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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 1부 2장

오늘의 쉼터 2013. 6. 21. 17:10

여인의 향기 - 1부 2장

 

 

 

 

나긋한 허리와 탄력 있는 감촉을 느끼게 하는 몸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처음으로 느끼는 그녀만의 향기가 나를 마취시키는 것 같았다.

 

나이 서른셋이 되도록 아내 외에 다른 여자를 안아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오랜 시간동안 아내와 부부관계가 소원해지고 다른 여자에게서 욕정을 풀고 싶은

 

욕망을 느끼곤 하였다.

나는 보험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능력을 인정받는 중견간부이다.

 

학창시절에는 연극 서클활동을 하며 주연을 할 정도의 용모도 지녔다.

 

직원들은 나를 지적이고 점잖은 부장이라고 하지만 나도 남자이기에 가끔은

 

사무실을 오가는 여직원들의 몸매를 남몰래 훔쳐보기도 한다.

직장 내의 여직원들 중에는 나에게 은근히 묘한 눈빛과 행동을 보이는 여직원들도 있다.

 

하지만, 직장 여자들과의 은밀한 관계로 그동안 쌓아온 명예와 신임을 잃고 싶지 않았다.

물론 나에게 묘한 눈빛을 보내는 여직원들은 성과나, 진급 또는 금전적인 이유로 다가오는

 

것이리라 생각이 들어 두렵기도 하다.

 

간혹 친구들과 어울린 술자리 뒤 끝에 술집여자와 관계를 가진 경우는 있었다.

 

하지만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돈으로 하루 밤 정사를 치루고 나면 왠지 서글프고

 

허전한 생각이 든다.

남녀의 성관계는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없으면 육체적인 쾌감도 반감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내가 이상적으로 느끼는 여자가 조은영이었다.

 

그렇다고 오늘 의도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소년시절 공상을 하듯이 막연한 기대감의 생각뿐이었다.

그녀와 나는 서로에 대해 주위에서 들은 말과 오늘 대화로 아는 것이 고작이다.

 

그런데 은영이 이렇게 쉽게 나의 기분을 받아 드려주니 꿈만 같았다.

 

우연이지만 이것도 인연인지 모른다. 우연이 필연이라고 하던가.

 

단순하게 순간적인 감정만으로 서로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수 있다는 것에 감격하여 극도로 흥분한다.

 

이순간만은 세상을 다주어도 그녀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다.

 

점차 혀와 혀가 엉키는 키스를 주고받다가 그녀의 혀를 빨아 당겼다.

 

내 목덜미에 팔을 두르고 눈을 감고 있던 그녀가 눈을 떠서 나를 바라본다.

습기어린 눈동자로 바라보는 그녀도 감정에 휘말리는 것을 느낀다.

 

나의 입속으로 혀가 빨아 당겨진 그녀가 나의 목덜미에 매달린 팔에 힘을 주며

 

다시 눈을 사르르 감는다.

 

그녀도 나와 같은 감정에 휘말린 것을 느끼며 더욱 용기를 얻었다.

니트웨어 속으로 들어간 내 손이 그녀의 브래지어를 밀어 올렸다.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자,

 

니트웨어 단추가 푸드득 풀어졌다.

 

브래지어 속으로 들어간 손바닥에 크지는 않지만 알맞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이 만져진다.

 

‘오.......!’ 하고 감탄사를 터트릴 뻔했다.

부드럽고 탄력 넘치는 촉감에 술기운이 오르는 온몸의 세포를 극도로 흥분시킨다.

 

손가락 사이에 걸린 그녀의 젖꼭지가 돌기를 일으키는 것을 느낀다.

 

그녀의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돌돌 말아 쥐며 나는 감탄하였다.

 

아내의 시들은 포도같이 풀죽은 젖꼭지에 비해 그녀의 젖꼭지는 앵두같이 매끄럽고

 

누르면 터질듯이 탄력이 있었다.

그렇게 잘 발달되고 매력적인 젖꼭지는 처음이었다.

 

입술을 떼어내고 그녀를 바라봤다. 잠시 취기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녀가

 

나의 시선을 피해 고개를 외면한다.

들끓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그녀의 니트웨어 속에 머리를 묻었다.

 

그리고 격렬하게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겼다.

 

그녀의 가슴이 파르르 떨렸다. 발기된 페니스가 잇닿은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습한 열기를 느꼈다.

 

그녀의 입에서 습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 그, 그만........!”

 


“매일같이 은영씨를 생각했어요.”

 


“네......! 무슨.......”

 



“은영씨를 처음 본 순간! 꿈이 아닌가 생각했고, 안아보고 싶었어요.......”

 
“이제 그만, 아, 안돼요.”


은영이 거부하는 말을 흘렸지만 젖가슴에 묻힌 내 머리를 껴안고 있었다.

 

그녀의 젖꼭지를 입술 사이에 물고 애무하다가 흠칫 놀라서 귀를 기울였다.

 

분명히 골목 입구로부터 뚜벅거리는 구두 발자국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그녀가 황급하게 니트웨어를 내리면서 소스라치게 놀란 눈빛으로 몸을 사린다.



“누, 누가........!?”


“흠........!”


두려워하는 표정이지만 그녀는 흥분 속에 휩싸여 몽롱한 눈빛으로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서로에 대한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였던 그녀와 나는 다가오는 발소리에 당황하였다.

 

더 이상 그녀를 두렵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잠시였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하고 싶었다.

 

그래야만 다음 기회에 부담 없는 만남이 이루어 질 것 같았다.

 

멀리 골목 어귀를 돌아선 발자국 소리가 점점 다가온다.

 

그녀가 무안하지 않고 나를 편한 상대로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녀의 입술에 가벼운 키스를 하였다.

 

그녀를 가슴에서 풀어주고 어눌한 목소리로 말했다.



“바, 밤이 늦었네요.”


“.......!?”


그녀가 나의 감정과 열정을 알아챈 것인가.

 

잠시지만 흥분의 감정과 취기가 올라있던 그녀의 얼굴에 홍조가 떠오른다.

 

그녀가 황급히 가로등 밑을 빠져나가 걷기 시작한다.

 

만약 그때 누군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욕정에 못 이겨 어떻게든지

 

그녀를 소유하려고 했을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앞서서 걷는 그녀 뒤를 따라 걸었다.

 

왠지 그녀의 발걸음이 휘청 거리는 것 같았다.

 

골목 어귀를 돌아 부리나케 걸어오는 발자국소리가 곁을 지나간다.

 

힐끔 쳐다보니 중년의 남자였다.

 

안면이 있는 동네사람이라서 가벼운 눈인사를 한다.

 

그녀와 나의 묘한 모습이 발각되지 않았다는 것이 다행인지는 몰라도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그녀가 그녀 집문 앞에 도착하여 주춤거린다.

 

지나쳐 가려다가 쳐다보니 그녀가 쑥스러운 미소를 표정을 지어 보이고 대문을 열고 사라진다.

 

술을 마셨지만 집으로 돌아와서도 내 머릿속에는 그녀의 모습이 떠나지 않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요즘은 아내와 한 침대를 사용해도 서로에 대해 무감각하다.

 

그런데 은영을 안았던 충동인지 끓어오르는 성욕을 참을 수가 없다.

 

침실로 들어가니 잠이 들었던 아내가 헝클어진 머리로 침대에서 부스스 일어났다.

비만으로 뚱뚱해진 아내이지만 속살이 들어나 보이는 슬립가운을 걸친 풍만한 모습이

 

오늘따라 요염하게 보인다. 아내와는 요즘 들어 더욱 대화가 없어졌다.

 

식사를 챙겨주려는지 말없이 주방으로 향하는 아내에게 왠지 다정하게 대하고 싶어 한마디 한다.

“나. 저녁 먹었어. 당신 어디 아파?”


“아니, 자기 술 마셨나봐!?”

그때서야 아내가 동그랗게 눈을 뜨고 쳐다본다.

 

결혼할 당시에도 몸매는 풍만한 글래머 스타일이었지만 이지적인 미모를 가졌던 아내였다.

 

그런데 결혼생활을 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에 쌓인 아내의 모습은 점점 생활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 가는 것 같다.

 

문득 여자로서의 아름다움을 잃어가는 아내의 모습이 내 책임인 것 같은 죄책감이 든다.

 

아내에게 다가가 껴안았다.


“당신이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당신, 술 취했군.”



나름대로 애정을 표현한 것인데 아내의 정색을 하는 말에 떨떠름한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아내에 대한 감정표현을 멈출 수는 없다.

 

아내의 풍만한 젖가슴을 더듬으며 입맞춤을 한다.

 

그러나 아내는 고개를 외면하며 입맞춤을 피한다.


“자기, 여자들 있는 술집 갔다 왔구나! 얼른 씻고 자.”


“정말 당신을 사랑해서 그런데.......!?”



“나 피곤해. 자기, 응석 받아 줄 기분 아니라고.”


“........!?”

아내는 내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침대 속으로 들어간다.

 

모처럼 애정 표현을 한 것인데 아내의 무감각한 반응에 멋쩍어진다.

 

차라리 여자들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생각하면 질투라도 했으면 좋겠다.

 

오늘 만큼은 아내를 소유하고 싶다.

 

어찌 보면 아내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은영에게 받은 충동의 성욕 때문인지도 모른다.

풍만하다 못해 비만한 아내의 육체를 내려다보다가 세면장으로 향한다.

 

 대충 씻고 아내가 누운 침대로 들어간다.

 

아내는 잠을 청하는지 모로 누워 눈을 감고 있었다.

 

브래지어도 안하고 팬티 차림으로 슬립가운을 걸친 아내의 육체가 그대로 들어나 보인다.

 

등 뒤로 다가가 앞가슴으로 팔을 뻗었다.

아내의 풍만한 젖가슴이 손아귀에 들어온다.

 

젖가슴을 어루만져도 아내는 죽은 듯이 반응이 없다.

 

포도 알처럼 큼직하게 돋아난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돌돌 말아 쥐었다.

 

은영의 도톰하고 아담한 젖꼭지가 떠오른다.

 

젖꼭지를 빙글빙글 돌리며 마찰을 시키니

 

그때서야 아내가 힐끗 뒤돌아보며 눈을 흘긴다.



“자기, 왜 그래! 그냥 잘 수 없어?”


“오늘은 당신과 하고 싶어.”

“내가 힘들어 하는 거, 알잖아.”


“오래간만에 내 기분도 알아줘.”


나를 바라보던 아내는 젖꼭지를 주물르고 애무를 해도 감각이 없다는 표정을 한다.

 

그리고 방관하는 표정으로 다시 고개를 외면하고 눈을 감는다.

 

그래도 오늘 만큼은 아내를 흥분시켜 관계를 하고 싶은 욕망이다.


한동안 젖꼭지를 애무해도 반응이 없는 아내의 몸을 잡아 당겨 천장을 향해 똑바로 눕혔다.

 

아내의 육중한 몸 위로 올라가 두 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쥔다.

 

눈을 감고 있던 아내가 눈을 떠서 올려다보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내가 느낄 수 없다는 걸 알잖아.”


“그래도 노력해 봐.”

“노력한다고 돼?”


“그럼 이 나이에, 나는 어쩌란 말이야? 내가 다른 여자와 바람 피워도 괜찮아?”


“미안하지만......... 그건 당신이 알아서 해.”



올려다보는 아내의 눈빛이 흔들린다.

 

나의 질문에 아내는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는 마음인가보다.

 

우리 부부에게 성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사람이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문득 사람에게 행복이란 의, 식, 주 말고도 성적인 욕망이 중요치 않다고 할 수는 없다.

 

이성을 멀리하는 종교의 사제들에게도 성욕은 풀리지 않는 과제인지 모른다.

 

젖가슴을 양손에 움켜쥔 채 아내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고 뇌까린다.


“정말 당신도 노력해. 결혼 초에는 젖가슴만 애무해도 흥분하고 샘물이 흘러 넘쳤잖아.”


“이제 안 되는 걸, 어떡해.”

“....... 그럼, 나를 위해 그냥 몸을 맡긴다고 생각해.”


“.........!?”

아내는 대답대신 몸을 내맡기고 눈을 감아 버렸다.

 

나는 열심히 아내의 육체를 애무하는 동안 힘이 들었고 발기되었던

 

페니스마저 사그라지는 것 같아 은영의 모습을 떠올리기로 한다.

 

 나긋한 하리를 안았던 감촉, 은은하게 흘러나오던 그녀만의 향기,

 

가슴에 파묻혀 파르르 떨던 아담한 몸매를 생각하니

 

다시 페니스가 불끈 솟아오른다.



아내의 슬립가운을 벗겨내고 푸짐한 엉덩이를 감싼 팬티를 벗겨냈다.

 

아무리 비만이라 하지만 침대등불에 비친 아내의 발가벗은 육체는 성욕을 불러일으킨다.

 

아내의 허벅지를 벌리고 무성하게 돋아난 음모를 쓰다듬었다.

 

눈을 감고 있는 아내의 표정은 석고상처럼 변함이 없다.-------------------[3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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