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십왕무적

제 43장 無慘한 女體

오늘의 쉼터 2014. 10. 3. 20:09

제 43장 無慘한 女體

 

한 순간.
( 흑!)
소수낭랑의 입에서 숨막힐 듯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와 함께.
그녀는 전신을 부르르 떨며 온 몸이 뻣뻣하게 경직되었다.
가짜 천마황.
그 자의 흉기가 마침내 그녀의 아랫도리에 거칠게 삽입된 것이다.
그 자의 그것은 소수낭랑의 처녀막을 찢고 무지막지하게 밀려들어왔다.
그 격렬한 격통에 소수낭랑은 정신이 아득해졌다.
몸이 두쪽으로 쪼개지는 듯한 형언불가의 참담한 고통. 뿐이랴?
그녀의 아랫도리 은밀한 그곳은 마치 예리한 비수로 찔린 듯
날카로운 자극이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 아악!)
소수낭랑은 그 엄청난 격통에 자기도 모르게 날카로운 비명을 내질렀다.
하나.
( 흐흐.....!)
가짜 천마황은 무자비하게 거대한 흉기를 뿌리까지
소수낭랑의 아랫도리로 밀어 넣었다.
( 흐흐. 오늘은 이상하구나! 마치 너는 처녀처럼 행동하고 있지 않느냐?)
그 자는 흉기를 소수낭랑의 비소에 끼운 채 음험한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그 말에 소수낭랑은 가슴이 뜨끔해졌다.
하나.
그녀는 내색지 않고 곧 요염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 미워요. 그럼 칠 년 넘게 저를 방치해 놓으시고도 이상이 없기를 바랬나요?)
그녀는 자극적인 콧소리를 내며 투정을 부렸다.
( 사부님이야 사모님을 비롯한 다른 여자들과 즐기셨겠지만
저야 오직 사부님 뿐이라는 걸 잊으셨나요?)
그녀는 야속하다는 듯 곱게 눈을 흘겼다.
( 그런 저를 칠 년 넘게 외롭게 방치해 두셨으니
그곳도 처녀시절로 돌아갈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그녀는 능란하게 거짓말을 둘러댔다.
그녀의 그 말에 가짜 천마황은 비로소 의심을 풀었다.
( 하긴 칠 년 넘게 사내의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이렇게 뻑뻑해질 수도 있겠지!)
그 자는 내심 염두를 굴리며 의혹의 빛을 거두었다.
소수낭랑과 결합한 순간 그녀의 그곳에서 지나치게 긴축감이 느껴졌었다.
마치 처음 사내를 받아들이는 것 같은 느낌 그것이었다.
그 기이한 느낌에 천마황은 일단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
그 자는 소수낭랑의 기민한 반응에 이내 의심을 풀게된 것이었다.
이윽고.
천마황은 소수낭랑의 가냘픈 허리를 움켜쥔 채 거칠게 행위를 시작했다.
그 자의 거대한 흉기는 소수낭랑의 비소로 세차게 출입했다.
( 아흑.....악!)
소수낭랑은 그때마다 느껴지는 엄청난 격통에 까무러칠 지경이었다.
하나.
그녀는 애써 그 고통을 숨기며 일부러 환희에 찬 신음성을 발했다.
( 아아..... 흐윽..... 좋아요!)
그녀는 숨넘어 갈 듯한 교성을 토하며 몸부림쳤다.
( 흐흐..... 역시 너는 각별한 맛이야!)
천마황은 이내 완전한 무방비 상태에서 행위에 몰입했다.
( 헉......헉!)
그 자는 거칠고 뜨거운 신음성을 발하며 미친 듯이 하체를 일렁였다.
그 자는 급격히 절정을 향해 육박해 들었다.
( 으음......!)
소수낭랑의 비소와 결합한 그 자의 일부는 급격히 팽창하며 달아올랐다.
그것을 느낀 천마황은 거칠게 숨을 헐떡이며 발작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한 순간.
( 허억!)
마침내 그 자는 화려하게 폭발하며 소수낭랑의 자궁 깊은 곳에 정액을 분출시켰다.
그 자는 잠시 하체를 밀착시킨 채 격렬한 쾌감에 부르르 전신을 떨었다.
그 격렬한 분출감을 잠시라도 더 음미하려는 것이었다.
바로 그때.
퍼---억!
천마황의 등판에 돌연 격렬한 격통이 작렬했다.
그와 함께.
( 크헉!)
파---앗!
천마황은 비명을 내지르며 튕겨지듯 소수낭랑의 몸에서 떨어졌다.
그런 그 자의 등판은 온통 피투성이로 변해 있지 않은가?
물론 그 자에게 돌연한 급습을 가한 것은 바로 소수낭랑이었다.
그녀는 천마황이 자기의 몸 속에서 폭발하여
쾌감을 즐기며 방심하는 틈에 기습을 가한 것이었다.
사실.
그녀는 천마황에게 마혈을 제압당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천마황이 혹시 자신의 혈도를 제압할지도 몰라
미리 혈도를 이동해 놓았던 것이다.
그것을 모른 천마황은 안심하고 쾌감을 즐기다가
소수낭랑의 사력을 다한 일격에 격중당한 것이었다.
화락---!
천마황은 튕겨지듯 뒤로 물러났다.
그런 그 자의 아랫도리 일부.
그것은 초라하게 위축된 채 그 끝으로 희끄무레한 정액을 흩뿌렸다.
그 순간.
( 죽.....어랏!)
허공에 뜬 천마황을 행해 소수낭랑의 나신이 튕겨지듯 날아오르며 육박해갔다.
그런 그의 양손에서 새하얀 섬광이 폭발하듯 흘러 나왔다.
쩌---- 엉!
그녀이 양손에서 일어난 흰색 섬광은 그대로 천마황의 가슴을 무찔러갔다.
( 헉!)
천마황은 허우적거리듯 신형을 비틀거리며
급급히 쌍장을 들어올려 소수낭랑의 공격을 막았다.
다음 순간.
꽈르릉.......!
가공할 굉음이 들썩 장내를 뒤흔들었다.
동시에.
( 크윽!)
( 흐윽...!)
폭음 속에서 두 개의 인영이 후딱 뒤로 물러서며 신음성을 발했다.
가짜 천마황
그 자는 마치 술취한 듯 신형을 비틀거리고 있었다.
이미 등판에 치명적인 일격을 당한 천마황
그 자는 소수낭랑의 두 번째 공격을 완전히 피해내지 못한 것이었다.
그 자는 가슴팍도 으깨진 듯 온통 피범벅이었다.
반면.
( 흐윽...!)
소수낭랑은 힘겨운 신음성을 발하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천마황이 엉겁결에 다급히 휘두른 일격이었으나
그것에는 실로 무서운 파괴력이 실려있었다.
소수낭랑은 마치 거대한 쇠망치로 가슴을 얻어 맞은 듯한 느낌에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고 만 것이었다.
그 엄청난 무형잠경에 그녀는 내장이 뒤흔들리는 충격을 받았다.
정신이 아찔해지는 충격.
그것을 그녀는 손바닥으로 땅을 짚어 간신히 쓰러지는 것을 모면했다.
그런 소수낭랑의 벌린 허벅지 사이.
선혈과 함께 가짜 천마황이 토한 희끄무레한 정액이 뒤섞여 흘러 나오고 있었다.
그때.
( 죽...... 어랏! 간악한 놈!)
돌연 어둠 속에서 한 소리 사나운 폭갈이 터져 나왔다.
동시에.
쩌--엉!
섬뜩한 청광이 작렬하며 한 줄기 섬전같은 인영이
휘청이는 천마황의 등 뒤로 육박해 들었다.
상심인이라 자처한 천잔마방의 방주.
바로 그였다.
그의 손에는 푸른 빛이 번득이는 예리한 한 자루의 비수가 들려 있었다.
한눈에 그것은 극독이 묻힌 독비임을 알 수 있었다.
직후.
퍽!
(크윽!)
상심인의 손에 들렸던 독비는 그대로 천마황의 등판에 박혀들었다.
천마황은 그 충격으로 쓰러질 듯 신형을 휘청거렸다.
그때.
( 호호호! 드디어 네놈의 더러운 목을 따게 되었구나!)
화락!
상심인은 처절한 웃음을 터뜨리며 천마황의 앞으로 훌쩍 날아 내렸다.
비록 탁한 음성이었으나 그 한 서린 웃음소리로 미루어
놀랍게도 그가 여자임을 알 수 있었다.
순간.
천마황은 상심인의 돌연한 등장에 두 눈을 부릅떴다.
( 너..... 너는 또 누구냐?)
그 자는 쓰러질 듯 신형을 비칠거리며 상심인을 노려 보았다.
상심인은 그런 천마황을 노려보며 한맺힌 음성으로 이를 갈았다.
( 바득..... 정말 내가 누군지 모른단 말이냐?)
말과 함께.
그녀는 얼굴에 쓰고 있던 복면을 홱 벗어 던졌다.
순간.
( 헉!)
그것을 보고 있던 마운룡은 두 눈을 부릅떴다.
비로소 그는 상심인의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한데.
아아.....
끔찍했다.
너무나 끔찍한 모습에 마운룡은 부르르 몸을 떨었다.
드러난 상심인의 얼굴.
그것은 사람의 얼굴이라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끔찍하게도 얼굴 가죽이 한겹 벗겨진 처참한 형상이 아닌가?
차마 꿈에 볼까 두려운 모습.
그때.
( 헉..... 너.... 너는...!)
가짜 천마황은 드러난 상심인의 얼굴을 보며 두 눈을 찢어질 듯 부릅떴다.
그 자는 큰 충격을 받은 듯 비칠비칠 뒤로 물러섰다.
상심인은 그런 그 자를 노려 보며 처절한 한이 서린 음성으로 이를 갈았다.
( 바득...그렇다! 바로 네놈에 의해 얼굴가죽이 벗겨지고
천길 단애 아래로 떨어진 초영영이다!)
그 순간.
( 네...... 네가 영영이란 말이냐?)
상심인의 등 뒤에서 비명에 가까운 경악의 부르짖음이 터져 나왔다.
소수낭랑.
바로 그녀의 음성이었다.
상심인.
그녀가 스스로 밝힌 이름은 실로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었다.

 

- 초영영!

그것이 상심인이라 자처한 그녀의 이름이었다.
그녀는 사 년 전 어느날 갑자기 실종된 소수낭랑의 사매였다.
천마황의 다섯 제자들인 저 오행마황자 중 넷째.
또한.
또한 천마황 초운학의 하나 뿐인 딸이기도 한 고귀한 신분의 여인이었다.
육 년 전
천마황의 아내이며 천년마성의 안주인인 고독마모는 의문의 실종을 당했다.
그리고.
사 년 전에는 그녀와 함께 천마황의 딸인
마왕화 초영영도 신비하게 실종되고 말았다.
한데.
천마조종의 성스러운 피를 이은 마지막 후예인 초영영이
지금 얼굴 가죽이 벗겨진 끔찍한 모습으로

소수낭랑의 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비틀거리는 가짜 천마황을 노려보고 있던 마왕화 초영영.
그녀는 비통한 눈빛으로 소수낭랑을 돌아보며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 미안해요. 설란언니! 언니를 속일 수밖에 없었어요!)
( 이.......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이란 말이냐?)


소수낭랑.

그녀는 망연한 표정으로 주저앉은 채

사 년 만에 나타난 사매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녀는 너무 놀라 자신이 벌거벗고 있다는 사실조차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자신의 아랫도리 비소에서 선혈과 함께
가짜 천마황이 토한 정액이 흘러 나오고 있음도.........
하나.
초영영의 등장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역시 가짜 천마황이었다.
( 으음..... 네년이...... 어떻게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단 말이냐?)
그 자는 온통 경악과 불신을 금치 못하며
자신의 눈 앞에 버티고 선 초영영을 주시했다.
초영영은 처절한 음성으로 외치며 이를 갈았다.
( 바득! 내 어찌 악랄무비한 네놈을 남겨두고 죽을 수 있겠느냐?)
그녀는 통한을 금치 못하며 입술을 악물었다.
천마황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서 한 가닥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 네..... 네가 살아난걸 보니 네 에미인 고독마모 역시 죽지 않았겠군!)
그 말에 초영영은 싸늘하게 코웃음쳤다.
( 흥! 어디 어머님 뿐인 줄 아느냐?)
냉갈과 함께.
딱!
그녀는 문득 손뼉을 마주 쳤다.
그 순간.
( 흐흐흐..... 포를 떠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을 놈!)
( 크크... 드디어 오늘 네놈의 머리통을 뽀개서 오줌통으로 쓰게 되었구나!)
스슥..... 슥!
몇마디 음산한 독갈과 함께 돌여니 네 줄기의 인영이
가짜 천마황의 주위로 유령같이 내려섰다.
하나같이 비범한 인상의 노인들.
언 듯 보기에도 그들은 개개인이 천외구중천의 지존들 만큼이나 강해 보이는 인물들이었다.
다만.
애석한 것은 그 노인들 모두 불구라는 사실이었다.
팔이 하나 없는 자.
두 눈이 쾡하니 뚫린 자.
두 다리가 무릎 아래서부터 잘려나간 자.
그리고.
네 노인중 유일한 여자인 붉은 장포의 노파는 두 팔과두 다리가 모두 없었다.
하나같이 불구자들인 네 명의 노인.
하나.
그들은 정상인들도 지니지 못한 무서운 살기와 전의를 풍기고 있었다.
그들이 장내에 내려선 순간.
( 사.....마신! 너희 늙은 것들도 죽지 않았단 말이냐?)
가짜 천마황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신음하며 두 눈을 한껏 부릅떴다.
네 명의 불구노인들 그들은 아주 무서운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바로 천자남방의 사대호법들이었다.
하나.
그들의 본래 신분은 천년마성의 사대원로들이었다.

 

- 사신마종!

천년마성의 천마일맥을 천여 년 동안 지켜온 내 개의 전투집단.
그들이 바로 사니마종이며.
그 사신마종의 총수들이 바로 사마신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았다.

 

- 청룡마제.
- 백호천사
- 주작마모
- 현무노조

이들이 바로 사마신이었다.
천지사방을 수호한다는 전설의 사신수를 대표하는 고인들.
그들 개개인의 능력은 구대천마보다 오히려 한두 단계 위였다.
하나.
그런 사마신이 불구자가 되어 이곳에 나타난 것이었다.
소수낭랑 하설란.
그녀는 장내에 나타난 불구노인 사마신을 주시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 이게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사신마종의 네분 종사들은 분명 성에 머물고 있거늘.......!)
그녀는 불신과 회의의 표정으로 내심 중얼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천년마성에서

사신마종의 네 종사들인 사마신을 접견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데.
믿을 수 없게도 그 사마신들이 불구의 몸이 되어 장내에 나타난 것이 아닌가?
소수낭랑은 안색이 거듭 변했다.
( 가..... 가짜들이었군! 지금 성내에 있는 자들은......!)
그녀는 이내 그 사실을 깨닫고 전율했다.
현재 사신마종의 지위에 있는 사마신.
그 자들은 가짜인 것이다.
물론 그것 또한 가짜 천마황의 짓이리라.
소수낭랑은 새삼 전율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사문인 천년마성.
그것은 이미 완벽하게 가짜 천마황의 마수에
장악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무협지 > 십왕무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45장 梟雄과의 一戰  (0) 2014.10.03
제 44장 最强의 敵  (0) 2014.10.03
제 42장 梟雄의 假面  (0) 2014.10.03
제 41장 傷心人의 正體  (0) 2014.10.03
제 40 장 佛殿의 情炎  (0) 201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