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십왕무적

제 30장 淫魔와 美女

오늘의 쉼터 2014. 10. 3. 10:03

제 30장 淫魔와 美女

 

어느 한적한 강변 ------!
아름드리 버드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풍광은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한 그루 버드나무 밑.
( 흐윽..... 가..... 가까이 오지마라!)
한 명의 여인이 힘겹게 기대앉은 채 숨을 할딱이고 있었다.
나이는 삼십대 후반 정도
서글서글한 눈매에 후덕한 인상을 지닌 미부였다.
그녀는 살이 찌고 풍만한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한데.
지금 그녀의 의복은 많이 찢겨나가 있었다.
찢긴 옷 사이로 희고 투실투실한 유방과 미끈한 허벅지가 드러나 보였다.
여인의 앞.
한 명의 사내가 우뚝 버티고 선 채 음충맞은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 흐흐.... 어디 더 재롱을 떨어보시지 그래. 십삼랑!)
이제 삽십 전후의 나이로 보이는 사내.
그 자는 희여멀건한 용모를 지녀 마치 기생오라비를 연상케 했다.
하나.
그자의 눈빛은 지극히 음흉해 보였다.
한데.
십삼랑이라 했던가?
그렇다.

 

- 동십삼랑

여인은 바로 그녀였다.
쾌활림의 총관
멸신도주인 멸신마모 이약란의 수하였다가 이약란과 함께

마운룡의 수청을 든 대가로 주인 이약란과 결의자매가 되었던 여인.
한데.
그녀가 어쩌다 이런 위기에 몰리게 되었단 말인가?

( 아아...... 틀렸다. 구대천마 중에서도 가장 음흉한 음마황의 손에 걸렸으니

더 이상 정조를 지킬 수 없게 되었구나.)


동십삼랑

그녀는 절망의 표정으로 내심 탄식했다.

- 음마황


비단옷을 입은 사내
그 자는 구대천마중 한명이었다.
그 자는 겉보기에 이제 삽십대 정도로 보였다.
하나.
사실 나이가 팔십이 가까운 노마였다.
그 자의 채음보양의 사술에 지금까지 수천 명의 아녀자들이 희생된 대가였다.
한데.
지금 그 음마황의 마수에 동십삼랑이 걸려든 것이었다.
그녀는 지금 강력한 산공독에 중독되어 내공의 태반이 흩어진 상태였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여지없이 천추지한을 남기고 말리라.

문득.
동십삼랑은 잘근 입술을 깨물며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 그 아이를 위해서 자결하는 수밖에 없다!)
그녀는 최후의 결심을 했다.
자신의 육체는 이미 자신의 것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마운룡 ---!
나이로 따지면 아들 정도밖에 안되는 어린 정인
동십삼랑의 육체는 바로 그의 것이었다.
그 때문에.
동십삼랑은 음마황에게 유린당하기 전 차라리 자결하리라 결심한 것이었다.
( 용서해요. 운룡...!)
그녀는 내심 중얼거리며 처연한 표정으로 혀를 깨물려했다.
하나 그때.
( 흐흐..... 어딜........!)
핑!
퍽!
( 악!)
동십삼랑은 날카로운 비명을 내지르며 무기력하게 옆으로 쓰려졌다.
음마황
그자가 재빨리 지력을 날려 동십삼랑의 아혈을 찍어버린 것이었다.
( 흐흐... 본좌가 비록 계집을 좋아하나
시간을 즐길 정도로 막돼먹지는 않았다!)
음마황은 쓰러진 동십삼랑을 노려보며 음험하게 히죽 웃었다.
( 죽...... 죽여라. 차라리.....!)
동십삼랑은 처절한 음성으로 절규했다.
하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 흐흐.. 물론 죽여준다. 바로 이것으로........!)
돌연 음마황은 자신의 바지를 훌렁 벗어내렸다.
순간.
(흐윽!)
동십삼랑은 질겁했다.
바지가 벗겨지며 불끈 드러나는 음마황의 흉기
그 자의 그것은 보통 사내의 그것보다 배 이상 크고 굵었다.
흡사 말의 그것처럼 거대하고 흉측한 모습
그것을 본 동십삼랑은 치를 떨며 외쳤다.
( 나...... 나를 능욕하면 멸신마모님이 네놈을 용서치 않으실 것이다!)
그녀는 악을 쓰듯 외치며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하나.
음마황은 태연한 표정으로 히죽 웃었다.
(흐흐...... 멸신마모의 이름으로 본좌를 겁주려 하다니... 어림없다!)
그 자는 동십삼랑의 풍만한 몸매를 쓸어보며 득의의 음성으로 말했다.
( 그리고 지금쯤 멸신마모 그 계집도
오공자이 배 아래 깔려 버둥거리고 있을걸?)
순간.
( 뭐....... 뭐라고!)
동십삼랑은 아연함을 금치 못하며 안색이 창백해졌다.
음마황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득의의 표정을 지었다.
( 너희들을 중독시킨 잔혼산공독은 아주 효과적이지.
비록 멸신마모의 내공이

노화순청의 경지에 이르렀어도 이미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
( 이......... 이 악독한 놈들!)
동십삼랑은 이를 갈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음마황은 음흉한 괴소를 흘리며 말했다.
( 크크... 이 모두 네년들이 감히 천마황님을 배반하려한 대가다!)
이어.
그 자는 동십삼랑의 앞으로 성큼 다가서며 그녀의 의복을 거칠게 찢어발겼다.
순간.
( 악!)
찍...... 찌직!
동십삼랑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나옴과 함께
그녀의 의복이 삽시에 갈가리 찢겨졌다.
그와 동시에.
희여멀겋고 살찐 그녀의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짙은 어둠 속이라 그녀의 동체는 한층 더 하얗게 떠올라 보였다.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몸매.
그것은 사내를 뇌살시키기에 충분했다.
음마황은 눈 앞에 드러난 탐스러운 여체를 노려보며
두 눈을 욕정으로 번들거렸다.
( 흐....... 살이 좀 쪘지만 정말 먹음직스럽군!)
다음 순간.
(아흑!)
동십삼랑의 입에서 자지러질듯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음마황
그자의 음탕한 손이 동십삼랑의 풍만한 유방을 거칠게 움켜쥐 것이었다.
(흐흐.......!)
그자는 탐욕의 눈을 번뜩이며 동십삼랑의 젖무덤을 제멋대로 주물럭거렸다.
동십삼랑은 치욕으로 죽고만 싶은 심정이었다.
일순.
( 퉤......!)
그녀는 음마황의 얼굴에 대고 침을 확 뱉아냈다.
순간.
(이 계집이......!)
철썩-----!
대노한 음마황이 거칠게 동십삼랑의 뺨을 후려쳤다.
(악!)
동십삼랑은 눈 앞에서 번쩍 불이 튀는 것을 느끼며 비명을 내질렀다.
음마황은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음산하고 잔독한 눈빛을 지었다.
(흐흐... 좋다. 순음지기만 좀 빼앗고 살려주려 했더니.......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어.
그 자는 품 속에서 하나의 옥병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옥병 안의 환약을 꺼내들어 동십삼랑의 눈 앞에 쳐들어 보였다.
(흐흐.... 이게 무엇인지 아느냐?)
음마황은 음험한 표정으로 히죽 웃으며 말했다.
(백인참이란 보약이다!!)
동십삼랑은 부르르 교구를 떨며 불안한 눈빛으로
음마황이 손에 든 환약을 주시했다.
음마황은 득의의 표정으로 히죽 웃었다.
(왜 백인참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아느냐?

일단 이것을 네 거리에 넣으면 백명의 사내와 교합하기 전에는 해독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이..... 악랄한......!)
동십삼랑은 치를 떨며 사색이 되었다.
음마황은 잔혹한 눈으로 동십삼랑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클클..... 네년 스스로 자초한 화다!

먼저 본좌가 한차례 즐긴 뒤 네년을 저잣거리로 던져줄 것이다.

그럼 하오문의 파락호들이 알아서 네년의 욕구를 처리해 줄 것이다!)
(흐윽........!)
동십삼랑은 공포의 표정을 지으며 전율했다.
(크크........ 내게 감사해라!
본좌가 아니면 네년이 어떻게 백명의 사내놈들과 그짓을 해보겠느냐?)
음마황은 음탕하게 히죽 웃으며 동십삼랑의 앞에 앉아
그녀이 허벅지를 벌렸다.
순간.
(안돼........!)

동십삼랑은 사색이 되며 다급한 음성으로 부르짖었다.
하나.
무슨 소용이랴?
그녀는 지금 손가락 하나조차 까딱할 수 없는 몸인 것을.
그녀의 살찐 허벅지는 이내 무기력하게 벌어졌다.
그리고.
허벅지가 벌어지며 그 안쪽의 은밀한 비소도
음마황이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녀의 그곳은 살이 도독하게 올라있었다.
도독하게 살찐 둔덕 일대.
아주 무성한 방초가 자리하고 있었다.
( 흐흐........!)
음마황은 음탕하게 웃으며 동십삼랑의 방초를 헤쳤다.
(흐윽........!)
동십삼랑은 사내의 음탕한 손길을 아랫도리 은밀한 곳에 느끼며
치욕과 분노로 전율했다.
살이 쪄 꼭 붙은 비소의 입구.
음마황은 그 입구를 손가락으로 벌렸다.
그러자.
한쌍의 붉은 꽃잎이 이지러지며 동굴 입구가 벌어졌다.
음마황은 망설임없이 그 동굴의 입구로 백인참이란 환약을 밀어넣었다.
순간.
( 악!)
동십삼랑은 날카로운 비명을 내지르며 전율했다.
하체의 은밀한 부분으로 이물질이 말려들어옴을 느끼며
갑자기 후끈한 열기가

확 피어 올랐기 때문이었다.
( 아...... 안돼.......!)
그녀는 삽시에 전신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이를 악물었다.
하나.
임 그녀의 육체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 흐윽...!)
악문 그녀의 이빨 사이로 자신도 모르게 숨가쁜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그와 함께
흥분으로 바들바들 경련하는 육체
삽시에 그녀의 비소는 흥건한 액체로 젖어들었다.
그것을 지켜보던 음마황
그 자는 득의의 눈빛으로 히죽 웃었다.
( 크크....... 쾌나 굶주렸던 모양이군!)
그 자의 두 눈은 욕정으로 벌겋게 충혈되었다.
( 오냐! 우선 본좌의 보물로 네 외로움을 달래주마!)
이어.
그 자는 벌려진 동십삼랑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자신의 거대한 흉기를 쥐어 벌려진 동십삼랑의 동굴 입구에 잇대었다.
( 흑.......!)
더할 수 없이 보드랍고 촉촉한 꽃잎의 감촉.
그것은 음마황을 전율케 만들었다.
이윽고.
그자는 허리를 눌러 자신의 흉기를 여체의 동굴 속으로 밀어넣으려 했다.
위기일발!
동십삼랑의 육체가 음마의 일수에 더럽혀지는 순간이었다.
바로 그때.
( 살기!)
막 동십삼랑의 비소로 하체를 밀어붙이려던 음마황은
전신을 부르르 떨며 눈을 부릅떴다.
그 자는 비록 음탕한 색마이나 절정의 내공을 지닌 고수였다.
뜨거운 흥분 속에서도 문득 등쪽이 오싹해지는 살기를 느낀 것이다.
찰나지간.
파앗!
음마황은 그대로 옆으로 몸을 굴렸다.
다음 순간.
퍼--- 억!
우두두둑............!
섬뜩한 한광이 스치며 동십삼랑의 머리쪽에 서 있던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허리가 꺾여 뒤로 벌렁 나뒹굴었다.
말일 음마황이 미리 살기를 느끼고
동십삼랑의 몸 위에서 옆으로 굴러내리지 않았다면

그자의 머리통이 대신 성둥 잘려나갔을 것이다.
직후.
( 웬 놈이냐?)
스슥........
간발의 차이로 위기를 모면한 음마황은
벌떡 몸을 일으키며 버럭 일갈을 내질렀다.
구대천마의 일인다운 기민한 반응이었다.
하나.
( 헉!)
폭갈을 내지러던 음마황은 일순 두 눈을 한껏 부릅떴다.
스읏!
섬뜩한 한광과 함께 한줄기 유령같은 인영이
자신의 앞으로 쇄도해 들었기 때문이다.
( 빠...... 빠르다. 무영비마에 못지 않다!)
음마황은 등줄기가 오싹해지는 한기를 느꼈다.
다음 순간.
( 물러나랏!)
콰릉-----!
그자의 입에서 잔혹한 일갈이 터져나옴과 함께
그 자의 쌍장이 맹렬히 엇갈려 내쳐졌다.

 

- 음양삭혼장

음마황의 바장절기 그것에는 강력한 접인지력이 실려있어 십장 내의 어떤 표적이든

옭아매어 버리는 위력이 있다.
이제껏 음양삭혼장은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었다.
하나......
스읏!
덮쳐든 인영은 그저 한 차례 멈칫했을 뿐
다음 순간 더욱 빠르게 음마황의 앞으로 육박해 들었다.
음마황은 대경실색했다.
( 이........ 이럴 수가! 나의 음양삭혼장을 깨뜨리는 자가 있다니....!)
그 자는 불신과 경악으로 눈을 부릅떴다.
다음 순간.
펑!
(끄윽!)
산소리 폭음과 함께 음마황의 입에서 가래 끓는 듯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 자는 가슴에 섬뜩한 통증으 느끼며 신형을 휘청했다.
상대가 음마황의 강력한 호신강기를 일격에 깨뜨리고
그 자의 가슴을 그어버린 것이었다.
직후.
파앗!
후두둑......
음마황은 자신의 가슴에 늑골이 몇 개 잘려 나갔음을 느끼고
사력을 다해 뒤로 튕겨나갔다.
그순간.
( 죽..... 일놈! 모가지는 놓고가랏!)
암습자는 사나운 일갈을 내지르며 달아나는 음마황을 향해 폭사되어갔다.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동십삼랑은 부르르 교구를 떨었다.
( 이...... 이 목소리는........!)
그녀는 최음약에 중독되어 혼미한 상태임에도
그 음성의 주인이 누군지 금방 알아차렸다.
순간.
( 운..... 운룡!)
그녀의 입에서 반가움과 희열이 뒤섞인 외침이 터져나왔다.
그 외침에.
( .........!)
막 음마황의 뒤를 쫓아가던 암습자는 흠칫 놀라며 몸을 멈추었다.
마운룡!
물론 암습자는 그였다.
마운룡은 음마황에 겁탈당할 뻔한 여인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몸을 멈춘 것이었다.
그 사이.
( 두... 두고 보자!)
슥!
음마황은 이를 갈며 어둠 속으로 멀리 사라져 버렸다.
하나.
마운룡은 그 자를 추격하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른 여인이 누군지 이내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이윽고.
(동십삼랑 아주머니!)
슥!
마운룡은 한소리 경악성을 발하며 급히 쓰러진 동십삼랑에게로 다가섰다.
그러다.
그의 얼굴은 이내 벌겋게 물들었다.
동십삼랑.
그녀의 흐트러진 육체가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은 채
어둠 속에 널브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마운룡을 본 동십삼랑은 안도와 함께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 흐윽...... 운룡........ 운룡.....)
그녀는 너무 반갑고 기뻐 격한 오열을 터뜨렸다.
( ........!)
마운룡은 그런 동십삼랑의 모습에 당혹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 그녀의 옥용은 욕정으로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으며.

벌려진 허벅지는 바들바들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마운룡은 한누에 동십삼랑이 강렬한 최음제에 중독당한 것을 알아보았다.
(만나자마자 진땀빼게 만드시는군!)
그는 고소를 지으며 내심 중얼거렸다.
이어.
그는 주저없이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렸다.
동십삼랑-------!
그녀는 이미 자신의 여자였다.
망설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마운룡은 동십삼랑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어.
그는 동십삼랑의 비소를 더듬어 그녀의 상태를 살폈다.
토실토실하게 살찐 동십삼랑의 옹달샘 부위.
그곳은 이미 흥건하게 젖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
그것을 느낀 마운룡은 흥분으로 몸이 뜨거워졌다.
(이 분의 몸은 아주 깊고도 그윽했었지!)
그는 동십삼랑의 따스하고도 푸근하게 감싸던 그곳의 감촉을 떠올리며 가쁘게 숨을 헐떡였다.
어느덧.
그의 일부도 커질대로 커져 있었다.
그의 일부는 음마황의 그것에 못지않게 훌륭한 크기와 굵기를 지니고 있었다.
이윽고.
(아주머니......!)
마운룡은 동십삼랑의 살찐 배 위로 올라타며
그녀의 그곳을 손가락으로 벌리고

그 사이로 자신의 일부를 가져갔다.
다음 순간
( 아.....흑!)
( 으음!)
두 남녀의 입에서 동시에 숨넘어 갈 듯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마운룡의 우람한 일부가 그대로 동십삼랑의 뜨겁게 젖은 비소에
삽입되어진 것이었다.
(아아....... 흐윽.....!)
동십삼랑은 허전하던 아랫도리를 가득 메우며 들어차는
어린 정인의 일부를 느끼며

녹아날 듯한 쾌락에 몸부림쳤다.
마운룡.
그 역시 푸근하고 따스하게 감싸는 동십삼랑의 그곳의 느낌에
격렬한 희열을 느꼈다.
(보고 싶었습니다. 십삼랑!)
그는 뿌리까지 동십삼랑의 육체와 결합하며
뜨거운 시선으로 동십삼랑을 내려다 보았다.
(아아..... 운룡..... 내 아기......!)
동십삼랑은 크나큰 희열에 신음하며 사지로 마운룡의 몸을 휘어감았다.
마운룡은 그런 동십삼랑의 몸으로 출입하기 위해 결합된 일부를 슬쩍 뒤로 물렸다.
한데
바로 그때.
(흐윽......  큰..... 큰일.....이에요!)
갑자기 동십삼랑이 다급한 신음과 함께 풍만한 둔부를 비틀었다.
그 바람에.
마운룡의 일부는 동십삼랑의 비소에서 이탈당하고 말았다.
갑작스런 그녀의 행동에 마운룡은 의아함을 금치 못했다.
( 왜..... 왜 그러십니까?)
그는 아쉬운 눈빛으로 동십삼랑을 내려다 보았다.
동십삼랑은 욕정에 몸을 떨면서도 다급한 음성으로 말했다.
( 마모..... 마모 언니가 위험해요!)
(뭐라구요!)
그녀의 말에 마운룡은 흠칫 놀랐다.
(무슨 말씀이신지 자세히 말씀해 보십시오!)
동십삼랑은 이를 부득 갈며 말했다.
(그... 그 배은망덕한 계집 아이가..... 언리를 배신했어요!)
이어.
그녀는 가쁘게 숨을 할딱이며 마운룡에게 자세한 설명르 들려주었다.

 

- 사갈마녀!


모든 재앙의 원인은 바로 그녀였다.
본래.
사갈마녀는 멸신도의 제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사년 전 멸신마모 이약란이 처음 중원에 들어 왔을 때 발견한 재녀였다.
이약란은 한눈에 사갈마녀의 재능에 반해 그녀를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였다.

 

- 이아황!
이것이 사갈마녀의 본래 이름이었다.
여자중 보기드문 뛰어난 재능과 영특한 지혜를 지닌
이아황. 멸신마모 이약란은

그런 이아황을 친딸처럼 사랑했다.
하나.
오래지 않아 멸신마모는 자신이 사람을 잘못 보았음을 깨달았다.
이아황의 본성은 아주 악독했다.
그녀는 스승 멸신마모의 눈을 피해 온갖 살상을 자행했다.
그녀의 무분별한 살수를 알게된 멸신마모는 매우 분노했다.
그녀는 더 이상 이아황에게 무공을 전수하지 않았다.
이에.
원한을 품은 이아황.
그녀는 호시탐탐 스승 멸신마모를 해치고
멸신도의 절기를 가로챌 수 있는 기회를 노렸다.
몇 달 전.
쾌활림에 신월기사단의 젊은 소종사 아극파를 끌어들여
멸신마모를 암습케 한것도 바로 이아황이었다.
하나.
멸신마모는 비록 이아황이 악독하기는 하나
스승인 자신까지 해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것이 화근이었다.
며칠 전.
멸신마모는 구주황금막에서 개최하는 비무대회에 참관하기 위해
동십삼랑등 몇몇 수하만 대동하고 이곳 항주로 ?다.

물론 이아황도 동행했다.
그리고.
오늘 초저녁.
이아황은 드디어 마수를 드러냈다.
그녀는 한 명의 외인과 결탁하여 멸신마모 등이 마신 차에 산공독을 투여했다.
무색무취의 극독
멸신마모등은 꼼짝없이 산공독에 중독되고 말았다.
가장 먼저 이를 눈치챈 멸신마모는 대노함을 금치 못했다.
하나.
이아황은 교활하게 멸신마모를 피해 달아났다.
멸신마모는 분노하여 달아나는 이아황을 쫓으려 했다.
하나.
그때 다수의 강적이 내습했다.
한쪽 눈이 애꾸인 청년이 구대천마 중 두명과
수십 명이 고수를 대동하고 들이닥친 것이었다.
그 애꾸청년이 대동한 구대천마 중 한명이 바로 음마황이었다.
그자들과 악전고투 끝에 멸신마모와 동십삼랑 등은 필사적으로 객잔을 탈출했다.
그 와중에 동십삼랑은 멸신마모와 헤어졌고 이고 강변까지 달아났다가
음마황의 마수에 걸려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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