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십왕무적

제 24장 악인의 최후

오늘의 쉼터 2014. 10. 3. 00:34

제 24장 악인의 최후

 

 

 

자면독신.
그 자는 전율하는 묘강독화 갈청청과 철산산 모녀를 번갈아 바라보며 히죽 웃었다.
[ 흐흐..... 이게 음혈고인 것을 아니 이놈의 효능도 잘 알겠지?]
그 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깨달은 묘강독화.
그녀는 안색이 창백하게 변했다.
[ 무......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이냐?]
[ 별로 해를 RL칠 작정은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 사매!]
자면독신은 쓰러져 있는 묘강독화의 탐스러운 몸매를 쓸어보며 음흉한 어조로 말했다.
[ 다만 십 오 년 간 독수공방해온 사매의 외로움을

이놈으로 하여금 덜어주게 할 작정이다!]
순간.
[ 무... 무어라고?]
묘강독화는 봉목을 부릅뜨며 부르르 교구를 떨었다.
자면독신은 음독한 눈을 번득이며 득의의 웃음을 흘렸다.
[ 흐흐. 이놈을 아랫도리에 넣어 키우면 한조각의 수치심도 없어져

상대가 누구이든 불문하고 쾌락을 즐길 수 있게된다!

그러니 사매를 위해 이 얼마나 좋은 일이냐?]
묘강독화의 안색이 새하얗게 질렸다.
[ 닥...... 닥쳐랏! 짐승만도 못한놈!]
그녀는 분노와 치욕으로 전신을 부르르 떨며 날카롭게 교갈했다.
하나.
자면독신은 그녀의 그런 태도에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그 자의 표정은 그럴 수록 더욱 능글맞고 음충맞게 변했다.
[ 딸 앞이라고 괜히 내숭 떨 필요없다.

사내와 교합하는 쾌락이 어떤 것인지잘 아는 사매가

십 오 년 간독수공방해오자니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그 자는 짐짓 안되었다는 표정을 지었다.
[ 흐흐. 그러니 이 사형에게 감사해라.

오늘 이후로 아무하고나 거리낌없이 교합할 수 있도록 이 놈이 도와줄 테니까.......]
그자는 음충하게 웃으며 옥병을 들어보였다.
[ 이........ 이........!]
묘강독화는 너무나 분노한 나머지 기가 막혀 말문이 막혀 버렸다.
이윽고.
[ 그럼 시작해 볼까?]
자면독신이 묘강독화의 앞으로 다가서며 히죽 웃었다.
이어.
그 자는 거침없이 묘강독화의 치마를 위로 걷어올렸다.
치마가 걷혀지며 묘강독화의 미끈하고 포동포동한 허벅지가 드러났다.
그 순간.
[ 그...... 그만둬.......!]
그것을 바라보던 철산산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나왔다.
자신의 생모의 속살이 눈 앞에 드러나자 그녀는 참을 수 없는 심정이 되었다.
하나.
자면독신은 히죽 웃으며 묘강독화의 치마를 완전히 허리 위로 걷어올렸다.
[ 악!]
묘강독화의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그녀의 아랫도리 은밀한 속살이 확연히 노출되었다.
펑퍼짐한 둔부.
불룩한 아랫배.
은은한 갈색의 탄력있는 속살.......
대리석을 깎아 빚은 듯 매끈한 허벅지 사이에는 도독한 둔덕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둔덕은 손바닥만한 붉은 고의로 가려져 있었다.
자면독신은 그 붉은 고의마저 단번에 벗겨냈다.
순간.
[ 흐윽.......!]
묘강독화는 분노와 수치심으로 전율하며 신음성을 발했다.
철산산.
그녀도 치욕과 통분을 억제치 못하여 부들부들 교구를 떨었다.
그녀의 시야.
생모의 방초 무성한 계곡이 적나라하게 바라다 보였다.
?은 수림.
그 사이에 한 쌍의 붉고 오묘한 꽃잎이 은밀히 숨어있는 것까지.
자면독신은 욕정으로 이글거리는 눈으로 사매인 묘강독화의 비소를 노려보았다.
[ 흐 ..... 정말 먹음직스럽군. 사매의 여기는......!]
그자는 도착적인 눈을 광기로 번들거리며 침을 꿀꺽 삼켰다.
이십 몇 년 간 수없이 상상해본 묘강독화의 비소.
바로 그것이 지금 그 자의 눈 앞에 드러나 있는 것이 아닌가?
그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자면독신은 절로 숨이 가빠졌다.
그 자는 들끓는 욕정을 주체하기 힘들었다.
하나.
그 자는 자신이 해야할 목적을 결코 잊지 않았다.
[ 어디 자세히 좀 구경해 볼까?]
자면독신은 두 눈이 벌겋게 충혈된 채

손으로 묘강독화의 허벅지를 좌우로 활짝 벌렸다.
순간.
[ 흑!]
묘강독화는 치욕의 표정으로 신음성을 발했다.
그녀의 아랫도리는 사내를 받아들이는 부끄러운 자세가 된 것이 아닌가?
자면독신은 벌려진 묘강독화의허벅지 사이에 무릎을 꿇고

얼굴을 묘강독화의 비소로 가까이 가져갔다.
순간.
코끝에 물씬 풍겨오는 야릇한 살냄새....
짙고 무성한 방초 속에는 촉촉하게 젖은 한 쌍의 붉은 꽃잎이 파르르 떨며 숨어 있었다.
자면독신은 흥분으로 터질 듯한 가슴을 억누르며 꿀꺽 침을 삼켰다.
( 여기가 바로 사매의 그곳......!)
그 자는 떨리는 손으로 묘강독화의 꽃잎을 좌우로 활짝 벌렸다.
순간.
[ 아흑.....!]
묘강독화는 치욕의 표정으로 전율하며 질끈 두 눈을 감았다.
그와 함께.
촉촉하게 젖은 붉은 꽃잎이 좌우로 이지러지며

복잡한 형상의 동굴 내부가 드러났다.
[ 으음.......!]
자면독신은 흥분에 몸을 떨며 충혈된 눈으로 묘강독화의 그곳을 노려보았다.
지극한 쾌락의 근원.
오랫 동안 동경해 왔던 아름다운 사매의 내밀한 속살이

지금 그 자의 눈앞에 드러나 있는 것이었다.
그 자는 사악한 욕정에 몸을 떨며 음소를 흘렸다.
[ 흐흐 ..... 정말 매력적이군!]
이어.
그 자는 음탕한 표정으로 옥병의 마개를 열었다.
그리고 옥병 안에서 한 마리의 송충이같은 벌레를 집어들었다.
털이 없이 매끈한 분홍색의 반투명한 벌레.
그것은 징그럽게도 내장까지 다 들여다 보였다.
음혈고!
바로 그것이었다.
[ 흐흐........ 어때. 귀엽지 않느냐?]
자면독신은 꺼내든 음혈고를 묘강독화의 눈 앞에 들이대며 음충맞게 웃었다.
순간.
[ 흑!]
묘강독화는 공포에 질린 신음을 발하며 몸서리를 쳤다.
이윽고.
자면독신은 다시 한 번 철산산을 돌아보았다.
[ 이게 마지막 기회다. 산산!]
그 자는 음흉한 눈을 번득이며 철산산에게 협박했다.
[ 네가 끝내 음양사황정을 감춘 곳을 실토하지 않는다면

이놈을 네 어미의 몸 속에 밀어 넣을 것이다!]
철산산은 그 자의 위협에 몸서리를 쳤다.
[ 이..... 이...... 나쁜 놈!]
그녀는 분노로 몸을 떨며 뜨거운 분루를 흘렸다.
이어.
그녀는 결심한 듯 입술을 잘근 깨물며 소리쳤다.
[ 흐윽..... 알았다! 음양사황정을 내놓을 테니 더 이상 엄마를 괴롭히지 마라!]
[ 진작에 그럴 것이지!]
자면독신은 득의의 표정으로 히죽 웃었다.
철산산은 입술을 깨물며 입을 열었다.
[ 음양사황정은 바로......]
[ 그래. 그것을 어디에 숨겼느냐?]
자면독신은 흥분의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철산산을 채근했다.
철산산은 체념의 표정으로 순순히 말하려 했다.
바로 그때.
[ 안된다. 산아!]
돌연 묘강독화의 입에서 찢어지는 듯한 외마디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녀는 세차게 고개를 저으며 완강한 음성으로 말했다.
[ 아직도 저작자가 어떤 악인인지 몰라서 그러느냐?

저 자는 결코 음양사황정을 얻는 것으로 만족할 자가 아니다.]
그녀이 말에 철산산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 흐윽... 하...... 하지만......!]
그녀는 갈등의 눈으로 묘강독화를 바라보았다.
묘강독화는 그런 철산산을 향해 단정적인 어조로 잘라 말했다.
[ 만일 네가 저놈의 위협에 굴복하여 음양사황정을 내놓는다면

에미는 죽어서라도 너를 저주하겠다!]
[ 흐윽..... 엄마!]
철산산은 오열을 터뜨리며 교구를 경련했다.
그때.
[ 자. 빨리 결정해라!]
자면독신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며 독랄한 어조로 재촉했다.
[ 네 어미가 창녀처럼 시도 때도 없이 아무 사내와 교합해도 좋단 말이냐?]
그 자는 야비한 음성으로 철산산을 다그쳤다.
철산산은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 몰라! 몰라! 음양사황정이 무언지도 난 모른다!]
그녀는 울음을 터뜨릴 듯한 음성으로 악을 썼다.
그 말에 자면독신의 안면이 거칠게 일그러졌다.
( 이..... 이 계집들이.....!)
그자는 분노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철산산.
그녀의 태도에서 이미 그녀의 결심이 확고부동함을 알아차린 것이었다.
그것을 깨달은 자면독신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
그 실망은 이내 분노로 바뀌었다.
그리고.
분노는 곧 그자의 잔혹한 본성에 불을 질렀다.
그 자의 두 눈은 잔혹한 광기로 번들거렸다.
( 흐 ..... 오냐! 어차피 갈늙은이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아무도 나 자면독신이 독천존이 되는 것을 막지못한다!)
이어.
그 자는 잔혹한 음소를 흘리며 입을 열었다.
[ 흐흐 ..... 오냐! 네년들이 자초한 화이니 나를 탓해도 소용없다!]
이윽고.
그자는 묘강독화의 동굴을 벌리고 서슴없이 음혈고를 그 안으로 집어넣었다.
순간.
[ 아 ---악!]
[ 엄마!]
묘강독화와 철산산의 입에서 동시에 찢어지는 듯한 처절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묘강독화는 이물질이 아랫도리로 들어옴을 느끼고 비명을 내지르며 전율했다.
그와 함께.
자신도 모르게 뜨겁게 치솟는 욕정.
무기력하게 늘어졌던 그녀의 사지가 일순 푸들푸들 경련을 일으켰다.
자면독신은 그 모습을 내려다보며 잔혹한 음소를 흘렸다.
[ 흐흐 ........!]
이어.
그 자는 거침없이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렸다.
그와 함께 불끈 드러나는 거대한 흉기.
그것을 본 철산산은 안색이 하얗게 질리며 미칠 듯이 소리쳤다.
[ 아... 안돼!]
하나.
자면독신은 그런 그녀를 돌아보며 음험하게 히죽 웃었다.
[ 걱정마라. 네 어미이 요구부터 들어준 뒤 네게도 나이 이 보물을 맛볼 기회를 줄테니까!]
그 자는 말을 하며 자신의 흉기를 손으로 툭툭 쳐보였다.
철산산은 분노로 까무러칠 지경이었다.
[ 이...... 이 벼락을 맞아 죽을 놈!]
그녀는 이를 갈며 발작적으로 외쳤다.
하나 그때.
[ 아흑...... 아아..... 흑.......!]
이미 욕정의 노예가 된 묘강독화가 전신을 뒤틀며 숨넘어 갈 듯한 신음성을 발했다.
그녀는 허벅지를 활짝 벌려 세운 채 안타깝게 사내의 행위를 갈구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서는 이미 정숙하고 고고하던 묘강독화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그녀는 욕정에 굶주린 한 여인에 불과했다.
자면독신은 묘강독화의 자극적인 몸부림에 후끈 몸이 달아올랐다.
그 자는 망설임없이 묘강독화의 몸 위에 올라탔다.
순간.
[ 아아..... 어서..... 흑...... 나를.........!]
묘강독화는 사내의 체중을 느낀 듯 자지러질 듯한 신음을 토하며 숨가쁘게 애원했다.
그녀는 사지로 자면독신의 몸을 휘감으며 안타깝게 둔부를 들썩거렸다.
그 모습은 실로 자극적이었다.
자면독신은침을 꿀꺽 삼키며 득의의 웃음을 흘렸다.
[ 흐흐 ...... 알았다. 사매. 원하는대로 사랑해 주마.

내일부터는 다른 놈들의 노리개가 될 몸이니 오늘밤에여한없이즐겨주마!]
이어.
그 자는 한손으로 묘강독화의 꽃잎을 벌리고 자신의 흉기의 끝을 잇대었다.
그리고 허리에 힘을 주며 천천히 흉기를 동굴 속으로 밀어넣었다.
순간.
[ 아흐윽.......!]
묘강독화는 자신의 몸 속으로 뻐근하게 밀려드는 이물질을 느끼며 전율했다.
그녀의 육체가 실로 십몇 년만에 사내를 받아들이는 순간이었다.
한데.
바로 그때였다.
[ 우 -----!]
돌연 천죽곡의 입구에서 사나운 폭갈이 터져나왔다.
그 장소성은 귀청을 찢을 듯 쩌렁쩌렁하여 죽루 전체가 무섭게 들썩거렸다.
순간.
( 헉!)
막 묘강독화의 육체를 정복하려던 자면독신은 안색이 홱 변했다.
그 장소성에 엄청난 내공이 포함되어 있음을 감지한 것이었다.
( 어..... 어떤 놈이란 말인가?)
자면독신은 내심 경악하며 급히 일어나 바지를 추스렸다.
그러자.
[ 아..... 안돼! 제발.......!]
사내의 실체가 다시 몸 밖으로 빠져나감을 느낀 묘강독화는 안타깝게 몸부림치며 발광했다.
그 직후.
쇄액...... 콰콰쾅!
붉은 섬광이 번쩍 작렬하며 죽루의 창문이 박살났다.
순간.
[ 누..... 누구냐?]
자면독신은 기겁하며 뒤로 물러섰다.
박살난 창문가.
한 명의 적포소년이 유령같이 우뚝 서 있었다.
그 소년을 본 순간.
[ 마... 마소협!]
철산산은 마치 구세주를 만난 듯 환호성을 내질렀다.
장내에 내려선 마운룡.
그는 음욕에 미쳐 발광하는 묘강독화의 모습을 보며 눈꼬리를 미미하게 떨었다.
( 늦은건가?)
묘강독화의 모습은 실로 보기에도 낯뜨거웠다.
[ 아흐윽..... 아아........!]
그녀는 아랫도리를 활짝 벌린 채 안타깝게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때.
[ 이놈!]
자면독신이 사나운 폭갈을 내지르며 거칠게 마운룡을 덮쳐들었다.
쩡!
그 자의 장심에서 검붉은 섬광이 작렬하며 벼락같이 마운룡을 후려쳐왔다.
두 사람의 거리는 불과 이 장 정도였다.
게다가.
자면독신의 공격 속도는 비쾌하기 이를 데 없었다.
마운룡은 그 자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그것을 본 철산산은 옥용이 창백해지며 다급한 비명을 내질렀다.
[ 조심하세요!]
그녀의 외침이 채 끝나기도 전.
펑!
자면독신이 내친 독장이 그대로 마운룡의 가슴을 강타했다.
순간.
( 이겼다!)
자면독신은 득의의 표정으로 확신했다.
그 자가 내친 자살독장.
그것은 무쇠라도 녹일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지녔기 때문이었다.
하나.
[ 헉!]
그 자의 얼굴에 나타났던 득의의 미소는 나타날 때보다 더 빠르게 사라졌다.
마운룡.
예상과는 달리 그는 한차례 그저 신형을 비칠했을 뿐이었다.
그것을 본 자면독신.
[ 으헉!]
그자는 아연실색하며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내질렀다.
그 순간.
[ 흑옥..... 독황모를 대신해서 네놈을 응징하겠다!]
콰릉 ------!
마운룡의 입에서 냉엄한 일갈이 터져나오며 그의 오른손이 선뜻 후려쳐졌다.
그러자.
치지지직!
마운룡의 오른손 전체가 순간적으로 달군 쇳덩이처럼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다음 순간.
[ 케 --엑!]
퍼 --- 억!
자면독신의 왼팔이 재로 화해 날아갔다.
태양강살!
그것에 격중된 것이었다.
자면독신은 사색이 되었다.
( 달...... 달아나자!)
팟!
그 자는 그대로 지면을 박차고 날아오르려 했다.
한데.
[ 헉!]
막 죽루의 천정을 뚫고 나가려던 자면독신.
그 자는 신형을 비칠하며 눈을 부릅떴다.
갑자기 무서운 흡인력이 그 자를 끌어 당긴 것이었다.
[ 내려와라!]
마운룡은 바닥에 우뚝 선 채 자면독신을 향해 오른손을 내밀었다.
- 혼돈마공!
바로 그 회흘마교의 마공이 자면독신을 끌어 당기고 있는 것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츠으......
자면독신을 겨눈 마운룡이 오른손 장심.
그곳에서는 섬뜩한 자광이 번져나오고 있었다.
순간.
[ 흡... 흡독신공!]
자면독신의 안면이 공포로 질리며 외마디 비명이 터져나왔다.
아!
그렇다.
마운룡의 장심에서 일어나는 자광.
그것은 바로 흡독신공을 시전하는 표시였다.
독공을 연마한 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신독황전의 제일비기.
고오......!
자면독신은 자신의 몸 속에서 독공의 기운이

썰물처럼 빠져나감을 느끼고 아연함을 금치못했다.
[ 아....... 안돼.........!]
그 자는 비명을 내지르며 필사적으로 허공에서 몸을 버둥거리며 저항했다.
하나.
퍼 -- 억!
[ 크아악!]
다음 순간 자면독신은 처절한 비명을 내지르며 맹렬히 죽루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그 자는 마운룡의 장심까지 끌려왔고

마운룡의 장심이 그 자의 몸과 접촉하는 순간 지금까지와는 달리

폭발적인 반진력이 일어 자면독신을 튕겨낸 것이었다.
직후.
콰당탕 ------!
자면독신은 십여 장 밖으로 날아가 연못 밖의 땅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전신을 부들부들 떨며 오공에서 선혈을 토해내던 자면독신.
그 자의 몸은 이내 잠잠해졌다.
절명한 것이었다.
잔혹한 심성을 지닌 효웅의 최후.
덧없는 종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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