다음 순간 마운룡의 실체는 다지관음의 깊은 곳에서 마침내 뜨겁게 폭발하고 말았다.
서너 차례 계속되는 강렬한 분출감!
그것은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을 안겨 주었다.
그때.
( 아아....!)
다지관음도 마운룡의 폭발을 느끼고 신음과 함께 교구를 바르르 떨었다.
마운룡은 아랫도리를 한껏 밀착시킨 채 강렬한 폭발의 여운을 즐겼다.
하나.
쾌락의 여운이 사그러들자 그는 심한 죄책감을 느꼈다.
( 죄.... 죄송합니다. 가주!)
그는 멋쩍은 표정으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나.
( 그런 말씀 마세요!)
다지관음은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그윽한 눈으로 마운룡을 올려다 보았다.
( 전주가 제게 어떤 짓을 하셔도 용서할 수 있어요!)
그녀는 의미심장한 음성으로 말했다.
이어.
그녀는 섬섬옥수로 자기의 몸 위에 올라탄 마운룡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 .....!)
그녀의 따뜻한 위로에 마운룡은 비로소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마치 어머니같이 자애로운 다지관음.
그녀의 모습에 평안과 안락함을 느낀 것이었다.
그와 함께.
죄책감이 사라지자 그는 재차 뜨겁게 몸이 흥분되는 것을 느꼈다.
다소 위축되었던 마운룡의 일부는
다시 다지관음의 몸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났다.
삽시에 그것은 다지관음의 동굴 속을 그득 채우며 팽창했다.
그것을 느낀 다지관음은 절로 볼이 붉어졌다.
( 정말 커.....!)
그녀는 뜨거운 흥분에 휩싸이는 것을 느끼며 가쁘게 숨을 할딱였다.
( 으음....!)
마운룡은 자신의 실체가 다시 다지관음의 하체를 가득 채우자
앓는 듯한 신음성을 발했다.
이어.
그는 본능적으로 다시 하체를 움직여 다지관음의 몸 속을 출입하려 했다.
그 모습에.
다지관음은 곱게 눈을 흘겼다.
( 우선은...... 양극혼원대법이 먼저예요!)
그녀의 말에 마운룡은 찔끔했다.
( 죄.... 죄송합니다!)
그는 민망한 표정으로 말했다.
다지관음은 그윽하게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 제가 지금부터 양극혼원대법의 구결을 암송해 드릴 테니
전주께서 직접 주도하세요!)
( 알겠습니다!)
마운룡은 멋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다지관음은 차분한 음성으로 양극혼원의 구결을 암송하기 시작했다.
(.....!)
마운룡은 정신을 집중하여 그 구결을 기억했다.
그와 함께.
그는 양극혼원의 구결대로 천천히 진기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스으.... 스으....
두 남녀의 몸 주위로 붉고 흰 기류가 신비하게 피어올랐다.
그 신비한 홍백의 기류는 이내 짙어져 두 남녀의 몸을 가렸다.
마운룡의 내공이 또 한 번 증강되는 순간이었다.


사경 무렵.
사위는 칠흑같은 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달빛 한 점 없는 짙은 암흑.
항주 교외에 자리한 안산-----!
안산 전체는 온통 깊은 어둠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 깊은 어둠 속.
한 채의 거대한 성보가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안산 전체를 차지하며 우뚝 세워진 거대하고 드높은 성보.

 

황금보.


그렇다.
그곳은 바로 구주황금막의 총본산이었다.
어둠 속에 우뚝 버티고선 황금보 주위는 깊은 적막 속에 잠겨 있었다.
문득
( 음.... 한 걸음 늦었단 말인가?)
깊은 적막 속에서 한 소리 나직한 신음성이 들려왔다.
이어.
슥!
황금보의 서쪽 담장 앞.
하나의 인영이 유령같이 나타났다.
일신에 타는 듯 붉은 장포를 걸친 소년.
그는 기이하게도 머리에 한 올의 터럭도 없는 대머리였다.
헌앙하고 준수한 용모.
그는 어깨에 무쇠로 된 활을 짊어지고 있었다.
마운룡-----!
바로 그였다.
마운룡은 초영영과 소수낭랑 하설란을 다지관음에게 맡기고
이곳 황금보로 달려온 것이었다.
한데.
지금 마운룡의 앞.
황금보의 부서진 담장이 보였다.
거대한 철옹성을 구축한 황금보.
놀랍게도 그 황금보의 담장이 허물어져 있지 않은가?
뿐만이 아니었다.
부서진 담장 일대.
백여 명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다.
황금보의 고수들로 보이는 수십 명의 금의인.
그리고.
그 나머지는 무림인들로 보였다.
한데.
그 시체들의 사인은 모두 동일한 것으로 보였다.
그들은 끔찍하게도 모두 머리가 으깨어져 죽어있지 않은가?
무엇인가 둔중한 물체에 맞아 즉사한 것이었다.
미간을 찡그리며 시체들을 살펴보던 마운룡.
문득 그의 두 눈이 번뜩 빛났다.
( 이것은 발에 차인 상처다!)
그는 예리한 눈으로 한 곳을 주시했다.
머리가 으깨어져 죽은 시체 옆.
하나의 바위 위에 큼직한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그것은 몇 달 전 천병신기보의 신병창에서 본
세 가지 표지 중 하나와 일치하는 것이 아닌가?
마운룡의 안색은 침중하게 변했다.
( 종마에 이어 비마까지 나타난 모양이군!)
그는 마음이 천 근인 듯 무거워졌다.
반나절 전.
종마와의 악전고투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자신에게 최초의 패배를 안겨준 종마!
한데.
그 종마보다 오히려 더 무서운 비마의 표기가
지금 마운?의 눈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마운룡은 주위를 돌아보며 미간을 찡그렸다.
( 인적하나 없다니...
설마 황금보 역시 천병신기보처럼 삼마에 의해
이미 멸망당한 것이란 말인가?)
그는 한 가닥 불길한 예감을 감추지 못하며 내심 염두를 굴렸다.
한데.
바로 그때였다.
데에엥----!
그렇다.
방금 들려온 사악한 종소리!
그것은 바로 연혼금종의 종음이었다.
다만.
한 가지 기이한 것이 있다면
그 종소리가 아주 멀리서 들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순간.
( 지..... 하다!)
마운룡은 두 눈을 번뜩 빛내며 내심 부르짖었다.
그는 이내 그 종소리가 어디서 들려온 것인지 알아차린 것이었다.
지하----!
그렇다.
그 종소리는 바로 황금보의 지하에서 들려온 것이었다.
황금보의 지하에 거대한 미로가 구축되어 있음은 이미 비밀이 아니었다.
이름하여 황금미궁----!
수많은 미로가 종횡으로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곳.
그것에 한 번 빠지면 그대로 불귀의 객이 되고 만다고 한다.
혹자는 황금미궁의 규모가 지상에 구축된 거대한 황금보 이상이라고까지도했다.
마운룡은 마음이 다급해졌다.
( 입구를 ... 찾아야 한다!)
그는 암흑 속에 잠긴 황금보를 둘러보며 내심 중얼거렸다.
이어.
슥!
그는 부서진 황금보의 담장 안으로 즉시 몸을 날렸다.
그의 모습은 이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적막.
다시 주위는 깊은 적막 속에 빠져들었다.
암울한 음모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적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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