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강안남자

373. 남자의 여자(12)

오늘의 쉼터 2014. 8. 25. 17:29

373. 남자의 여자(12)

 

 

(1341) 남자의 여자-23

 

 

 

“밑에만 벗을까요? 아니면 다 벗어버릴까?”

몸을 일으킨 이윤아가 물었다.

 

두달동안 실물 섹스를 못했다는 이윤아는 몰두하고 있다.

“스릴이 있네.”

윤아가 조철봉의 바로 앞에 서서 웃었다.

“이런 데서 홀랑 벗고 그걸 한다면 말이에요. 그죠?”

“그러네.”

“어때요? 벗어요?”

“아니.”

저도 모르게 어깨를 늘어뜨린 조철봉이 손을 뻗쳐 윤아의 허리를 당겼다.

“그냥 밑에만 벗어봐.”

“흐응.”

짧게 웃은 윤아가 스커트의 훅을 풀더니 지퍼를 끌어내렸다.

 

그러자 스커트가 흘러내리면서 하체는 팬티 차림이 되었다.

 

손바닥만한 팬티 한 장으로 샘과 숲을 덮었을 뿐으로 나머지는 알몸이나 같다.

 

입안에 고인 침을 삼킨 조철봉이 이제는 팬티를 끌어내렸다.

 

윤아의 하체가 바로 30㎝쯤 눈앞에 서있는 것이다.

 

팬티가 끌어내려진 순간 조철봉은 숨을 멈췄다.

 

언제 봐도 신비스럽다. 짙은 숲에 싸인 샘과 골짜기가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조철봉은 손을 뻗어 손끝으로 골짜기 주위를 부드럽게 쓸었다.

“멋진 골짜기군.”

“으응.”

그냥 선 채로 윤아가 콧소리를 뱉더니 허리를 조금 비틀었다.

“입으로 애무해 줘요.”

윤아가 벌써 가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여기 올라갈게.”

하면서 윤아가 테이블 위에 올라 앉았으므로 조철봉의 자세가 적당하게 되었다.

 

그냥 머리만 숙이면 된다.

 

그때 조철봉은 머리를 저었다.

“싫어.”

“그럼 자기 좋을대로 해.”

윤아가 다리를 조금 벌리면서 말한 순간 샘 안의 붉은색 벽이 드러났다.

“그냥 넣을거야?”

“아니.”

자리에서 일어선 조철봉이 두 손을 치켜들고 커다랗게 기지개를 켰다.

“그럼 어떻게 하려고?”

하고 윤아가 다시 물었을 때 머리를 숙인 조철봉이 제 바지 사이를 보았다.

성난 철봉이 곤두서 있어서 바지가 터질 것 같았다.

“구경이나 시켜주자.”

혼잣소리처럼 말한 조철봉이 바지 지퍼를 내리더니 팬티를 젖히자 불쑥 철봉이 튀어나왔다.

 

그러더니 힘차게 건들거린다.

“어머.”

윤아의 입에서 탄성이 터졌다.

 

번들거리는 눈으로 철봉을 바라보면서 윤아가 침을 삼켰다.

“너무 좋아, 자기야.”

“구경만 시키는 거야.”

조철봉이 건들거리는 철봉을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그건 안돼.”

“으응?”

윤아는 아직 못 알아들은 듯 철봉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넣고 교가나 애국가 부르는 것이나 지금 이 지랄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응?”

겨우 시선을 든 윤아에게 조철봉이 웃어 보였다.

“나한테는 그게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니란 말이지. 넣는 일 말야.”

“무슨 말이야?”

그때 조철봉이 철봉을 잡아 바지 안에 넣고는 지퍼를 올렸다.

“뻔히 다 알고 있더라도 모른 척하고 그 짓을 하는 게 인간 아냐? 이건 짐승 같다.” 

 

 

 

 

 

 

<다음 이런인생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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