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12장 도전 (10)
(258) 12장 도전 - 19
“여기 누울까요?”
이은실이 앞쪽 소파를 눈으로 가리키며 물었을 때 서동수는 정신을 차렸다.
“응.”
서동수가 팬티를 벗어 던지면서 이은실에게로 다가갔다.
소파에 누우려던 이은실의 어깨를 움켜쥔 서동수가 물었다.
“금방 알 수 있으니까 말해, 이런 일 자주 해봤어?”
“아뇨.”
머리를 저은 이은실이 외면하더니 소파에 누웠다.
얼굴이 굳어져 있다.
“얼른 하세요.”
“이런 젠장.”
갑자기 옷을 도로 주워입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아직 남성은 솟구친 상태다.
그리고 이미 값을 치렀다는 현실적인 계산도 작용했다.
서동수는 이은실의 몸 위로 올랐다.
그러나 당장 하려는 자세는 아니다.
비스듬한 자세로 엎드려 이은실의 허리를 감아 안았다.
이은실은 소파에 누우면서 눈을 감았는데 숨이 가쁘다.
약간 벌린 입 사이로 가쁜 숨소리가 뿜어졌고 브래지어가 벗겨진 가슴이 출렁거렸다.
서동수는 먼저 이은실의 젖가슴 한쪽을 입안에 가득 넣었다.
그 순간 놀란 이은실이 두 손으로 서동수의 머리를 움켜쥐었지만 밀지도 당기지도 않는다.
서동수는 입안에 든 이은실의 젖꼭지를 혀로 굴렀다.
그리고 손 하나를 뻗어 허벅지와 무릎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이은실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젖꼭지는 땅콩 알만 했는데 어느새 발딱 일어섰고 허벅지 안쪽을 손바닥이 훑고 지나갈 때마다
이은실은 무릎을 세웠다가 내린다.
서동수의 입이 다른 젖꼭지로 옮겨졌다.
허벅지를 쓸던 손이 이제는 엉덩이와 무릎 뒤쪽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여자의 성감대는 수십 군데다,
분위기가 뜨거워졌을 때는 성감대가 아닌 곳이 없다.
발가락과 발바닥, 발뒤꿈치에서 목덜미와 겨드랑이, 등과 치골, 동굴과 항문 사이의 계곡까지
전류를 일으킨다.
이제 서동수의 입이 아랫배로 옮겨졌다.
“아유, 선생님.”
이제는 이은실이 서동수의 머리칼을 두 손으로 움켜쥐면서 신음했다.
두 무릎을 세워 서동수의 머리를 조이려고 했다가 다시 뻗는 동작을 되풀이한다.
서동수의 손이 아래쪽의 골짜기로 밀려 내려간 순간 이은실이 비명을 질렀다.
“그만 해요. 그만.”
그러나 골짜기를 덮은 서동수의 손은 금방 젖었다.
뜨거운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몸이 사랑한다는 증거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사랑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서동수의 손이 동굴을 건드리자 이은실의 신음은 더 높아졌다.
이제는 서동수의 어깨를 잡아 몸을 일으키려는 시늉을 하더니 마침내 소리쳤다.
“선생님, 빨리요.”
“아직 멀었어.”
서동수는 두 시간을 채우기로 마음먹었다.
손가락 하나가 동굴 안으로 진입한 순간 긴장한 이은실의 몸이 굳어졌다가 금방 받아들였다.
엉덩이를 치켜들어 손가락과 리듬을 맞추면서 이은실이 절정으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서동수는 상반신을 일으켜 이은실의 입술에 키스했다.
이은실이 두 손으로 서동수의 목을 감아 안더니 혀를 내밀었다.
서동수는 달콤하고 말랑한 이은실의 혀를 빨았다.
이제 되었다.
잠깐 입술을 떼자 이은실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거칠고 깊어지면서 이은실이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윽고 이은실이 허리를 힘껏 치켜 올리면서 폭발했다.
절정의 외침은 비명 같다.
(259) 12장 도전 - 20
늘어져 있던 이은실이 눈을 떴을 때는 10분쯤이 지난 후였다.
온몸이 땀이 맺혀 번들거렸고 얼굴은 아직도 붉게 상기되었다.
호흡은 겨우 가라앉았지만 숨결은 뜨겁다.
한쪽 팔을 받치고 소파에 비스듬히 누운 서동수와 시선이 마주치자
이은실의 얼굴이 더 빨개졌다.
“왜 봐요?”
“나, 아직 안 한 거 알지?”
“알아요.”
말대답은 재깍재깍 한다.
서동수가 이은실의 한쪽 어깨를 감아 안으면서 몸을 붙였다.
소파는 넓은 편이었는데 둘이 몸을 붙이자 여유가 더 많아졌다.
“옆방에서 다 들었을 거야. 이제는 소리 좀 낮춰.”
“그게 텔레비전 음량처럼 낮춰질 수 있는 겁니까?”
“손가락으로 그런 소리가 났는데 진짜가 들어가면 세탁소가 떠나가겠다.”
“놀리지 마시라고요.”
이은실이 눈을 흘기는 시늉을 했을 때 서동수가 몸 위로 오른다.
“살살 해주시라고요.”
서동수의 어깨를 두 손으로 움켜쥐면서 이은실이 올려다보았다.
조금 벌린 입에서 품어진 숨결이 가슴에 닿는다.
서동수는 남성을 동굴 끝에 붙였다.
긴장한 이은실의 허리가 꿈틀거리자 호흡을 가눈 서동수가 천천히 남성을 진입시켰다.
“으으으.”
이를 악문 이은실이 서동수의 어깨를 힘껏 움켜쥐었다.
“어이구 아파.”
이은실이 비명처럼 말했지만 서동수는 환호하며 반기는 동굴을 느낀다.
“으음.”
서동수의 입에서도 탄성 같은 신음이 터졌다.
용암으로 가득찬 이은실의 동굴 안 탄력이 강했기 때문이다.
강하면 강할수록 남성은 접촉면의 쾌감이 증대되는 법이다.
동굴을 가득 채웠던 서동수의 남성이 빠져나가는 순간이다.
턱을 젖힌 이은실의 입이 쩍 벌어졌으므로 다급해진 서동수가 손바닥으로 입을 막았다.
그때 이은실이 두 다리를 들어 서동수의 하반신을 감는다.
얼굴을 흔들어 손바닥을 떼어낸 이은실의 비명이 방안에 퍼졌다.
두어 번 같은 동작을 하고 나서 두 몸의 움직임이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올리고 내리면서 받고 치솟는 것이다.
네 쌍의 사지가 빈틈없이 엉켰다가 떼어졌고 자세를 바꾸면서 다시 리듬을 맞춘다.
이제 서동수도 이은실의 외침을 상관하지 않았다.
다 잊고 몰두한 것이다.
이윽고 이은실이 다시 터졌다.
둘은 방바닥에 떨어져 있었는데 이은실이 상위 자세다.
상반신을 번쩍 세운 이은실이 머리까지 젖히고 비명을 질렀을 때
서동수는 두 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두 몸은 땀으로 젖었고 방안은 마치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것 같다.
기진한 이은실이 서동수의 몸 위로 엎드렸을 때 옆쪽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고는 우명호의 투덜거리는 소리로 이어졌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 수가 없다.
“아유, 나 몰라.”
그때서야 정신이 든 이은실이 몸을 빼어 일어났다가 비틀거렸다.
알몸이어서 젖가슴이 덜렁거렸고 커다란 엉덩이가 눈앞에서 흔들렸다.
“창피해서 어떻게?”
아직도 붉어진 얼굴로 팬티를 찾아든 이은실이 서동수에게 눈을 흘겼다.
“친구분이 놀리겠어요.”
그때 서동수가 정색하고 이은실을 보았다.
“이봐, 우리 앞으로 더 만날까?”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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