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장 여종사들의 육체
(학~!) 만사공주 사옥정. 자칫하면 그녀는 신음을 터뜨릴 뻔했다. [아흐흑....시주....더......조금만...더...빨리.......아악!] 구멍 아래. 그중 첫번째 관. 소년. 벌어진 승포 사이로 활짝 벌려세운허벅지가 드러나 보였다. 자애로운 여승의 입에서는 자지러드는 듯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저.. 저분은 분명 금정모모...) 그렇다. 발정난 암컷처럼 욕정에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었다. 누워 신음하는 여인이 있었으니... 사황모! 두 여인이 누구인지도 사옥정은 이미 알아보았다. 그와 함께, 어떤 상태인지도 한눈에 알아차렸다. 그녀는 충격과 분노, 마운룡의 등을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그때. 잠시후 순간. .......! 애액으로 흠씬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입을 벌린 그녀의 붉은 꽃잎 사이로는희끄무레한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이 보엿다. 그러나, 순간. 마운룡과 교합해야 한다는 사실이 떠오른 때문이었다. 그때, 한데. (마모님의 그곳같군!) 멸신마모 ! 사황모를 내려다보며 문득 멸신마모를 떠올린 것이었다. 이윽고, 그러자, 그순간. 직후. 동시에 그와 함께. 이어, 주르르.. 이어. 그녀가 사라진 직후. 이어. 마운룡. 그 장면을 네 여종사의 후예들이 목격하게끔 하는 것이었다. 무림을 행보하지 못하게 만들려하는 목적인 것이다. 사황모의 뜨거운 몸부림이 적나라하게 들어왔다. 바로 그때, 그 직후. 하나. 그리고 그 옆의 관. 한 명의 소년에게 유린 당하고 있지 않은가? 다정관음. 특히. 그와 함께. 이미 어떤 일을 당했는지 어렵지 않게 깨달을수 있었다. 한데. 그때였다. 옥면붕후 백리궁! 그순간 그자의 눈아래. 어떤 소년과 교합하고 있는 장면이들어오지 않는가? 문득, 순간. 천산여제. 그자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음충맞게히죽 웃었다. 하나. 한데. 하나. 다정관음의 승포 속에 감싸인 풍만한 몸매를 쓸어보았다. 그러니 스님께서 내게 육보시를 좀 해주셔야겠소!!) 백리궁. 사내의 흉측한 일부가 다정관음의 얼굴 위로 불끈 튀어나온 것이 아닌가? 그때. 이어. 제멋대로 주무르는 것을 느끼며 치를 떨었다. 삽시에. 슬프도록 아름다운 나신을 쓸어보며 만족스러운 듯 음침하게 웃었다. 지금 음마의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 탱탱하게 솟아오른 젖무덤. 그리고 허벅지가 갈라지는 지점에 자리한 무성한 수림지대... 이어.
지금 그녀는 하나의 철벽 앞에 서 잇었다.
철벽의 가운데는 하나의 구멍이 뻥 ?려 잇었다.
한데.
그 철벽의 구멍으로 들여다 보이는 광경은 실로 너무나 충격적인 것이었다.
그곳으로부터는 듣기에도 민망한 여인의 숨넘어 갈 듯한 신음성이 흘러나오고 잇었다.
사옥정은 그 구멍 안을 들여다보며 전율했다.
그곳은 한 칸의 밀실이엇다.
밀실의 가운데는 널찍한 네 개의 관이 놓여 있엇다.
그 안에서 실로 충격적인 장면이 벌어지고 잇었다.
한 명의 소년이 나이든 여승을 올라탄 채 겁탈 중이엇다.
소년은 하의만 벌거벗은 상태였으며 여승의 승포는 좌우로 갈라져 있었는데
소년은 여승의 벌어진 다리 사이에서 거칠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의 하체가 세차게 압박할 때마다
실로 눈뜨고 볼수 없는 낯뜨거운 광경이 아닐수 없었다.
사옥정은 여승의 용모를 확인한 순간 불신의 회의,
그리고 엄청난 충격으로 부르르 몸을 떨었다.
자신의 위에 올라탄 소년의 몸을 끌어안고 욕정에 몸부림치고 있는 여승
여승은 분명 금정모모였다.
아미파의 그 존경받는 여승이 지금 믿을수 없게도
사옥정의 놀라움과 충격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민망한 마음에 시선을 옆으로 돌리던 사옥정.
일순 그녀의 교구가 부르르 경련했다.
(어머니...)
그녀는 전율하며 내심 부르짖었다.
금정모모가 누운 목관 옆의 관.
사옥정과 마찬가지로 뱀가죽으로 만든 피의를 걸친 채
그녀는 분명 사옥정 자신의 생모인 사황모가 아닌가?
그리고 그 외 나머지 두 개의 관속에 누워있는
총명한 사옥정은 지금 자신의 생모와 금정모모등이
(최..최음제에 중독당했다!)
사옥정은 치를 떨며 내심 부르짖었다.
생모등이 중독된 음약.
그것의 해독방법은 사내와 교합하는 것 뿐이라는 것도 사옥정은 모르지 않았다.
그리고 아찔한 절망감에 전율했다.
(바득... 저... 저 사내놈의 짓인가?)
그녀는 금정모모의 몸 위에서 일렁이고 있는
헉! 아흑
두남녀의 입에서 동시에 숨넘어갈듯한 격렬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부르르....
마운룡은 하체를 한껏 금정모모의 아랫도리에 밀어 붙이고 전율했다,
금정모모는 또한 그런 마운룡의 사지를 휘감고 경련했다.
두사람은 동시에 절정에 오른 것이었다.
으음 .....!
쾌락의 여운을 즐기던 금정모모.
그녀는 나직한 신음과 함께 힘없이 사지를 떨구엇다.
휴....한분은 끝낫고,...
그제서야 마운룡은 이마의 땀을 닥으며 금정모모의 몸에서 일어났다.
사옥정은 두 눈을 한껏 치켜떠졌다,
금정모모의 몸에서 일어서는 마운룡,
금정모모의 비소에서 막 빠져나온 그의 실체는
사옥정으로서는 난생처음 보는 사내의 실체가 아닌가?
그것을 본 사옥정은 충격으로 숨이 멎는듯 했다.
마운룡의 실체가 빠져나간 금정모모의 비소.
그것은 빠꼼하게 입을 벌린 채 미미하게 쾌락의 여운으로 경련하고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안 사옥정은 전율했다.
학!
그녀는 질겁했다.
금정모모의 의복을 추스러준 마운룡.
그가 이번에는 사옥정의 생모인 사황모에게로 다가가는 것이 아닌가?
(안...돼...!)
사옥정은 목구멍까지 치미는 교갈을 급히 삼켰다.
비록 정절을 유린당하더라도 생모를 살리려면
(용서하세요. 엄마!)
사옥정은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었다.
마운룡이 사황모가 누운 관으로 들어갔다.
사옥정은 그것을 숨죽여 지켜보며 부르르 떨리는 교수를 움켜쥐었다.
(대신... 엄마의 육체를 유린한 저 사내놈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여 없애고 말 것이다!)
내심 굳게 맹세하던 그녀의 창백한 두뺨으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런 그녀의 눈에 마운룡이 막 사황모의 피의 치마를 위로 걷어 올리는 것이 보였다.
(.........)
사황모의 피의를 허리 위로 걷던 마운룡.
일순 그는 움찔했다.
희고 미끈한 사황모의 허벅지.
그 사이의 도독한 둔덕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것이 없지 않은가?
한올의 방초도 없이 매끈한 둔덕 그아래에 도톰하게 살찐 동굴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흰 살덩이 사이로 붉은 이슬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마운룡은 매끈하고도 야릇한 사황모의 비소를 내려다보며 내심 중얼거렸다.
그는 기이한 흥분에 사로잡히며 숨을 헐떡거렸다.
그렇다.
그녀의 그곳도 사황모와 마찬가지로 방초가 전혀 없이 매끈하지 않았던가?
마운룡은 어딘가 요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를 멸신마모로 여기자 마운룡의 아랫도리는 갑자기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으음!)
그는 앓는 듯 나직한 신음을 발하며 사황모의 다리를 벌렸다.
입을 꼭 다물고 있던 하얀 조가비도 함께 벌어지며 은밀하고 붉은 살점을 드러냈다.
금정모모의 그곳처럼 사황모의 동굴도 이미 흠씬 젖어있었다.
이미 사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었다.
마운룡은 떨리는 손으로 사황모의 조가비를 좌우로 벌렸다.
그리고 그사이로 자신의 굳강한 불기둥을 가져갔다.
(흐윽....!)
지켜보던 사옥정의 두눈이 찢어질 듯 부릅떠졌다.
그녀는 생모 사황모의 비소를 처음본 것이었다.
그 생모의 비소로 막 사내의 흉기가 삽입되고 있지 않은가?
(허억!)
마운룡은 숨막힐듯한 신음을 토하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아흑...흐응...!)
사황모도 교구를 퍼득하며 자극적인 희열의 교성을 토해냈다.
사내의 실체가 생모의 그곳에 깊이 결합되는 것이 사옥정의 눈에 보였다.
사옥정은 마치 마운룡의 그것이 자신의 몸에 결합된 것같은 충격적인 느낌에 전율했다.
(나.. 나쁜놈...)
그녀는 갑자기 전신에 힘이 빠져나가는 듯한 탈진감을 느끼며 신음성을 발했다.
그녀는 교구를 힘없이 비틀거리며 벽을 짚었다.
다시 그녀의 옥용으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세상의 사내놈들은 모두가 악귀들이다!)
사옥정은 벽에 기대선 채 입술을 악물며 저주의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그녀는 비칠비칠 그곳에서 사라져갔다.
(아흑... 더... 더 빨리... 아아...)
(헉...헉....)
그런 사옥정의 귓전으로 생모 사황모의 음탕한 교성과 사내의 거친 숨소리가 감겨들었다.
떨쳐버리려해도 떨쳐지지 않는 거머리처럼.
이윽고 사옥정은 귀를 틀어막으며 쓰러질 듯 비칠비칠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흐흐... 그래. 네가 본 것을 그대로 세상에 퍼뜨리면 된다!)
문득 한가닥 음흉한 음성이 어둠 속에서 들려왔다.
슥!
철벽 앞으로 한 명의 구부정한 노인이 나타났다.
독심귀의 대모홍!
바로 그자였다.
(크크.. 이로써 네놈은 용서받지 못할 패륜공적이 되는 것이다! 마가 애송이놈!)
독심귀의는 밀실 안을 내려다보며 음충맞게 웃었다.
그렇다. 이검영과 독심귀의 등이 꾸민 음모는 바로 이것이었다.
그로 하여금 네 여종사와 교합하도록 하고
그리하여 마운룡을 다시는 고개를 들고
독심귀의의 눈 아래로 서로 뒤엉킨 마운룡과
(음...)
그자는 침을 흘리며 그 장면을 주시했다.
그자는 이미 여러차례 사황모의 육체를 유린했다.
하나.
사황모가 마운룡에게 유린 당하는 것을 보자 새삼 불끈 욕구가 치밀어 올랐다.
(흐흐.. 못견디겠군. 노부도 가서 철사대제의 마누라나 안아볼까?)
그자는 음흉한 웃음을 흘리며 눈알을 희번득였다.
슥!
독심귀의의 귓전으로 한줄기 미세한 파공음이 들려왔다.
그 소리에 독심귀의는 히죽 득의의 웃음을 지었다.
(흘흘. 노부의 조력자가 또 한명 나타나는군!)
이어.
슥!
그자는 급히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화락!
철벽 앞으로 하나의 왜소한 회색인영이 날아내렸다.
머리를 파르라니 깍은 이십대 후반의 여승.
바로 금정모모의 제자 다정관음이 아닌가?
무심코 철벽의 구명을 내려다보던 다정관음
( 아... 아미타불...)
그녀는 질겁하여 옥용이 변하며 급히 불호를 외웠다.
그녀는 차마 못볼 것을 본 듯 눈을 질끈 감았다.
눈을 감아도 방금 본 밀실의 정경이 너무도 선명하게 떠올랐다.
자신의 이모이며 동시에 스승인 금정모모.
그녀는 흩어진 옷차림으로 관속에 누워있었다.
하의가 벗겨진 중년미부가 역시 하의를 벗은
철벽으로 난 구멍은 두 남녀의 발치 쪽으로 뚫려 있었다.
그 때문에 다정관음은 본의 아니게 활짝 벌린 사황모의 아랫도리를 직시하고 말았다.
한올의 방초도 없이 새하얀 사황모의 아랫도리.
그 가운데 붉은 동굴로 사내의 굵직하고 흉측한 일부가 세차게 드나들고 있지 않은가?
그녀는 당연히 사내의 그것을 난생 처음 보았다.
그 때문에 그녀는 실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사내의 그것이 사황모의 비소로 출입하는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다정관음은 일순 아랫도리에서 힘이 빠져 나감을 느끼며 비칠비칠 벽에 기대었다.
그녀는 자신의 스승이며 이모인 금정모모가
그것을 깨달은 다정관음은 아득한 절망감을 느꼈다.
(아... 아미타불... 어떻게 이런일이...)
그녀는 눈을 감은채 신음성을 발했다.
(무슨 일이십니까? 스님!)
슥!
문득 한가닥 낭랑한 음성과 함께 다정관음의 옆으로 한 명의 화려한 인영이 날아내렸다.
바로 그자였다.
그자도 철벽 틈으로 들려오는 신음소리를 듣고 따라온 것이었다.
(무슨 소리지요?)
백리궁은 짐짓 의아한 표정으로 철벽 틈으로 난 구멍 안을 들여다 보았다.
(보면 안돼요!)
다정관음은 급히 외치며 백리궁을 막으려 했다.
하나 이미 늦었다.
(...............)
다음 순간 백리궁의 두 눈이 한껏 부릅떠졌다.
만사공주 사옥정을 그대로 닮은 한 명의 중년미부가 아랫도리가 벗겨진 채
그것을 본 백리궁은 놀라움으로 입을 딱 벌렸다.
(저 계집은 분명 만사곡주 사황모!)
그와 함께 그자의 가슴 깊은 곳에서 야릇한 흥분이 치밀어 올랐다.
그자는 타고난 난봉꾼이 아닌가!?
그자는 한눈에 지금 밀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차렸다.
그자의 시선이 사황모의 옆 관에 누워있는 천산여제에게 이르렀다.
(고모...)
백리궁은 도착적인 눈길로 소리없는 신음성을 발했다.
그녀의 욕정은 극에 이른 듯했다.
그녀는 자신의 아랫도리에 손을 집어넣고 터질듯한 욕정으로 어쩔줄 모르고 있었다.
스승이자 고모인 천산여제.
그녀의 허여멀건한 허벅지가 백리궁의 눈에 그대로 쏘아져 들어왔다.
(으음...!)
아랫도리 일부가 후끈 달아오름을 느끼며 앓는 듯한 신음성을 발했다.
그것을 본 다정관음이 나직이 불호를 외며 탄식했다.
(아미타불.. 그래서 보지 말라고 했거늘...!)
그순간 백리궁의 두눈이 빛났다.
(흐흐. 보아하니 저놈이 이 암중의 스승은 이미 해치운 것같은데... 나도... !)
그것을 알리 없는 다정관음.
그녀는 탄식하며 천천히 몸을 돌렸다.
(아미타불. 우선 잠시 자리를 피하지요!)
그순간.
퍽!
갑자기 그녀의 등줄기로 날카로운 지력이 파고들었다.
그와 함께.
(악!)
다정관음은 날카로운 비명을 내지르며 앞으로 나뒹굴었다.
콰당!
방심한 그녀는 백리궁의 불의의 기습에 어이없이 마혈을 제압당한 것이었다. 이윽고.
(흐흐흐......!)
마혈이 짚인 다정관음의 앞으로 백리궁이 히죽 웃으며 다가섰다.
(아..아미타불! 이게 무슨 짓이오. 시주?)
백리궁은 음흉하게 히죽 웃으며 쓰러진
(흐흐.. 저 안의 광경을 보니 도저히 못참겠구려.
다정관음의 옥용이 창백하게 질렸다.
(아..아미타불... 그 무슨 죄많은...흑!)
떨리던 음성으로 외치던 그녀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다급히 눈을 감았다.
그자가 눈 앞에서 태연히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린 때문이었다.
바지가 흘러내리며 푸른 핏줄이 툭툭 불거진
다정관음은 그 충격적인 광경에 전율했다.
(흐흐..)
백리궁이 하의를 벌거벗은 채 다정관음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 자의 두눈은 탐욕과 도착적인 욕정으로 벌겋게 충혈된 채 번득이고 있었다.
그자는 성급히 다정관음의 승포를 벗겨냈다.
(학!)
다정관음은 사내의 손길이 자신의 순백한 몸을
그녀의 승포는 백리궁의 손에 의해 벗겨져 나가고 그녀는 부끄러운 알몸이 되고 말았다.
(흐흐...훌륭하오!!)
백리궁은 눈앞에 무방비상태로 드러난 여승의
다정관음은 치욕과 분노로 전신을 부르르 경련했다.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보인 적이 없는 순결한 자신의 알몸이
그녀의 나신은 아름다웠다. 처녀지신인 그녀의 몸은 더없이 희고 정갈해 보였다.
미끈한 아랫배의 평원.
대리석으로 깍아 빚은 듯 희고 늘씬한 다리...
놀랍도록 풍만한 둔부.
가히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조화와 균형을 이룬 몸매였다.
여승이라는 사실이 애석하리만치.
백리궁은 생각 밖으로 훌륭한 다정관음의 몸매에 도취하여 침을 꿀꺽 삼켰다.
그자는 성급히 다정관음의 허벅지를 벌려 세웠다.
그와 함께,
그녀의 다리가 벌어지며 무성한 수림 속에 숨어있던
은밀한 동굴이 파르르 꽃잎을 떨며 입을 벌렸다.
다정관음은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는 무기력함에 눈 앞이 아득해졌다.
(아미타불....)
그녀는 캄캄한 절망감에 몸을 떨며 나직한 불호를 외웠다.
그때,
(학! )
다정관음의 전신이 충격으로 부르르 떨리며 전율했다.
백리궁의 흉기가 하체의 가장 은밀하고 예민한 동굴 입구에 느껴진 것이었다.
이제 그자가 힘주어 허리를 움직이기만 하면 다정관음의 순결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 것이다.
위기의 순간.
바로 그때였다.
(헉!)
막 다정관음의 처녀를 유린하려던 백리궁은 기겁했다.
어둠 속.
(.........!!!)
쩌____엉!
한쌍의 냉엄한 눈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백리궁은 대경했다.
(팽륜!)
그자는 땡감을 씹은 듯한 표정으로 급히 일어섰다.
그런 그자의 앞.
한명의 장한이 우뚝 서 있었다.
패왕도 팽륜!
바로 그였다.
그가 위기의 순간에 나타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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