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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 2부 10장

오늘의 쉼터 2013. 6. 23. 17:36

여인의 향기 - 2부 10장

은영의 희열에 젖은 표정! 격정의 분비물로 흥건한 보지 속의 뜨거움!

서로에 대한 애정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고 감격에 환호하는 격정이다.

그녀의 입술을 찾는다. 입술을 마주하여 입맞춤을 한 그녀가

올려다보고는 부끄러운 표정으로 가슴을 파고든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그녀의 표정을 다시 보고 싶다.

아직도 페니스는 그녀의 습한 보지 속의 꼼틀거리는 살갗에 갇혀 있었다.

가슴속을 파고드는 그녀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내려다본다.

“내 것을 느껴?”
“몰라! 창피하게, 못 됐어.”

눈을 흘긴 은영이 내 얼굴을 밀어내며 외면을 한다.

평소에는 정숙하게 보였던 은영의 표정에는 관능적인 성적 매력이 돋아나 보인다.

새침하게 고개를 돌린 그녀의 모습은 고혹적이고 자극적인 감각으로 되살아나게 한다.

새침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의 육체는 쾌감을 추구하는 세포들이 지배당해 있는 모양이다.

몽롱한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은영은 페니스로 채워진 골반을 천천히 좌우로 흔들고 있다.

습한 늪 속에서 꿈틀거리는 페니스를 다시 밀어 넣으면서 좌우로 움직인다.

한곳으로 모이는 뜨거워지는 감각을 느낀다.

그녀의 둔부를 당기며 늪으로 변한 보지속의 살갗을 페니스로 으깨듯이 마찰한다.

외면했던 그녀가 눈동자를 크게 뜨고 올려다본다.

“아 으! 또......!?”
“놓아주고 싶지 않아........”

“자긴. 그것이........ 커서 겁나, 날 죽일 셈이야!?”
“같이 죽지........”

경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은영이 눈을 흘긴다.

입술을 삐죽 내밀면서 앙큼한 말을 흘린 그녀는 이내 나의 등을 움켜쥐고 매달린다.

한번 쾌락의 늪에 빠진 그녀는 음탕스러울 정도로 다시 뜨거워진다.

나도 다시 열기 속에 휩싸이며 긴장한다.

열정적인 애정은 그만큼 더욱 강한 엑스터시를 갈구하며 집요하게 탐닉한다.

쾌감의 전율에 휩싸인 보지 속을 맥박 치는 페니스가 예민한 돌기의 감각들을 일으켜 세운다.

감각의 돌기들을 건드릴 때마다 그녀와 나는 애정의 신음을 교환한다.

“하 아! 영이는 내꺼야........! 좋아?”
“하 으! 아 하......! 자기야 나, 나 너무 좋아. 하 아.......!”

몸속에서 흘러나오는 감탄의 진액이 마찰음을 일으킨다.

땀방울로 적신 육체가 부딪치며 매끄러운 음률을 만들고

우리는 황홀한 영혼의 세계를 떠돈다.

그것은 고통스러울 만큼 감미로운 혼돈이었다.

그녀는 절정에 도달할 때마다 숨넘어가는 멜로디를 읊조린다.

욕망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극한 쾌감을 갈구한다.

“하아! 헉!”
“하 으! 으....... 하 앙! 주, 죽겠어.......”

그녀는 오르가즘을 느낄 때마다 자신을 주체할 수 없는지

나의 살갗을 잡아당기기도 하고, 터져 나오는 신음을 감추려고

베개를 끌어당겨 입을 막는다.

혼백을 잃어버릴 정도로 격렬한 쾌감이 연속되었다.

그녀는 때로 작살을 맞은 은어처럼 퍼덕이며 매달린다.

정액과 땀으로 범벅이 된 길고 긴 정사의 회오리 속을 헤맨다.

엑스터시의 늪 속을 넘나들다가 지친 그녀와 나는

 

마지막 성감을 일구어내며 흐느적거린다.

 

아직도 그녀가 나의 여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없는지!?

 

그녀의 둔부를 들어 올리며 늪으로 변한 보지 속으로 페니스를 돌진시킨다.

 

자궁 깊숙이 페니스가 틀어박히며, 치골까지 잇닿는 것 같다.

 

그녀의 발가벗은 알몸이 파닥거린다.

 

입술을 벌린 그녀가 놀란 표정을 짓는다.

“어 맛! 못 됐어.”
“영이! 정말 내꺼지?”

“피 잇! 꼭 개구쟁이 같아.”
“하하~! 그래. 내가 영이 아들노릇하지 뭐!”

“그런 말 하지 마! 징그러워.......!”
“징그러워도 좋아. 영이는 내거니까.”

시선을 마주한 은영의 눈동자에 나의 모습이 비친다.

그녀는 사랑스런 아들을 대하는 것처럼 나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올려다본다.

그녀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보듬어 쥐고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긴다.

페니스로 채우고 있는 그녀의 보지가 꼼틀거린다.

엄마의 보지가 나의 페니스를 옥죄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교할 수 없도록 사랑하는 여자를 소유한 것이다.

인간의 사랑이란 다양하고 그 깊이도 다르다.

모든 사랑을 느껴 볼 수는 없지만, 은영과 나의 애정은 영원했으면 좋겠다.

거실에서 자정을 울리는 괘종시계 소리가 들린다.

이대로 은영의 옆에서 잠들고 싶다. 하지만 긴장되고 적막하지만,

내가 돌아 갈 곳은 아내의 곁이다.

달착지근한 목소리로 종알거리는 은영의 목소리를 듣다가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녀도 내가 가야하는 것은 알고 있다. 그녀도 따라 일어선다.

옷을 주섬주섬 걸쳐 입으며 그녀를 바라본다.

조금 전까지도 가슴을 파고들던 그녀가 발가벗은 알몸 위에 나이트가운을 걸친다.

망설이다가 침실을 나온다.

어둠이 깔린 거실에는 벽시계의 시계바늘 돌아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은영이 나이트가운 위에 코트를 걸치고 뒤따라 나온다.

격렬한 정사를 벌린 탓인가!

뒤따라 나오던 그녀가 휘청거린다.

비틀거리는 그녀를 붙잡아 껴안는다.

시선을 마주하는 그녀의 입술을 찾는다.

입술과 입술이 마주하여 아쉬움을 나눈다.

거실을 나와 정원을 지나친다.

은영이 나의 팔에 매달려 다소곳이 걷는다.

한차례 찬바람이 불어오고 철문 앞에 서서 서로를 마주본다.

철문 귀퉁이의 쪽문을 열고나서면서 그녀에게 들어가라고 손짓을 했다.

주춤거리던 그녀가 쪽문을 닫는 소리가 들린다.

뒤돌아보니 철창 사이로 그녀의 나이트가운 자락이 나풀거리고 있었다.

다시 그녀에게 들어가라고 손짓을 한다.

잠시 주춤거리던 그녀의 모습이 사라진다.

골목 안에는 어둠으로 가득하고 전신주의 가로등이 빛을 잃어 졸고 있다.

이방인처럼 뚜벅뚜벅 골목길을 걸어간다.

쾌락과 행복의 즐거움은 순간인가!

순간을 위해 인간은 고통스러움의 대가를 지불하는지,

아니면 쾌락과 행복은 고통을 수반하는지도 모른다.

집문 앞에 도착하여 대문 자물쇠를 열고 들어간다.

불 꺼진 집안은 고요와 적막으로 쌓여있다.

발소리를 죽여 현관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선다.

안식처인 집으로 들어온 내 마음은 초대 받지 않은

낯선 집에 들어온 기분이다.

방으로 들어가니 아내는 세상모르고 잠이 들어 있다.

부부는 하나의 영혼이고,

언제나 상대에게 육체와 정신을 개방한 밀접한 관계이다.

그러나 아내와 나는 거부할 수 없는 타인으로 존재한다.

은영의 초대를 받고나서부터 나의 이중생활이 시작되었다.

매일같이 서로의 일상생활을 묻고 자주 그녀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물론 그녀의 집에서 식사를 하는 날은 대부분

그녀와의 애정을 확인하는 육체관계를 갖는다.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욕구를 감지할 수 있고,

예민한 성감을 자극하며 격렬한 환희에 젖어든다.

날씨가 쾌청해지고 가로수의 잎이 우거지는 계절이다.

오월은 가정의 달로 기념행사가 많은 달이다.

은영과는 벌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되어 있었다.

연인이 아니라, 부부 아닌 부부 같은 생활이 이어진다.

월급과 상여금은 통장으로 들어가 아내가 사용하지만,

은영은 알게 모르게 나의 지갑 속에 용돈까지 넣어준다.

물론 아내가 사용하는 통장 말고도 증권거래 와 부동산 거래를 하는

통장은 별도로 갖고 있었다.

며칠 전인가, 은영이 나에게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그럴 리 없지만.......! 수진이하고 무슨 문제 있어?”
“아니! 무슨 문제!?”
“언니가 수진이를 이상하게 말하더라고.”
“뭐가 이상해......!?”

“모르겠어! 자기 태도도 이상하고,

수진이가 여우같이 자기한테 접근한다던가.......”
“하하~! 말 같은 소릴 해야지.”
“그렇겠지.......!? 자기가 힘들겠다! 언니가 병적인거 아냐?”
“글쎄~! 요즘은 더욱 말도 안하니까.......”

“그렇다고 이별........연지가 있는데........!”
“.......생각하면 피곤해.”

“그래도 언니 기분 좀 풀어줘. 연지를 위해서라도!”

수진의 얘기가 나왔을 때는 가슴이 찔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아직 한 번도 아내와 이별이라는 단어를 떠올린 적이 없었다.

나의 고통스러운 부부관계를 짐작하는 은영의 걱정스런 마음일 것이다.

아내와 나를 염려하는 포근한 마음씨를 가진 그녀에게서 여자의 향기를 느낀다.

그녀의 말을 되새기다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모처럼 만의 용기를 냈다.

아내에게 연지를 위해 어린이공원을 가자고 하였다.

아내는 대답하기를 주저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어린이와 부모들의 환호 소리로 혼잡한 공원에서 연지는 깔깔거리며 뛰어논다.

다른 어린이들보다 유난히 귀엽게 보이는 연지는 나들이 나온 것을 무척 기뻐한다.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뛰어노는 연지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정작 아내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은 채 넋을 놓고 허공을 응시한다.

내가 연지와 어울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내의 표정은 변하지 않는다.

나중에는 아내의 무표정한 모습에 지루함마저 느낀다.

어찌되었든 연지를 위한 즐거운 날이었다.

이튼 날, 은영이 친정아버지 병환이 심해졌다고 하면서 친정에 다녀온다고 한다.

그런데 아내마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친정에 다녀온다고 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구정에도 아내의 친정에 같이 가보지 않은 것에

새삼스럽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너무 무심했던 것 같다.

그러나 평일이기에 회사를 결근할 수는 없었다.

어버이날 다음날이 토요일이었다.

토요일에 같이 가자고 하였더니,

아내는 편하게 다녀오겠다면서 한마디로 거절한다.

승용차도 가져가지 않고 기차로 간다면서,

주말이 지나 월요일에 올라오겠다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아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아내는 내가 같이 가면 불편한 것인가!

같이 가자고 했던 내 마음이 아프다.

토요일이 되어 일찍 회사 업무를 끝내고 망설였다.

오래간만에 캠퍼스 동아리였던 인호에게 전화가 왔었다.

인호는 사법고시를 통해 변호사 사무실을 갖고 있는 무척 친했던 친구였다.

시간이 나면 식사라도 같이 하자면서 전화하라고 했다.

그러나 뒤늦게라도 아내의 친정으로 가봐야 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망설인다.

그러나 반겨하지 않을 아내의 표정 없는 얼굴을 상상하니,

장인장모를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오전에 업무를 끝내고 사무실에 남아있는 직원들은 몇 명 되지 않았다.

사무실을 나서려고 문으로 향하는데,

아직 퇴근하지 않은 한지영이 문을 열고 들어선다.

마주보고 지나치려던 한지영이 멈추고 내게 묻는다.

“부장님! 퇴근안하세요?”
“지금 나가려고. 미스 한은......?”

“어제 못 가봐서, 지금 외할머니한테 가려고요.”
“아! 그래 잘 다녀와.”

“.......그런데, 내일 일요일인데 오후에 뭐하세요?”
“별로.......!”

“내일....... 술 한 잔 안 하실래요!? 전화해도 돼나요? 아니면 전화 주실래요.”
“글쎄!? 잠깐만.......”

휴대폰 벨이 울렸기에 살펴보니 수진에게서 온 것이다.

육감적인 미소를 짓는 한지영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사무실을 나왔다.

한지영의 물음에 긍정도 부정도 아니고, 무의식적인 제스처였다

사무실을 나와서 복도를 걸어가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시간을 지체했는지 수신이 끊어져 있었다.

수진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는데, 다시 벨이 울린다.

항상 기분을 상승시켜주는 수진의 목소리가 튀어나온다.

“오빠!”
“아! 전화가 끊어졌어.”
“어디야?”
“지금 퇴근중인데, 왜.......!?”

“어디 갈 건데?”
“집에 가야지.”

“뭐할 건데?”
“뭐하긴! 연지도 외할머니한테 가고........”

“아줌마도?”
“그럼, 연지 혼자 가나?”
“잘됐다. 나, 내일까지 스케줄 없거든. 집으로 갈게.”
“수진아........!?”

대답도 듣지 않고 수진이 전화를 끊었다.

사실은 아내에게 가는 것은 포기했고,

인호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려고 하였다.

친구와 술을 마시고 푸념으로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 싶었다.

그렇다고 수진에게 집으로 오지 말라고 다시 전화할 수도 없다.

어차피 수진이 집으로 온다고 하니,

집에서 술을 조금 마셔야겠다고 생각한다.

평상시 같으면 연지라도 반겨주는데 집안은 썰렁하기만 하다.

냉기가 흐르는 텅 빈 집으로 돌아오니 막상 관심을 가질 대상이 없다.

표정 없이 목석같이 대하는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나 허전함을 느낀다.

넋을 놓고 앉았다가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세면을 한다.

술이라도 한잔 하려고 마른안주와 양주병을 꺼내 소파에 앉는다.

텔레비전을 켜놓고 술을 따라 들이킨다.

알코올 기운이 목 줄기를 타고 넘어가는 짜르르함에 노곤함이 풀리는 것 같다.

텔레비전에서는 정치토론이 한창이다.

정치는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정쟁만을 일삼기 때문에 짜증이 난다.

채널을 돌리려고 리모컨을 누른다.

문득 수진이 나올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음악방송을 선택했다.

여자그룹의 선동적인 율동과 노래가 흘러나온다.

술병을 들어서 빈 잔에 부었다.

문득 대문 열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다.

거실 유리창으로 바라보니 짧은 미니스커트를 엉덩이에 걸친 수진이

부리나케 뛰어 들어온다.

깜찍한 수진의 모습이 점점 성숙해지는 것 같다.

그녀의 둔부와 젖가슴은 볼륨감이 살아나며 통통해지고,

허리는 춤으로 단련되는지 버들가지처럼 나긋나긋하다.

토끼같이 깡충거리며 정원을 가로 질러온 수진이

이층의 자신의 집은 올려다보지도 않고 현관 앞으로 다가온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그녀는 단숨에 거실로 뛰어든다.

그녀가 벗어던진 구두가 허공을 돌아서 떨어진다.

오! 나의 요정!

그녀는 물속으로 뛰어드는 사슴처럼 나에게 달려들어 매달린다.

“오빠!”
“헛! 술 엎질러져........”

어린아이처럼 무릎위에 걸터앉은 수진은 해맑은 미소를 짓는다.

양손으로 나의 얼굴을 감싸고 이마를 마주 비비더니 입술을 찾는다.

언제나 그녀의 청순함은 나에게 싱그러움을 불어 넣는다.

입술과 입술이 마주 부딪쳐 저돌적인 키스를 한다.

그녀와 나는 서로를 사육하는 모양이다.

수줍어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수진은 감정대로 행동한다.

갈증을 해소 하듯이 혀와 혀가 엉키어 서로의 타액을 들이킨다.

매달리는 그녀에게서 풋풋함만이 아니라, 여인의 농염한 체취까지 흘러나온다.

혀와 입술과 목덜미로 그녀와 나의 열기가 방황한다.

싱그러운 그녀의 음부를 쓰다듬은 열망이다.

그녀의 미니스커트 밑으로 손을 밀어 넣는다.

그녀 스스로 허벅지를 벌리고 나의 손길을 기다린다.

팬티를 밀어 내리고 잔디처럼 보드라운 뽀송한 음모를 쓰다듬는다.

손끝에 음순이 닿아 거치적거린다.

그녀가 숨을 크게 들이키며 파르르 떤다.

항문 주위로부터 보지 주변의 연약한 살갗을 쓸어 올린다.

내 가슴속의 심장은 흥분하여 고장 난 모터처럼 덜컹거린다.

손가락사이에 음순을 끼고 마찰을 한다.

“하 잉~! 오, 오빠.......”
“내, 내 귀여운 토끼.......!”

허리를 비트는 수진의 보지에서 맑은 샘물이 흘러나와 나의 손바닥을 적신다.

여전히 혀와 혀가 엉키고 목덜미와 얼굴이 타액으로 적셔진다.

보지 주변을 손바닥으로 마찰하며 그녀를 내려다본다.

시선이 마주친 그녀가 눈을 흘긴다.

젖어드는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으니

그녀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뚫어지게 올려다본다.

그리고 둔부를 들어 올린다. 빨리 나를 가져달라는 눈빛이다.

갑자기 내 입술을 물고 부르르 떨면서 앙큼한 말을 한다.

“깨물어 버릴 거야!”
“헛! 아,........!”

수진에게서 입술을 떼어내고 내려다본다.

불꽃이 튀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녀가 주먹으로 내 가슴을 친다.

하지만, 보지에 손가락이 들어간 둔부를 들어 올리며 비튼다.

그녀의 손목을 잡고 일으켰다.

균형을 잃고 뒤뚱거리는 바람에 탁자위에 있던 술병이 바닥에 떨어졌다.

바닥을 구르는 술병에서 술이 쏟아진다.

욕정에 휘말린 나는 술병이 떨어진 것을 무시하고

그녀의 손목을 잡고 안방으로 향해 걸어갔다.

수진은 팔에 매달려 안방으로 들어온다.

비록 마음의 벽을 쌓았지만, 아내와 사용하는 침실이다.

아내의 체취가 흐르는 침대를 바라본 수진이 얼굴을 붉힌다.

나에게서 돌아서더니 미니스커트와 허리가 들어나 보이는 티셔츠를 벗는다.

그리고 손을 뒤로 돌려 브래지어를 벗더니

팬티 바람으로 토끼처럼 침대 속으로 뛰어든다.

침대모포로 눈만 가리고 쳐다보는 수진을 바라보며 걸치고 있는 추리닝을 벗었다.

나도 팬티차림으로 모포를 들추고 침대로 들어간다.

은영을 끌어안고 다시 입술과 입술이 엉킨다.

탄력 넘치는 아담한 젖가슴을 쥐고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긴다.

나의 손길은 그녀의 민감한 감각의 돌기들을 찾아다닌다.

모포 속에서 나의 팬티와 벗어 버리고 그녀의 팬티를 벗겨낸다.

내 손길에 익숙해지는 그녀의 앙증스러운 그녀의 발가벗은 알몸이

불속으로 뛰어들 듯이 내 가슴을 파고든다.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앉아 젖가슴을 몰아 쥐고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긴다.

혀끝에서 젖꼭지가 유린당하는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내 몸을 받아 드릴 준비를 한다.

허벅지를 벌려 내 다리를 감싸고 애끓는 숨소리를 흘린다.

“하 으! 오, 오빠. 사랑해. 으 으......!”
“나의 요정.......”

무릎을 꿇은 자세로 수진의 허벅지를 벌리고 내려다본다.

샘물로 젖은 보지가 연홍빛 꽃잎처럼 피어 있다.

핏줄까지 돋은 페니스를 그녀의 보지를 입술처럼 벌리고 밀어 넣는다.

연약한 은어를 꿰뚫을 것처럼 페니스가 꽃잎을 헤치고 보지 속으로 밀고 들어간다.

나의 작은 요정은 앙증맞은 알몸을 파닥거리며 매달린다.

“오, 오빠. 하 아!”
“헉 으!”

압박감을 느끼는 페니스가 수진의 자궁으로 향하는 중간에 꽉 끼여 버린다.

다시 빼냈다가 보지 입구의 연한 살갗을 문지르고 다시 집어넣었다.

페니스는 제집을 찾아가듯이 쑥 들어가 박힌다.

 잠시 긴장하던 그녀는 나의 등을 껴안고 매달린다.

그리고 색다른 음조를 띤 심음소리를 낸다.

“어 맛! 하 아! 으........”
“하~! 미, 미치겠다.”

나는 가슴에 멈추었던 숨소리를 뱉어낸다.

내가 들이쉬면 수진이 숨을 토해낸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시작하더니

규칙적인 박자로 지속되다가,

급기야는 격정이 치솟아 혼돈과 열기를 걷잡을 수 없다.

동물의 암수, 인간 남녀의 결합은 세상이 창조되던 순간의 본능을 상징한다.

이 때문에 남자와 여자는 성욕에 달아오르는 순간의 쾌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우람한 페니스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뿌리까지 감추어졌다가 빠져 나온다.

그때마다 그녀의 탐스런 둔부가 따라 올라온다.

“오, 오빠! 어떡해. 하 잉.......!”
“그, 그래.......”

“하 아~! 난 몰라 잉! 하 으........”
“수, 수진아.......!”

살과 살이 부딪는 소리! 피부의 마찰음!

한동안, 아내의 침실은 초대받지 않은 어린 여자의 습한 숨소리와 욕정으로

달아오른 나의 헐떡임이 가득하다.

엑스터시에 젖은 수진은 오르가즘의 절정을 향하여 저돌적으로 매달린다.

빡빡하게 틀어박힌 페니스로 그녀의 여린 보지 속을 헤집으며 헐떡거린다.

“수, 수진아! 못 참겠다.”
“난 몰라! 아 항! 미, 치, 겠......어! 하 으.......”

수진과 관계를 가질 때는 은영처럼 조율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보지 속에 빈틈없이 갇힌 페니스는 보드랍고 옥죄이는 감촉에 터질 것만 같다.

남자 경험이 많지 않은 그녀는 순간의 쾌감에 불을 지르며 자신의 욕구에만 충실하다.

안간힘을 쓰던 그녀가 결국 까무러치는 신음을 토한다.

“엄마 얏! 하 윽!”
“허 억!”

바들바들 떨면서 매달리는 수진의 보지속이 샘물로 가득해진다.

오르가즘의 정상에 도달한 그녀의 표정이 붉게 일그러진다.

보지 속의 뜨거운 살갗이 페니스를 조이는 촉감을 견디지 못해

나의 페니스에서도 진액이 분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연약한 요정을 유린한 대가로 흘리는 분비물이다.

아니 격렬한 애정의 생명을 그녀의 자궁 속으로 쏟아 넣는 것이다.

오르가즘을 느끼고 나서도 그녀는 허리를 비틀며 페니스로 가득한 보지의 속살을 꼼틀거린다.

짙은 속눈썹을 깜박거린 그녀가 눈동자를 커다랗게 뜨고 올려다본다.

“오빠! 월요일 날 시간 있어?”
“월요일은 왜!?”

“이제까지 연습생이었잖아. 매니저도 전속으로 두고, 정식 계약을 한다는데,

나중에 문제가 생길 가봐 가족을 데려 오래.”
“가족! 그런데 내가......!?”

“응, 엄마는 무조건 반대이고, 가지도 않을 거 아냐. 오빠가 와줘.”
“.......그러지 뭐. 다른 멤버도?”

“응, 그런데 문제가 있어.”
“무슨.......!?”

“기획사에서는 연습생 시절 동안하고, 계약 후 일 년 동안은 보수를 안 준다고 해,

우리한테 들어간 비용만 해도 엄청 난다면서........!

새로 들어온 성희는 엄마가 보수가 없어도, 재능만 살리면 된다고 하더라고........”

매스컴에도 보도된 사실이지만,

연예계를 꿈꾸는 사람들이 성공하기 전에 겪는 고통이다.

풍족하지 못한 사람들은 먹을 것도 못 먹고,

여자들은 몸을 제공하면서까지 성공하려는 세상이다.

그런 상황인데 수진이를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

수진이 경제적인 것만으로 나를 상대하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녀의 진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수진이 허벅지를 좌우로 흔들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동자가 허공을 쳐다본다.

수진의 보지가 페니스를 감싸고 꼼지락거리는 것 같다.

페니스가 다시 불끈불끈 발기를 하고 다시 성욕이 달아오른다.

그녀의 둔부를 당기며 페니스를 둥글게 움직인다.

그녀가 숨을 들이키며 눈을 흘긴다.

“아 잉! 몰라! 또, 이상해진단 말이야. 그런데.......미정이가 힘들어.”
“미정이가 왜?”

“딸만 여섯이고,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지어서 간신히 먹고 살잖아.

미정이가 연예계 나온다고 버린 자식 취급하는 부모님이 올라오지도 않을 테고,

형제들도 먹고살기 힘드니까 신경도 안 쓰나봐.”
“그래서 어쩐데.......?”

“나보다 한 살 어리기에 내가 가끔 도와주지만,

 미정인 쉬는 날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시원 방세도 밀려서 쩔쩔 매나봐.

가끔 도와주는 큰언니가 온다고 하긴 하는데........”
“그럼 다행이군.”

“미정이가 불쌍해. 날씬하긴 하지만, 굶어서 삐쩍 말라가지고........”
“그러니까. 진이도 굶지 말고 잘 먹어. 건강해야 돼.”

“월요일 날, 오빠, 2시까지 기획사로 올 거지?”
“음.......!갈게.”

여전히 수진의 보지 속을 향해 페니스를 밀고 당기는 상태였다.

그녀도 말을 하면서도 나의 허리를 당기며 허리를 들썩 거린다.

그녀와 나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간혹 보지 속으로 페니스를 깊숙이 밀어 넣으면,

그녀가 급히 숨을 들이키며 곱게 눈을 흘기며 콧바람을 흘린다.

다리를 올려 나의 허벅지를 감싼 그녀가 쾌감에 몽롱한 눈동자를 치켜뜬다.

“하 잉! 어떡해.......! 언제까지나, 오빠 곁에 있게 해줄 거지.......?”
“진이가 행복하다면.”

“혹시, 은영언니 좋아해?”
“가, 갑자기 무슨 말.......!?”

“내가 모를 줄 알고!? 은영언니 집에 들어가는 거 봤어. 미정이하고 같이.”
“그.......그건, 보험관계 때문에........”

“피 잇~! 난, 괜찮아. 비밀로 해줄게.”
“무슨 말이야.......!?”

“오빠, 당황했지! 호호~! 정말 난, 괜찮아. 아줌마보다, 은영언니가 좋으니까.”
“엉뚱한 소리 하지 마.”

갑작스런 은영의 물음에 솔직히 당황하였다.

은영이 당돌하고 직설적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변명을 해야 할지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다.

정말 수진이 은영과의 관계를 눈치 챘는지 몰라도 당면한 상황을 모면해야한다.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표정으로 그녀의 말을 무시했다.

그리고 수진의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기며 입술로 잘근거렸다.

보지 속에서 꿈틀거리는 페니스를 깊이 밀어 넣으며 헤집었다.

그녀가 입술을 벌리며 숨을 들이킨다.

“하아! 난 몰라! 또 좋아져.......”
“진이, 넌, 나를 미치게 해.”

둔부를 치받는 수진은 몽롱한 눈빛을 흘린다.

수진을 진이라고 부르니 영이라고 호칭했던 은영이 떠오른다.

수진이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격렬한 쾌감의 늪에 빠지기를 바라며,

애무를 하고 보지 속 깊숙이 페니스를 진퇴시킨다.

그 대가로 수진의 기억 속에서 은영에 대한 생각을 지웠으면 좋겠다.

보지 속을 치밀고 들어가면서 그녀의 둔덕과 나의 둔덕이 마주쳐 소리를 낸다.

아담하고 연약한 수진의 몸을 으깨듯이 짓누른다.

그녀는 나의 거친 행위를 즐기는지 교감어린 탄성을 지른다.

 

 

-----------------------[2부 11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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