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九 章 危機의 두 女人
당대부인 가려화.
그녀는 불신과 회의의 눈으로 독군자 당천성을 주시하며 신음성을 발했다.
“이...... 이럴 수가----! 당신이 외인과 결탁하여 륜아를 해치려 들다니......!”
그녀는 엄청난 충격을 교구를 휘청했다.
그러다,
그녀의 안색이 일변했다.
“설...... 설마 십왕전이 괴멸당할 때 사용된 본가의
무형단장장산(無形斷腸散)을 유출시킨 장본인도 바로당신이었나요?”
그녀는 눈앞이 아득해지는 충격과 분노, 그리고 불신감에 몸을 떨었다.
그녀는 옥비연을 통해 십왕전의 삼천 수호전사들이
당문 비전의 무형단장산에 중독당했다는 사실을 들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비로소,
당문의 무형단장산을 유출시킨 범인이 누군지 알아차린 것이었다.
독군자 당천성,
그 자는 충격과 분노에 떠는 당대부인을 쓸어보며 음험하게 히죽 웃었다.
“흐흐...... 바로 그렇소.
내가 무형단장산을 천마황께 제공한 일등공신이오!”
순간,
당대부인은 안색이 하얗게 변하며 교구를 휘청했다.
“어...... 어떻게 그런 천인공노할 짓을....!”
중원혼의 수호 상징인 십왕전----!
그 십왕전의 멸망이 자신들 당문일족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이
당대부인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었다.
“왜냐고?”
독군자는 충격에 몸을 떠는 당대부인을 바라보며 음흉하게 눈을 번뜩였다.
“흐흐...... 이유를 알고 싶다면 말해드리지!”
그 자는 당대부인을 향해 거침없는 어조로 내뱉았다.
“나는 형수도 알다시피 첩의 자식이오.
능력은 있으되 가문을 위해 중용은 고사하고 비웃음과 멸시의 대상이될뿐이었지.”
말을 하는 그 자의 두 눈은 광기로 번들거렸다.
“그런 내게 천마황께서 약속하셨지.
당문의 종주 뿐만이 아니라 나아가 남천무림의 패주로 만들어 주겠다고!”
순간,
“닥...... 쳐요!”
듣고있던 당대부인이,
분노로 몸을 떨며 날카롭게 외쳤다.
그녀는 봉목 가득 눈물을 뿌리며 말했다.
“내가 언제 당신을 멸시하던가요?
륜아의 아버지께서도 당신의 재주를 믿고 독왕전을 맡기셨던 거예요!”
하나,
독군자는 눈물로 호소하는,
당대부인을 노려보며 히죽 웃었다.
“흐흐...... 나를 비난할 자격이 형수님께는 없으실 텐데!”
그 자의 야비한 말에 당대부인의 안색이 일변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독군자는 입꼬리를 비틀어 야비한 웃음을 흘렸다.
“크크, 독황사자님과 알몸뚱이로 뒹굴어온 주제에
내가 당문 당주가 되고 싶다는 사실을 비난할 수 있단 말이오?”
순간,
“당...... 당신........!”
당대부인은 안색이 창백하게 변하며 교구를 휘청했다.
그녀는,
엄청난 치욕과 수치심에 전신을 경련했다.
그와 함께 그녀는 눈앞의 아득해짐을 느꼈다.
야비한 독군자가 지신의 불륜을 알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결코 아니었다.
하나,
아들의 손님인 옥비연,
그녀에게 그 치욕적인 사실을 들켰음을 생각하자 수치심으로 죽고만 싶은 심정이었다.
그때,
“흐흐, 그래 어떠셨소? 형님과 교합할 때보다 독황사자님과 재미볼 때가 더 좋았소?”
독군자가 당대부인의 수치심을 더욱 자극하려는 듯 야비하게 웃으며 비양거렸다.
순간,
“이...... 이 짐승만도 못한 놈!”
당대부인은 비통한 음성으로 사납게 외치며 그대로 독군자를 덮치려 했다.
하나,
그때,
“진정하세요, 언니!”
그녀의 옆에서 옥비연의 나직한 한숨이 들려왔다.
그와 함께,
당대부인은 갑자기,
곡지혈이 마비되는 것을 느꼈다.
옥비연이 응분으로 격화된,
당대부인의 팔꿈치를 잡은 것이었다.
옥비연.
그녀는 독신편을 연마하여 이미,
당대부인을 몇배 능가하는 고수로 화해 있었다.
그 때문에,
당대부인은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옥비연에게 팔꿈치를 잡힌 것이었다.
순간,
“흐윽......!”
당대부인은 수치심을 참지 못하고 옥비연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열을 터뜨렸다.
옥비연은 그런 당대부인의 어깨를 다독여주며 싸늘한 눈으로 독군자를 노려보았다.
“만사는 잉과응보예요. 언제고 당신이 지은 죄의 대가를 치르게 될거예요!”
이어,
그녀는 냉철한 시선을 독황사자라 불린 복면인에게 돌렸다.
“시간을 길게 끌 것 없어요.
당신이 원하는 것은 여기 있으니 이제 당신이 당소협을 보여줄 차례예요.”
그녀의 말에 독황사자는 음흉하게 히죽 웃었다.
“흐흐, 옳으신 말씀이오!”
말과 함께,
딱!
그 자는 문득 뒤를 향해 손가락을 튕겨냈다.
그러자,
파앗!
하는 소리와 함께,
어두운 용왕묘 내에 갑자기 등불이 하나 밝혀졌다.
그 순간,
“륜아!”
당대부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나왔다.
등불로 인해,
환하게 밝아진 용왕묘 안,
그 중앙의 제단 위에,
한 명의 청년이 반듯이 누워있는 것이 보였다.
눈을 꼭 감은 채,
인사불성된 청년.
옥기린 당륜(唐輪)!
바로 그가 아닌가?
옥비연은 격동을 주체하지 못하는 당대부인을 가만히 진정시켰다.
이어,
그녀는 싸늘한 눈으로 독황사자를 노려보며 물었다.
“그에게 무슨 짓을 했나요?”
독황사자는 음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흐흐, 걱정마시오. 일종의 수면제로 잠재워 놓은 상태니까!”
“......!”
그 자의 말에 당대부인과,
옥비연은 비로소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독황사자는 그런 두 여인을 쓸어보며 음흉한 어조로 말했다.
“흐흐...... 이제 그만 독신편을 본좌에게 주실까?”
하나,
옥비연은 냉정하고 침착했다.
그녀는 독신편을 요구하는 독황사자를 향해 차가운 음성으로 말했다.
“그 전에 당소협이 정말 안전한지 확인해야겠어요!”
“좋으실대로......!”
독황사자는 히죽 웃으며 옆으로 물러섰다.
옥비연은 당대부인의 팔을 잡고,
용왕묘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선 순간,
“륜아!”
당대부인은 비통한 오열을 터뜨리며 와락 제단 앞으로 뛰어들었다.
옥비연.
그녀는 제단 위에 죽은 듯이,
누워있는 당륜의 모습을 살펴보며 아미를 찡그렸다.
(안좋은데......!)
확실히 옥기린 당륜은 깊이 잠든 상태였다.
하나,
독황사자가 어떤 종류의 수면제를 썼는지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이윽고,
“이리내요!”
옥비연은 돌아서 용왕묘 밖을 바라보며 독황사자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독신편이 무사하기를 원한다면 당소협을 깨울 해독제부터 내놓아요!”
“하하! 정말 치밀하신 분이구려!”
독황사자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리며 품에서 하나의 옥병을 꺼내들었다.
“이게 해독제요! 독신편의 전수자시니 살펴보면 진짜 해독제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오!”
말과 함께,
핑!
그 자는 수중의 옥병을,
옥비연을 향해 내던졌다.
“알기는 잘 아시는군요!”
그것을 보며 옥비연은 싸늘한 냉소를 터뜨렸다.
사실,
독황사자와 독군자 당천성이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하는 것은
이 아름다운 미소부가 독신편을 연마한 사실을 알고있기때문이었다.
섣불리 힘으로 옥비연을 어찌해 보려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중독사하고 말것이다.
그만큼,
모산독조의 독공은 절묘한 것이었다.
가히,
우내제일(宇內第一)의 독공.
옥비연 자신도 최근 몇 달 사이 자신의 성취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
그 때문에,
그녀는 지금 독황사자등과 맞서서도 당당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마운룡이 그녀에게 준 천독신단(千毒神丹) 덕분이었다.
천독신단(千毒神丹)을 복용한 옥비연.
그녀는 삼갑자의 내고을 얻음과 함께,
만독불침지신이 되었다.
하나......
그녀의 그같은 자신감 때문에 위기를 겪게 될줄은 아무도 몰랐다.
옥비연이 막 독황사자가 던져낸 옥병을 받아들려는 순간,
펑!
돌연,
날아들던 옥병이 소리를 내며 그대로 폭발해 버리는 것이 아닌가?
삽시에,
용왕묘의 내부는 짙은 독연으로 확 뒤덮였다.
순간,
“비열한........!”
옥비연은 교갈을 터뜨리며 다급히 숨을 멈추었다.
그때,
“흐윽......!”
문득,
그녀의 옆에서 한소리 신음성이 들려왔다.
그와 함께,
당대부인이 힘없이 모로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 불의의 사태에 다량의 독연을 마신 것이었다.
옥비연은 경악하며 교구를 휘청했다.
(뭐...... 뭐지?)
그녀는 급히 숨을 멈췄으나 역시 한 모금의 독연을 들이켰다.
천독신단(千毒神丹)을 복용한 그녀는 만독불침이었다.
하나,
독황사자가 던진 독연은 아주 지독한 것이었다.
그때문에,
옥비연조차 순간적으로 아찔한 현기증을 느껴야 했다.
옥비연이 교구를 비틀거리고 있을 때,
“캇캇! 누워랏!”
독황사자가 음독한 일갈을 내지르며 벼락같이 용왕묘 안으로 뛰쳐들어왔다.
그 자는 들달같은 기세로 맹렬히 옥비연의 가슴 부위를 찔러왔다.
(학!)
옥비연은 경악하며 다급히 몸을 피하려 했다.
하나,
아찔한 현기증 때문에,
그녀의 반응은 과히 빠르지 못했다.
다음 순간,
“악!”
콰당......!
옥비연의 가슴 부위가 뜨끔해지는 것을 느끼며 날카로운 비명을 발했다.
그와 함께,
그녀의 몸은 뻣뻣하게 마비되어 그대로 뒤로 벌렁 나뒹굴었다.
순간적으로,
마혈을 제압당한 것이었다.
옥비연은 경악과 분노로 눈을 치떴다.
그때,
“흐흐......!”
어느 새,
용왕묘 안을 따라 들어온 독군자 당천성과 독황사자는
쓰러진 두 여인을 향해 다가왔다.
그 자들은 탐욕의 눈을 음흉하게 번득이며
옥비연과 당대부인의 풍만한 몸매를 쓸어보았다.
그 자들의 눈빛을,
전신에 느낀 옥비연.
그녀는 교구를,
부르르 떨며 안색이 일변했다.
눈앞에,
다가서는 두 사내의 의도를 깨달은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독군자는 음험하게 히죽 웃으며 독황사자에게 눈짓했다.
“흐흐, 본좌는 외로우신 우리 형수님을 즐겁게 해드려야겠소!”
이어,
그 자는 모로 쓰러져 있는 당대부인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산공독을 다량으로 마신 당대부인.
그녀는 내공을 잃은 채,
무기력하게 쓰러져 있었다.
“흐흐, 오랫동안 이런 날이 오기를 기다렸소이다. 형수님! ”
독군자는 음탕한 웃음을 흘리며 쓰러진 당대부인으 몸에 손을 가져갔다.
순간,
당대부인은 부르르 교구를 떨며,
앙칼진 음성으로 외쳤다.
“무---- 무슨 짓이냐? 네놈이 감히......!”
그녀는 분노와 치욕에 떨며,
무섭게 독군자를 노려보았다.
하나,
독군자는,
개의치 않았다.
“곧 극락 구경을 시켜드리겠소.”
말과 함께,
찌----익!
그 자는 그대로,
당대부인의 의복을 거칠게 찢어냈다.
“악! 놓...... 놓아랏!”
당대부인은 날카로운 비명을 내지르며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어 옆으로 달아나려 했다.
하나,
“흐흐......”
이미,
내공을 상실한 그녀로서는 사내의 억센 손길에 저항할 힘이 없었다.
그녀는 무력하기 짝이없는 자신의 몸이 저주스럽기만 했다.
찌직...... 찌익----!
독군자는 거침없이 당대부인의 저고리와 치마까지 단번에 벗겨냈다.
“흐윽......!”
당대부인은 독군자의 억센 손길이 자신의 은밀한 곳을 가린
고의마저 벗겨냄을 느끼며 절망으로 눈앞이 아득해졌다.
마침내,
그녀는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었다.
그러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녀의 풍만한 나신.
사발을 엎어놓은 듯 풍염하고 탐스러운 젖무덤.
불룩한 아랫배,
투실투실한 허벅지,
그 허벅지 사이의,
도독한 구릉 일대는 온통 무성한 수림으로 뒤덮여 있었다.
독군자는 당대부인의 탐스러운 알몸을 탐욕의 눈길로 ?어내리며 꿀꺽 침을 삼켰다.
이어,
그 자는 와락 당대부인의 나신을 엎치며 그녀의 몸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악! 아..... 안돼......!”
당대부이은 필사적으로 외치며 저항했다.
하나,
그녀의 힘은 너무나 미력하여 필사적인 몸부림조차
사내의 욕정을 더욱 부채질할 뿐이었다.
독군자는 평소 동경해왔던 당대부인의 나신을
마음대로 농락할 수 있다는 사실에 도착적인 흥분에 사로잡혔다.
“흐흐......!”
그 자는 당대부인의 풍만한 젖무덤을 으스러뜨릴 듯 거세게 움켜쥐며
그녀의 아랫배와 허벅지를 입으로 애무하기시작했다.
“아...... 흑...... 제....... 제발.......!”
당대부인은 절망감으로 두 눈을 감은 채 간절히 애원했다.
한순간,
“악!”
입술을 악물며 저항하던 그녀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터지며 두 눈이 하얗게 치떠졌다.
독군자,
그 자의 뜨거운 입술이 하체 가장 은밀한 곳에 느껴진 것이었다.
이어,
뜨겁고 미끈한,
육질이 좁은 동굴 속으로 와락 밀려 들었다.
바로,
독군자의 혓바닥이었다.
“흐윽......!”
당대부인은 숨넘어 갈 듯한 신음을 발하며 전율했다.
독군자는 거칠고 집요하게 당대부인의 그곳을 탐닉했다.
당대부인은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며 그 자의 행위에 반응하지 않으려 애섰다.
하나,
어쩌랴?
본능은 이성보다 더 강한 법인가?
“흐윽...... 아아......!”
마침내 악물린 당대부인의 입술 사이로 흐느낌과도 같은
뜨거운 신음성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어이없는 모순이었다.
그때,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독황사자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심정이 되었다.
“흐흐....... 우리도 놀아볼까?”
그 자는 음흉하게 웃으며 마혈이 짚혀 쓰러진 옥비연을 향해 다가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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