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십왕무적

제 32 장 뜨거운 再會

오늘의 쉼터 2014. 10. 3. 10:21

 

제 32 장 뜨거운 再會

 

 

(헉!)
막 자신의 흉기를 멸신마모의 비소에 끼우려던 이검영.
그 자는 움찔하며 몸을 떼었다.
실로 아찔한 위기의 순간이었다.
그때.
( 웬놈이냐?)
스읏!
고루인마가 사나운 일갈을 내지르며 폐사 밖의 어둠 속으로 덮쳐갔다.
이검영도 강적이 내습한 것을 눈치채고
급히 생모 멸신마모의 나신에서 떨어져 바지를 추스렸다.

폐사 밖-----!
사오십 명의 천년마성 고수자들이 어둠 속에 포진하고 있었다.
한데.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몇 번의 비명소리 외에는 더 이상 싸우는 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것은 무슨 의미인가?
나타난 적이 순간적으로 사찰 주위를 포진하고 있던

이검영의 수하들을 몰살해 버렸다는 의미가 아닌가?
(도대체 어떤 자이기에.......!)
이검영은 아연함을 금치 못하며 불신의 표정을 지었다.
그는 꿈에도 알지 못했다.
자신이 생모를 범하는 용서받지 못할 중죄를 지을 뻔했다는 사실을.
그때.
콰쾅!
우지끈......
고루인마가 덮쳐나간 어둠 속에서 몇 번의 폭음과 기합성이 들려왔다.
이검영은 어느 정도 냉정을 회복했다.
고루인마----
그 자는 태양마나 조마황을 능가하는 실력자였다.
그런 고루인마를 이길 자는 천하를 통틀어 다섯을 넘지 못한다.
따라서.
나타난 적이 아무리 강적이라 해도 고루인마를 어쩌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한데......
그 직후.
( 크윽!)
괴로운 신음과 함께 하나의 인영이 후딱 폐찰 안으로 뛰쳐들어왔다.
순간.
(삼천마!)
이검영은 눈을 부릅뜨며 비명에 가까운 부르짖음을 발했다.
불전 앞으로 튕겨들어온 인물.
그 자는 다름아닌 고루인마가 아닌가?
놀랍게도 그 자의 오른팔은 팔꿈치까지

형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으깨어져 있었다.
이검영은 그 모습에 그만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 누... 누가 십초도 안되어 고루인마를 저 지경으로 만들었단 말인가?)
그는 불신과 회의가 뒤법벅된 눈빛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삼마지존 외에 또 고루인마를 십초 이내에 패퇴시킬 수 있는

초고수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 크...... 달아나시오. 오공자! 적은...... 너무나 강적....!)
고루인마가 뒤를 돌아보며 다급한 일갈을 내질렀다.
하나.
그의 외침을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콰릉------
불전 밖의 어둠 속에서 돌연 한줄기 시뻘건 섬광이 작렬해온 것이었다.
순간.
(태양신강?_이검영의 입에서 불신의 비명이 터져나왔다.

- 태양신강!

짓쳐들어온 붉은 섬광은 다름아닌 태양마의 절세마공이었다.
하나.
이검영은 이내 그것이 태양신강이 아님을 깨달았다.
비록 태양마가 기오막측한 내공을 지녔다해도

이것같은 파괴력과 정순함은 지니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콰르르릉........!
고루인마가 다급히 성한 왼팔을 들어 날아든 섬광을 마주하고

고루마공을 내쳤다.
그와 함께 대웅전 전체가 온통 무너질 듯 들썩거렸다.
직후.
( 크----- 윽!)
고루인마는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그 자가 물러서고 나자.
( 또 만났구나. 못된 놈!)
저벅.. 저벅...........!
음산한 일갈과 함께 한 명의 소년이 성큼 대웅전 안으로 들어섰다.
순간.
( 헉!)
(너... 너는........!)
들어서는 소년을 보며 사갈마녀와 이검영의 입에서

동시에 숨넘어 가는 듯한 비명과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 마...... 운룡!)

두 남녀는 거의 동시에 비명을 내지르듯 외쳤다.
그와 함께.
그 자들은 동시에 비칠 사오 보 뒤로 물러섰다.
순간.
( 운...... 운룡?)
멍하니 넋이 나가 있던 멸신마모의 교구에도 세찬 경련이 스쳤다.
마운룡이란 외침소리에 그녀는 퍼뜩 정신을 되찾게 된 것이었다.
정신을 차린 그녀의 시야.
마치 하늘에서 강림한 천신같은 자태의 소년의 모습이 확 들어왔다.
( 이..... 이게 꿈은 아니겠지?)
멸신마모는 믿기지 않는 듯 멍한 눈으로 마운룡을 주시했다.
그런 그녀를 향해 마운룡이 안심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우선 이 인간쓰레기들을 처단한 후에 편하게 해드릴테니.........!)
그의 옆구리.
혼수상태에 빠진 동십삼랑이 축 늘어진 채 안겨 있었다.
동십삼랑의 모습을 보는 순간 멸신마모는 전후사정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마운룡.


그는 눈길을 이검영에게로 돌렸다.
( 마모 백모님께는 안?지만...... 저놈은 없애버릴 수밖에 없다!)
그는 무서운 눈으로 이검영을 주시했다.
그는 일격에 이검영을 죽여버릴 작정이었다.
만일 이검영을 살려두었다가는 행여 그가 자신의 아들이었음을

멸신마모가 알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직집 강간당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이검영은

생모 멸신마모의 신성한 부위를 유린한 패륜을 자행한 것이다.

멸신마모.


그녀는 자신을 겁탈할뻔 했던 젊은 색마가

바로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훨씬 나으리라.
그런 결론을 내린 이상 마운룡은 이검영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이검영은 마운룡의 무서운 눈길에 안색이 흙빛이 되었다.
( 이놈.... 나를 죽일 작정이구나!)
그때.
( 나를 ...... 원망치마라!)
마운룡이 사나운 눈으로 낮게 으르렁거리며 천천히 오른손을 쳐들었다.
그러자.
쩌-----엉!
그의 오른손 장심에 붉은 점이 태양처럼 떠올랐다.
그와 함께.
불전 전체가 마치 용광로에 빠진 듯 후끈 달아올랐다.
순간.
( 안.......돼.........!)
이검영은 사색이 되어 비실비실 뒤로 물러섰다.
그와 동시에.
( 죽..... 어랏!)
콰릉------!
물러서는 이검영을 향해 마운룡의 오른손이 벼락같이 후려져졌다.
그 속도는 너무나 빨라 이검영이 미처 피할 틈조차 없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 일격에 실린 열기는 만년한철의 철벽조차

순간적으로 재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강렬했다.
( 악!)
이검영은 절망의 비명을 내지르며 눈을 부릅떴다.
절대절명의 위기!
바로 그때였다.
( 이..... 놈!)
콰릉.....!
사나운 폭갈과 함께 돌연 옆에서 한줄기 인영이 벼락같이 뛰어들어 몸으로 이검영을 막았다.
직후.
콰릉........
(헉!)
불전이 들썩 뒤흔들리는 폭음과 함께 이검영의 다급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
마운룡은 흠칫했다.
그의 앞.
고루인마가 쓰러질 듯 비칠거리며 뒤로 물러서는 것이 보였다.
위기의 순간 몸을 던져 이검영을 가로막은 것은 다름아닌 고루인마였다.
(흐.... 흐 .... 네놈의 ...... 뜻대로는 되지 않는다!)
고루인마는 깡마른 몸을 휘청거리며 마운룡을 노려보며 히죽 웃었다.
직후.
퍼--------억!
고루인마의 몸뚱이가 폭음과 함께 한줌의 재로 무너져 내렸다.
태양신강과 열화천패마강이 결합된 초열신강이 정통으로 격중하여

순간적으로 몸이 재로 화한 것이었다.
마운룡은 그 뜻밖의 사태에 망연한 표정을 지었다.
( 이...... 이런.......!)
바로 그때.
( 두....... 두고보자!)
펑!
이검영이 이를 갈며 맹렬히 뒷벽으로 부딪혀갔다.
불전의 뒤
그곳에는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
이검영은 그 틈으로 질풍같이 날아나갔다.
순간.
( 같..... 같이 가요!)
사갈마녀 이아황도 다급이 외치며 그 구멍으로 몸을 날렸다.
그때.
( 가지 못한다!)
퍼뜩 정신을 차린 마운룡이 일갈과 함께 맹렬히 오른손을 내저었다.
다음 순간.
( 악!)
콰당탕-----!
마운룡의 손끝에서 일어난 무서운 무형잠경에 휘말려

사갈마녀의 교구는 모질게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 사갈같은 심보를 지닌 계집! 너만이라도 죽어줘야겠다!)
마운룡은 이를 부득 갈며 쓰러진 사갈마녀의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그리고 사갈마녀의 가슴을 겨누며 손을 쳐들었다.
쩌정!
그의 오른손 장심에 재차 태양신강이 주입되었다.
그의 손이 내려쳐지기만 하면 그 순간 사갈마녀의 교구도 재로 화하고 말 것이다.
위기의 순간.
( 너는..... 나를 죽이지 못한다!)
쓰러졌던 사갈마녀가 태연한 눈빛으로 말하며 면사로 손을 가져갔다.
그 모습에 마운룡은 미간을 꿈틀했다.
( 무슨 수작.......!)
일갈하던 그의 두 눈이 다음 순간 부릅떠졌다.
찍------!
사갈마녀.
그녀가 섬섬옥수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던 면사를 거침없이 찢어낸 것이었다.
그러자 드러나는 얼굴.
그것은 다소 드세어 보이지만 대단히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이었다.
그 얼굴을 본 순간.
( 당...... 당신이...... 사갈마녀!)
마운룡은 신음을 발하며 비칠 뒤로 물러섰다.
그순간.
( 휴.........!)
스 ---읏!
사갈마녀는 나직한 탄식과 함께 훌쩍 몸을 날려 불전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 잠.... 잠깐만!)
마운룡은 그제서야 흠칫 정신을 차리며 황급히 쫓아가려 했다.
하나.
사갈마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마운룡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 그녀가... 그녀가 바로 사갈마녀 였다니.........!)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신음성을 발했다.
그러다 그는 퍼뜩 정신을 차미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그녀는 자신의 성인 북리에서 북자를 떼어버리고

이아황이라 한 것이다. 그걸 모르다니........!)
그는 내심 중얼거리며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 북리아황!


그렇다.
사갈마녀는 다름아닌 철사대제 북리단과 월영신모 화운빈 사이에서 난 외동딸 북리아황이었다.
그녀는 사갈마녀로 위장하여 멸신마모 이약란의 제자가 되었다.
북리아황이 스승인 멸신마모에게 그토록 냉혹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멸신마모가 십왕전의 천적인 천외구중천의 종사였기 때문이다.

마운룡은 마음이 천만근인 듯 무거워졌다.
( 아아. 나는 정말 바보였다. 조금만 더 깊이 생각했더라면

오늘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을........)
그는 탄식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운...... 운룡! 십삼랑은 무사하느냐?)
문득 생각에 잠긴 마운룡의 뒤에서 멸신마모의 음성이 들려왔다.
마운룡은 그제서야 퍼뜩 정신을 차렸다.
( 죄송합니다. 백모님! 소자가 좀 늦어 치욕을 당하시게 했습니다!)
그는 몸을 돌리며 멸신마모를 바라보았다.
돌아선 그의 시야에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자세로 누워있는

멸신마모의 나신이 적나라하게 들어왔다.
순간.
(............!)
(.........!)
두 남녀의 얼굴이 동시에 붉게 물들었다.
비록 일전에 한차례 몸을 섞기는 했으나 그때는 피치못할 사정에 의해서였다.
파앗!
마운룡은 급히 시선을 돌리며 지력을 날려 멸신마모의 혈도를 풀어주었다.
( 고...... 고맙다!)
멸신마모는 급히 몸을 일으켜 옷자락으로 아랫도리를 가렸다.
하나.
비록 마혈이 풀리긴 했으나 산공독 때문에 그녀는 여전히 무기력한 상태였다.
그녀는 근심스러운 눈으로 마운룡의 품에 안겨있는 동십삼랑을 주시하며 물었다.
(십삼랑은 어찌된 것이냐?)
마운룡은 조심스럽게 동십삼랑을 멸신마모의 옆에 누였다.
동십삼랑은 눈을 꼭 감은 채 교구를 바들바들 경련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이 전신은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마운룡은 그녀를 내려놓으며 대답했다.
( 십삼랑 아주머니는 지독한 최음제에 중독당하셨습니다!)
그 말에 멸신마모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 난 또..... 크게 다치기라도 한줄 알았지!)
이어.
그녀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마운룡을 주시하며 말했다.
( 아무리 자독한 최음독에 당했다 해도 네가 옆에 있으니 무슨 걱정이겠느냐?)
( 백... 백모님도 참.....!)
마운룡은 멸신마모의 짓궂은 말에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혔다.
멸신마모는 나직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최음제 보다는 사실 산공독이 더 문제인 것 같다.

얼마나 지독한 산공독인지 어지간한 극독에는 끄덕없는 나까지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 힘들구나!)
마운룡은 그녀의 말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 어... 어찌해야 되겠습니까?)
( 방금 전에 보니 너는 극양의 신공도 익힌 듯 하더구나!)
마운룡은 고개를 끄덕였다.
( 예. 사실입니다!)
( 그럼 크게 걱정할 것도 없겠다!)
말을 하며 무엇때문인지 멸신마모는 슬쩍 얼굴을 붉혔다.
순간.
( 설마.....!)
마운룡도 무엇인가 느껴지는 것이 있는지 얼굴이 벌겋게 물들었다.
멸신마모는 마운룡에게 극양지기를 자신들의 몸에 주입시켜

산공독을 태워버리라고 암시를 한 것이다.
그의 그런 모습에 멸신마모는 그윽한 눈빛으로 마운룡을 바라보며 교소를 지었다.
( 호호... 굳이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들은 모양이구나!)
마운룡은 그녀의 말에 당혹함을 금치못했다.
( 하..... 하지만 제가 어찌 또 백모님의 옥체를 범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난감한 표정으로 더듬거렸다.
하나.
멸신마모는 고소를 지으며 문득 짓궂은 음성으로 말했다.
( 한 번이나 두 번이나 무슨 차이가 있느냐? 이미 쌀은 방이 되었거늘......!)
( ........!)
마운룡의 안색은 더욱 붉어졌다.
멸신마모는 야릇한 눈빛으로 마운룡을 주시하며 말했다.
( 설마.... 젊은 아이들만 상대하다 보니

이 늙은것의 몸뚬이에는 흥미를 잃은 것이 아니냐?)
( 그... 그럴 리가........!)
마운룡은 다급히 고개를 저으며 변명하려다 일순 움찔했다.
(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단 말인가?)
그는 쓴 웃음을 지으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멸신마모는 그윽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 그렇다면 다행이구나. 자. 어서 나와 십삼랑을 해독시켜다오!)
말과 함께.
그녀는 오므렸던 다리를 살짝 벌리며 사르르 눈을 감았다.
( 으음......!)
마운룡은 나직한 신음을 발하며 전율했다.
무방비 상태로 눈 앞에 누워있는 풍만한 중년부인의 육체.
그것은 피하기에는 너무 힘든 유혹이었다.
순간.
( 백..... 백모님!)
마운룡은 강렬하게 치밀어 오르는 뜨거운 충동을 참지 못하고
와락 멸신마모의 몸을 덮쳤다.
( 어... 서...... 마음대로.........!)
멸신마모는 숨가쁜 신음을 발하며 마운룡에게 몸을 맡겼다.
마운룡은 성급히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렸다.
이어.
그는 멸신마모의 다리를 거칠게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의 비소를 손가락으로 벌리고

그 사이로 자신의 늠름한 일부를 가져갔다.
한순간.
( 아흑!)
( 헉 ......!)
두 남녀의 입에서 동시에 숨넘어 갈 듯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마운룡의 굳강한 일부가 이미 촉촉히 젖은

멸신마모의 뜨거운 늪 속으로 힘껏 밀려든 것이었다.
두 남녀의 몸은 마침내 하나로 결합되었다.


마운룡은 자신의 실체를 강하게 옥죄어오는 멸신마모의 그곳의 감촉에 전율했다.
이어.
그는 멸신마모의 허리를 껴안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아아...... 흐윽......... 운룡 .........!)
멸신마모는 마운룡에게 적극적으로 매달리며 숨가쁜 희열의 신음을 토해냈다.
그녀는 마운룡의 행위에 맞추어 둔부를 일렁이며 적극적으로 동조했다.


삽시에.
불전 안은 때아닌 열풍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두 남녀는 한치의 틈도없이 뒤엉킨 채 뜨겁고 격렬한 쾌락의 파도를 타기 시작했다.
( 헉.... 헉!)
마운룡은 거칠고 굳강한 힘으로 멸신마모의 육체를 탐했다.

그때마다.
( 아아... 여보 ...... 아아흑 ...... 아아........!)
멸신마모는 열락의 고개를 숨가쁘게 오르며 숨넘어 갈듯한 교성을 토해냈다.
그녀는 마운룡의 밑에 깔려 몇 번이고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곤 했다.
( 죽어도... 좋아.....!)
지금껏 경험했던 그 어떤 기쁨보다 황홀하고 격렬한 쾌감 폭풍의 정사였다.

 

 

'무협지 > 십왕무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34장 新月天皇의 敗北  (0) 2014.10.03
제 33 장 咀呪魔經의 藏寶圖  (0) 2014.10.03
제 31 장 危機의 瞬間  (0) 2014.10.03
제 30장 淫魔와 美女  (0) 2014.10.03
제 29 장 凄切한 女心  (0) 201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