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십왕무적

第 一 章 음모(陰謀)의 밀실(密室)

오늘의 쉼터 2014. 10. 2. 00:38

[와룡강의 십왕무적]

 

 

第 一 章 음모(陰謀)의 밀실(密室)

 

 

밀실(密室)-!


요란하고 호화로운 장식으로 치장된 화려한 여인의 규방이엇다.
문득,
그긍...
밀실의 문이 열리며 한 명의 인물이 안으로 들어섰다.
화려한 곤룡포에 복면을 쓴 장한.
한데,
외눈.
그 자의 한쪽 눈은 구멍이 뻥 뚫린 애꾸가 아닌가?
천마황(天魔皇)!


바로 그자였다.
문득,

“그래, 뇌가계집에게서 신병금시는 찾아냈나요? 영동생?”

천마황이 들어서는 순간 끈적끈적하고 고혹적인 여인의 교성이 그 자의 귓전을 울렸다.
밀실의 한쪽.
호화롭기 이를 데 없는 커다란 상아침상이 놓여 있었다.
그 위, 한 명의 여인이 반라의 자태로 누워있었다.


요사(妖邪)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뇌쇄적인 용모의 여인.
한데, 여인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한가닥 깊은 자상이 나 있었다.
왼뺨을 비스듬히 가른 그 자상은 여인의 분위기를 더욱 야릇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중년여인의 풍만하고도 요염한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하나, 야릇하게도 그녀는 청순하고 앳된 소녀의 인상을 함께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이해할 수 없는 야릇한 모순의 매력이었다.
여인은 일신에 속이 훤히 비?이는 얇은 망사 나삼만을 걸치고 있었다.
그 바람에, 아찔하고 농염한 여체의 굴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였다.
그녀는 지금 침상 위에 요요하게 옆으로 누운 자세였다.
나삼 사이로 비쳐 보이는 풍염하고 탱탱한 유방.
살짝 포갠 허벅지 사이로는 가뭇가뭇하고 짙은 숲이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실로 뇌살적이고도 도발적인 자태였다.


천마황(天魔皇)은 침상 위의 여인을 향해 다가섰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합(合)누님!”

그 자는 말과 함께 음침한 탐욕의 눈길로 품만한 여인의 몸매를 ?어내렸다.

 

-극락관음(極樂觀音) 합요나!

침상 위의 반라여인은 바로 그녀였다.


회홀마교의 반도인 극락쌍존(極樂雙尊)의 일인.
북망(北亡) 유령신문(幽靈神門)에서 마운룡에게 상처를 입고 달아났던 그 요부였다.
어느새 그녀는 천마황과 눈이 맞은 듯했다.

천마황은 침상에 걸터앉으며 떨떠름한 어조로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신병금시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 말에 합요나는 의아한 듯 아미를 살풋 찡그렸다.

 

“그것 이상하군요. 종리횡(種里橫)이 전서구를 통해 알려온 대로라면

분명 그계집의 여기에 그것이 숨겨져 있어야 하는데...!”

 

그녀는 자기의 가랑이 사이를 가리키며 의혹의 눈빛을 지었다.
그러나, 문득 그녀는 야릇하게 눈을 번뜩이며 물었다.

 

“혹시 그 어린 계집을 봐주느라 속속들이 조사하지 않은 것은 아니겠지요?”

 

천마황은 합요나의 말에 급히 고개를 저어 보이며 정색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소제는 아주 철저히 조사했습니다.

그 때문에 그 계집의 거기는 다시는 사내와 재미를보지못할 지경으로 망가지고 말았지요!”

 

“호호, 아끼는 모양이군요. 꽤 오래 갖고 놀던 노리개가 못쓰게 되었으니...!”

 

합요나는 눈꼬리를 찡긋하며 야릇한 눈웃음을 지었다.

 

“흐흐,누님이 없었다면 그랬을지도 모르지요.”

 

천마황은 음흉하게 웃으며 문득 합요나의 풍만한 젖가슴을 왈칵 움켜쥐었다.
합요나는 하얗게 눈을 흘기며 자극적인 콧소리를 발했다.

 

“흐응,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지 말아요.

아무려면 탱탱한 젊은 것과 영아우에게 어머니뻘이나 되는

나같이 늙은 것이비교나 될려고?”

 

천마황은 무슨 소리냐는 듯 펄쩍 뛰었다.

 

“그런 말씀마십시오. 누님의 그 절묘한 기술 덕분에

소제는 비로소 진정한 희열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호호...빈말이라도 기분이 좋군요!”

합요나는 고혹적인 웃음을 지으며 천마황을 주시했다.
이어, 문득 그녀는 걱정스러운 듯한 어조로 말했다.

 

“그나저나 신병금시를 찾아내지 못했으니 지존(至尊)께 무어라고 보고하지요?”

 

천마황도 그말에 침중한 기색을 지었다.

 

“별수 없지 않습니까? 사부님께 사실대로 말씀 드릴 수밖에.”

 

지존(至尊)이라니...?
대체 누구란 말인가?
누구길래 그 이름을 듣자

천마황의 외눈에 은은한 공포의 빛이 떠오른단 말인가?
모를일이었다.


천마황은 침음하며 다시 말을 이었다.

 

“뇌가계집의 몸에 신병금시가 없는 이유는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입니다.

종리횡이 허위 보고를 했던가,

아니면 뇌가계집이 미리 그것을 다른 곳에 감추었거나 말입니다.”

 

합요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꾸했다.

 

“그거야 곧 밝혀지겠지만 그보다 마가 애송이가 곧 이곳에 들이닥칠 텐데 어떨게 할 작정이지요?”

 

그녀는 두 눈 가득 짙은 살기를 폭사하며 문득 자신의 뺨을 더듬었다.
길고 설명하게 나있는 깊은 상처.
그것을 쓰다듬는 합요나의 두 눈은 원한과 증오의 빛으로 타올랐다.

 

“종리횡의 보고가 사실이라면 그놈은 어떤 기연인가를 만나

단 한달 사이에 구대천마(九大天魔)를 능가하는초고수가 되었다군요.”

 

그녀는 잘근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듣고있던 천마황이 심각한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그래서 누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합요나는 두 눈 가득 살기와 원한의 빛을 폭사하며 말했다.

 

“말해봐요. 그 마가놈에게 복수할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어요!”

 

“흐흐...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천마황은 음흉하게 웃으며 합요나를 주시했다.
이어, 그자는 전음으로 무엇인가를 말했다.
그 말을 들은 합요나는 순간적으로 흡짓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나, 이내 그녀는 사악한 표정으로 득의의 미소를 지었다.

 

“호호...호! 좋아! 정말 절묘한 계획이야!”

 

그녀는 만족스러운 듯 깔깔 교소를 터뜨렸다.

 

“영아우님의 계획대로라면 그놈은 최소한 전무림의 공적으로 몰리게 될거예요!”

 

“흐흐, 도와주시겠습니까? 누님?”

 

천마황은 음흉하게 히죽 웃으며 물었다.

 

“물론!도와주고 말고...!”

 

합요나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
이어, 문득 그녀는 교태롭게 웃으며 눈꼬리를 찡끗했다.

 

“아우님의 그 비상한 계획을 축하하는 의미로...어때?”

 

말과 함께 그녀는 겹쳤던 다리 중 하나를 들어올려 보였다.
그러자, 아찔하게도 그녀의 은밀한 비소가 한눈에 들여다 보였다.
촉촉이 젖은 여체의 비동.
파르르 경련하는 한 쌍의 붉은 꽃잎.
그것을 본 천마황의 음흉한 두 눈에 강한 욕정의 불길이 이글거렸다.

 

“흐흐... 물론 마다할 소제가 아니지요.”

 

그 자는 득의의 음성으로 히죽 웃으며 허겁지겁 의복을 벗어내렸다.
삽시에 그자는 곤룡포와 하의,그리고 복면까지 벗어냈다.
그러자 드러나는 얼굴,
아! 뜻밖에도 그것은 아직 앳된 소년의 얼굴이 아닌가?
이제 십 팔구 세 정도 되었을까?
눈가의 사악한 기운만 없다면 매우 영준한 용모라 할수 있었다.


그때,

 

“흐응...자아...!”

 

합요나가 몸을 돌려 바로 누우며 다리를 활짝 벌려 세웠다.
그녀는 자극적인 비음을 발하며 손으로 자신의 비소를 벌려 천마황을 재촉했다.

 

“헤헤 감사히 먹겠습니다!”

 

천마황은 욕정에 충혈된 눈으로 성급히 합요나의 몸을 덮쳤다.
이어, 그 자는 벌린 합요나의 다라 사이로 얼굴을 묻고

입술과 혀로 그곳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아아...아흐윽...!”

 

천마황의 뜨거운 숨결을 아랫도리 은밀한 곳에서 느낀 합요나.
그녀는 하얗게 눈을 치뜨며 자지러질 듯한 신음성을 발했다.
그녀는 요란하고 자극적인 교성과 몸짓으로 천마황의 행위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다.
그녀의 그곳은 삽시에 흠씬 젖어들었다.
천마황은 미친 듯이 합요나의 비소를 핥고 또 탐했다.
이윽고, 그 자는 더이상 견딜 수 없는 듯 합요나의 비소에서 얼굴을 떼며 일어섰다.
그리고,불끈 곧두선 흉기를 그대로 합요나의 동굴 속으로 밀어넣었다.

순간,

 

“아흑...!”

 

합요나는 교구를 활처럼 휘며 숨넘어 갈듯한 교성을 내질렀다.


이어

 

“아아...흐윽...응...!”

 

그녀는 하체 가득 밀려드는 뜨거운 사내의 실체의 느낌에 전율하며

녹아나는듯한 격렬한 쾌감을 만끽했다.


그와 함께,


그녀는 요란하게 허리를 움직여 요분질하며 천마항의 행위에 동조했다.

“헉...헉!”

 

“하아...음...아아...!”

 

한치의 빈틈도 없이 결합한 두 남녀,


그들은 짐승같은 헐떡임을 발하며 원초적인 욕망의 늪을 허우적거렸다.
뜨겁고 질펀한 교합,
밀실 안은 삽시에 후끈하고 끈적끈적한 열기로 달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