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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字文(천자문)

오늘의 쉼터 2011. 5. 16. 17:19

 

千字文(천자문)

 

 

 天地玄黃(천지현황)
  하늘은 위에 있으니 그 빛이 검고 그윽하며,

     땅은 아래 있으니 그 빛이 누르다.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宇宙洪荒(우주홍황)
  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

     즉 세상의 넓음을 말한다.

집 우

집 주

넓을 홍

거칠 황

 日月盈(일월영측)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점차 이지러진다.

     즉 우주의 진리를 말한다.

날 일

달 월

찰 영

기울 측

宿

 辰宿列張(진숙열장)
  별자리가 하늘에 넓게 벌려져 있음을 말한다.

별 진

잘 숙

벌일 열

베풀 장

 寒來暑往(한래서왕)
 ☞ 추위가 오면 더위가 가고 더위가 오면 추위가

     간다. 즉 계절의 바뀜을 말한다.

찰 한

올 래

더울 서

갈 왕

 秋收冬藏(추수동장)
  가을에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 오면 저장한다.

가을 추

 거둘 수

겨울 동

저장할 장

 閏餘成歲(윤여성세)
  일년 이십사절기의 나머지 시각을 모아 윤달로

     하여 한 해를 이루었다.

윤달 윤

남을 여

이룰 성

해 세

調

 律呂調陽(율려조양)
  율려가 천지간의 양기를 고르게 하니,

     즉 율은 양(陽)이요, 려는 음(陰)이다.
※율려-6률(六律)과 6려(六呂)를 말하며 음악

   또는 가락을 뜻한다.

가락 률

음률 려

고를 조

볕 양

 雲騰致雨(운등치우)
  수증기가 올라가 구름이 되고, 찬 기운을 만나

     비가 된다. 즉 자연의 기상을 말한다.

구름 운

오를 등

이를 치

비 우

 露結爲霜(노결위상)
이슬이 맺어 서리가 되니 밤기운이 풀잎에

    물방울처럼 이슬을 이룬다.

이슬 로

맺을 결

할 위

서리 상

 金生麗水(금생여수)
  금은 여수에서 나니, 여수는 중국의 지명이다.

쇠 금

낳을 생

고울 려

물 수

 玉出崑岡(옥출곤강)
 옥은 곤강에서 나니,

     곤강은 역시 중국의 산 이름이다.

구슬 옥

날 출

산이름곤

언덕 강

 劍號巨闕(검호거궐)
  거궐은 칼이름이고 구야자가 만든 보검이다.

     즉 조나라의 국보다.

칼 검

이름 호

클 거

대궐 궐

 珠稱夜光(주칭야광)
  구슬의 빛이 밤의 낮 같으니 야광이라 칭하였다.

구슬 주

일컬을 칭

밤 야

빛 광

 果珍李柰(과진이내)
 ☞ 과실 중에 오얏(자두)과 능금나무의 그 진미가

     으뜸임을 말한다.

과실 과

보배 진

오얏 리

능금나무 내

 菜重芥薑(채중개강)
  나물은 겨자와 생강이 중요하다.

나물 채

무거울 중

겨자 개

생강 강

 海鹹河淡(해함하담)
 바다 물은 짜고 민물은 아무 맛도 없고 맑다.

바다 해

짤 함

물 하

묽을 담

 鱗潛羽翔(인잠우상)
  비늘 있는 고기는 물 속에 잠기고 날개 있는

     새는 하늘을 난다.

비늘 린

잠길 잠

깃 우

높이 날 상

 龍師火帝(용사화제)
  복희씨는 용으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신농씨는 불로써 기록하였다.
 ※용의 모습으로 8괘를 가르친 스승인 복희씨,

    불을 다스린 황제인 신농씨를 말한다.

용 용

스승 사

불 화

임금 제

 鳥官人皇(조관인황)
소호(小昊)는 새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황제(皇帝)는 인문을 갖추었으므로 인황이라

    하였다.

새 조

벼슬 관

사람 인

임금 황

 始制文字(시제문자)
  복희씨의 신하 창힐이라는 사람이

     새의 발자국를 보고 글자를 처음 만들었다.

처음 시

지을 제

글월 문

글자 자

 乃服衣裳(내복의상)
  이에 의상을 입게 하니 황제가 의관을 지어 등분을

     분별하고 위의(위엄이 있는 몸가짐이나 차림새)를

     엄숙케 하였다.

이에 내

옷 복

옷 의

치마 상

 推位讓國(추위양국)
  벼슬을 미루고 나라를 사양하여 왕위를 물려

     주었으니

밀 추

자리 위

사양할 양

나라 국

 有虞陶唐(유우도당)
  유우는 왕위를 물려받은 순(舜)임금이요,

     도당은 왕위를 물려준 우(禹)임금이다.

     즉, 중국 고대 제왕들이다.

있을 유

헤아릴 우

질그릇 도

당나라 당

 弔民伐罪(조민벌죄)
  불쌍한 백성은 돕고 죄지은 백성은 벌주었다.

슬퍼할 조

백성 민

칠 벌

허물 죄

 周發殷湯(주발은탕)
  주발은 주나라 무왕(武王)의 이름이고,

     은탕은 은나라 탕왕(湯王)의 칭호이다.

두루 주

쏠 발

성할 은

끓을 탕

 坐朝問道(좌조문도)
 천하를 통일하여 왕위에 앉아,

     나라 다스리는 법을 묻는다면

앉을 좌

조정 조

물을 문

길 도

 垂拱平章(수공평장)
  밝고 평화스럽게 다스리는 길을

     임금이 겸손히 생각함을 말한다.

드리울 수

두 손 맞잡을 공

평평할 평

글월 장

 愛育黎首(애육여수)
  명군(明君)이 천하를 다스림에 있어서

     黎首(백성)를 사랑하고 양육하면

사랑 애

기를 육

검을 려

머리 수

 臣伏戎羌(신복융강)
  그 덕에 융과 강(오랑캐들)도 항복하여

     신민(臣民)이 된다.

신하 신

엎드릴 복

오랑캐 융

오랑캐 강

 遐邇壹體(하이일체)
  멀고 가까운 나라가 전부 그 덕망에 귀순하여

     일체가 될 수 있다.

멀 하

가까울 이

한 일

몸 체

 率賓歸王(솔빈귀왕)
  백성을 거느리고 복종하여 왕에게 돌아오니

     덕을 입어 복종치 않음이 없음이다.

거느릴 솔

손 빈

돌아갈 귀

임금 왕

 鳴鳳在樹(명봉재수)
  명군 성현(名君聖賢)이 나타나면 봉이 운다는

     말과 같이 덕망이 미치는 곳마다 봉이 나무

     위에서 울 것이다.

울 명

봉황새 봉

있을 재

나무 수

 白駒食場(백구식장)
  흰 망아지도 감화되어 사람을 따르며 평화롭게

     마당 풀을 뜯어먹게 한다.

흰 백

망아지 구

먹을 식

마당 장

 化被草木(화피초목)
  덕화(德化)가 사람이나 짐승에게만 미칠 뿐 아니라

     초목에까지도 미치며

될 화

입을 피

풀 초

나무 목

 賴及萬方(뇌급만방)
  만방이 극히 넓으나 어진 덕이 고루 미치게 된다.

힘입을 뢰

미칠 급

일만 만

모 방

 蓋此身髮(개차신발)
  몸에 있는 털은 사람마다 없는 이가 없듯이

덮을 개

이 차

몸 신

터럭 발

 四大五常(사대오상)
  세상에는 네 가지 큰 것(道, 天, 地, 王)과

     다섯 가지 떳떳함(仁, 義, 禮, 智, 信)이 있다.

넉 사

큰 대

다섯 오

항상 상

 恭惟鞠養(공유국양)
  국양(몸을 기름)함을 공손히 하라.

     이 몸은 부모의 기르신 은혜이기 때문이다.

공손할 공

오직 유

기를 국

기를 양

 豈敢毁傷(기감훼상)
  부모께서 낳아 길러 주신 이 몸을 어찌 감히

     훼상할 수 있으랴.

어찌 기

감히 감

헐 훼

상할 상

 女慕貞烈(여모정렬)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키고 행실을 단정하게 하여야 하며
 ※烈→潔(맑을 결)로 쓰인 곳도 있음

계집 녀

사모할 모

곧을 정

매울 렬

 男效才良(남효재량)
  남자는 재능을 닦고 어진 것을 본받아야 한다.

사내 남

본받을 효

재주 재

어질 량

 知過必改(지과필개)
 누구나 허물이 있는 것이니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쳐야 하고

알 지

지날 과

반드시 필

고칠 개

 得能莫忘(득능막망)
  사람으로써 알아야 할 것을 배운 후에는 잊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얻을 득

능할 능

말 막

잊을 망

 罔談彼短(망담피단)
 자기의 단점을 말 안하는 동시에 남의 잘못을

     욕하지 말라.

없을 망

말씀 담

저 피

짧을 단

 靡恃己長(미시기장)
  자신의 장점을 믿고 자랑하지 말라.

     그럼으로써 더욱 발달한다.
 ※長 : 어른 장, 오랠 장, 뛰어날 장

아닐 미

믿을 시

자기 기

길 장

使

 信使可覆(신사가복)
  믿음은 지키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하고

믿을 신

하여금 사

옳을 가

뒤집힐 복

 器欲難量(기욕난량)
  사람의 기량은 헤아리기 어려우므로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그릇 기

하고자 할 욕

어려울 난

헤아릴 량

 墨悲絲染(묵비사염)
  흰 실에 검은 물이 들면 다시 희지 못함을

     슬퍼한다. 즉 사람도 매사를 조심하여야 한다.

먹 묵

슬플 비

실 사

물들일 염

 詩讚羔羊(시찬고양)
  시경 고양편에 문왕의 덕을 입은 남국 대부의

     정직함을 칭찬하였으니 사람의 선악을 말한

     것이다.

시 시

칭찬할 찬

새끼양 고

양 양

 景行維賢(경행유현)
  행실을 훌륭하게 하고 당당하게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되고
 ※景 : 경치 경, 모양 경, 클 경, 우러를 경

볕 경

다닐 행

바 유

어질 현

 克念作聖(극념작성)
  성인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자연히

     성인이 됨을 말한다.
 ※克, 剋 =이길 극

이길 극

생각 념

지을 작

성인 성

 德建名立(덕건명립)
  항상 덕을 가지고 세상 일을 행하면 저절로

     이름도 서게 되고

덕 덕

세울 건

이름 명

설 립

 形端表正(형단표정)
  몸 형상이 단정하고 깨끗하면 마음도 바르며

     또한 그것이 겉으로 드러난다.

모양 형

바를 단

겉 표

바를 정

 空谷傳聲(공곡전성)
  산골짜기에서 크게 소리치면 울려 퍼져

     그대로 전해진다. 즉 악한 일을 당하게 된다.

빌 공

골짜기 곡

전할 전

소리 성

 虛堂習聽(허당습청)
  빈방에서 소리를 내면 울려서 다 들린다.

     즉 착한 말을 하면 천리 밖에서도 응한다.

빌 허

집 당

익힐 습

들을 청

 禍因惡績(화인악적)
  재앙은 악을 쌓음으로 인한 것이므로

     재앙을 받는 이는 평소에 악을 쌓았기 때문이다.

재앙 화

인할 인

악할 악

쌓을 적

 福緣善慶(복연선경)
  복은 착한 일에서 오는 것이니

     착한 일을 하면 경사가 온다.

복 복

인연 연

착할 선

경사 경

 尺璧非寶(척벽비보)
  한 자 되는 구슬이라고 해서 결코 보배라고는

     할 수 없고

자 척

구슬 벽

아닐 비

보배 보

 寸陰是競(촌음시경)
  한 자 되는 구슬보다도 잠깐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니 시간을 아껴야 한다.

마디 촌

그늘 음

옳을 시

다툴 경

 資父事君(자부사군)
  부모 섬기는 효도로 임금을 섬겨야 하니

자료 자

아비 부

섬길 사

임금 군

 曰嚴與敬(왈엄여경)
  임금을 대하는 데는 엄숙함과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

가로 왈

엄할 엄

줄 여

공경할 경

 孝當竭力(효당갈력)
  부모에게 효도할 때에는 마땅히 힘을 다하여야

     하며

효도 효

마땅할 당

다할 갈

힘 력

 忠則盡命(충즉진명)
  충성함에는 곧 목숨을 다하여야 하니 임금을

     섬기는 데 몸을 사양해서는 안된다.

충성 충

곧 즉

다할 진

목숨 명

 臨深履薄(임심리박)
  깊은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얼음을 밟듯이

     세심 주의하여야 한다.

임할 림

깊을 심

밟을 리

얇을 박

 夙興溫淸(숙흥온정)
  일찍 일어나서 잠자리가 추우면 덥게,

     더우면 서늘케 하는 것이 부모 섬기는 절차이다.

 ※淸으로 쓰인 곳도 있음

일찍 숙

흥할 흥

따뜻할 온

서늘할 정

 似蘭斯馨(사란사형)
 난초가 은은한 향기를 풍기듯 꽃다우니

     군자의 지조를 비유한 것이다.

같을 사

난초 란

이 사

향기 형

 如松之盛(여송지성)
  소나무같이 푸르러 성함은 군자의 절개를 말한 것이다.
 ※ 之 : 의 지(~의 : 관형격 조사), 이 지(이것은 : 지시 대명사)

같을 여

소나무 송

갈 지

성할 성

 川流不息(천류불식)
  내가 흘러 쉬지 아니하니 군자의 행동거지

     (꾸준한 노력)를 말한 것이며

내 천

흐를 류

아닐 불

쉴 식

 淵澄取映(연징취영)
  연못이 맑아서 비치니

     즉 군자의 고요한 마음을 말한 것이다.

못 연

맑을 징

취할 취

비칠 영

 容止若思(용지약사)
  행동을 덤비지 말고 용모와 행동거지를

     조용히 생각하는 침착한 태도를 가져야 하며

얼굴 용

그칠 지

같을 약

생각 사

 言辭安定(언사안정)
  태도만 침착할 뿐 아니라 말도 안정되게 하며

     쓸데없는 말을 삼가라.

말씀 언

말씀 사

편안할 안

정할 정

 篤初誠美(독초성미)
 무엇이든지 처음 시작할 때에 성실하고 신중히

     하여야 하며

도타울 독

처음 초

정성 성

아름다울 미

 愼終宜令(신종의령)
  처음뿐만 아니라 끝맺음도 신중히 하여

     마무리가 좋아야 한다.

삼갈 신

끝날 종

마땅 의

좋을 령

 榮業所基(영업소기)
  이상과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본이 되며

영화 영

업 업

바 소

터 기

 籍甚無竟(적심무경)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스러운 이름이 길이

     전하여질 것이다.

서적 적

심할 심

없을 무

다할 경

 學優登仕(학우등사)
  배운 것이 넉넉하면(많으면) 벼슬에 오를 수 있고

배울 학

넉넉할 우

오를 등

벼슬 사

 攝職從政(섭직종정)
  벼슬을 잡아 정사(政事)에 참여하게 되니

     국가 정사에 종사한다.

잡을 섭

벼슬 직

좇을 종

정사 정

 存以甘棠(존이감당)
  주(周)나라 소공(召公)이 남국의 아가위나무 아래에서

      백성을 교화하였는데
 ※아가위나무 : 산사나무라고도 하며 그 열매를 한방에서는

    산사자라고 하여 소화제 등으로 씀.

있을 존

써 이

달 감

해당화 당

 去而益詠(거이익영)
  소공이 죽은 후 남국의 백성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감당시를 읊었다.

갈 거

어조사 이

더할 익

읊을 영

 樂殊貴賤(악수귀천)
  풍류는 귀천이 다르니 천자는 8일, 제후는 6일,

     사대부는 4일, 서민은 2일이다.

풍류 악

다를 수

귀할 귀

천할 천

 禮別尊卑(예별존비)
  예도(禮度)에 존비의 분별이 있으니

     군신유의(君臣有義), 부자유친(父子有親),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의 오륜이 그것이다.

예도 례

다를 별

높을 존

낮을 비

 上和下睦(상화하목)
  위에서 사랑하고 아래에서 공경함으로써

     화목한 가정이 되고

위 상

화할 화

아래 하

화목할 목

 夫唱婦隨(부창부수)
  지아비가 부르면 지어미가 따르니

     원만한 가정을 이룬다.

지아비 부

부를 창

아내 부

따를 수

 外受傅訓(외수부훈)
  나이 팔 세가 되면 밖으로 나가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밖 외

받을 수

스승 부

가르칠 훈

 入奉母儀(입봉모의)
  집에 들어와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모시며

     교육을 받는다.

들 입

받들 봉

어미 모

거동 의

 諸姑伯叔(제고백숙)
  고모, 백부, 숙부 등 집안 내의 친척 등을 말한다.

모두 제

시어미 고

맏 백

아재비 숙

 猶子比兒(유자비아)
  조카들도 자기의 아들과 같이 보살펴야 한다.

같을 유

 아들 자

견줄 비

아이 아

 孔懷兄弟(공회형제)
 형제는 서로 사랑하여 의좋게 지내야 하니

구멍 공

품을 회

맏 형

아우 제

 同氣連枝(동기연지)
  형제는 부모의 기운을 같이 받았으니 나무의 가지와 같다.

한가지 동

기운 기

이어질 연

가지 지

 交友投分(교우투분)
  벗을 사귈 때에는 서로가 분수에 맞는 사람끼리 사귀어야 하고

사귈 교

벗 우

던질 투

나눌 분

 切磨箴規(절마잠규)
  서로 열심히 닦고 배워서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

끊을 절

갈 마

경계 잠

법 규

 仁慈隱惻(인자은측)
  어진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고 또한 이를 측은히 여겨야 한다.

어질 인

사랑할 자

숨을 은

슬플 측

 造次弗離(조차불리)
  남을 위한 동정심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항상 가져야 한다.

지을 조

버금 차

아닐 불

떠날 리

退

 節義廉退(절의렴퇴)
  청렴과 절개와 의리와 사양함과 물러감은 늘 지켜야 하며

마디 절

옳을 의

청렴 렴

물러갈 퇴

 顚沛匪虧(전패비휴)
  엎어지고 자빠져도 이러한 것들이 이지러지지 않도록 하라.

엎드릴 전

자빠질 패

아닐 비

이지러질 휴

 性靜情逸(성정정일)
  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니 고요함은 천성이요, 움직임은 인정이다.

성품 성

고요할 정

뜻 정

편안할 일

 心動神疲(심동신피)
  마음이 움직이면 신기가 피곤하니 마음이 불안하면 신기가 불편하다.

마음 심

움직일 동

귀신 신

피곤할 피

滿

 守眞志滿(수진지만)
  사람의 도리를 지키면 올바른 뜻이 가득 차고, 군자의 도를 지키면 뜻이 편안하다.

지킬 수

참 진

뜻 지

찰 만

 逐物意移(축물의이)
  마음이 불안함은 욕심이 있어서 그렇다. 물건에 대하여 욕심내면 마음도 변한다.

쫓을 축

만물 물

뜻 의

옮길 이

 堅持雅操(견지아조)
  맑은 절조를 굳게 가지고 있으면 나의 도리를 극진히 함이니

굳을 견

가질 지

우아할 아

잡을 조

 好爵自(호작자미)
  좋은 벼슬도 스스로 얻게 된다.

좋을 호

벼슬 작

스스로 자

얽을 미

 都邑華夏(도읍화하)
  도읍(왕성)을 화하에 정하였으니 화하는 당시 중국(또는 중화)을 지칭하던 말이다.

도읍 도

고을 읍

빛날 화

여름 하

西

 東西二京(동서이경)
  동과 서에 두 수도가 있으니 동경은 낙양이고 서경은 장안이다.

동녘 동

서녘 서

두 이

서울 경

 背邙面洛(배망면락)
  동경인 낙양은 북에 북망산이 있고 앞쪽인 남에 낙수가 있으며

등 배

산이름 망

얼굴 면

강이름 락

 浮渭據涇(부위거경)
  서경인 장안은 서북에 위수와 경수, 두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뜰 부

강이름 위

의거할 거

통할 경

殿

 宮殿盤鬱(궁전반울)
  궁전은 울창한 나무 사이에 정하고

집 궁

큰집 전

밑받침 반

무성할 울

 樓觀飛驚(누관비경)
  궁전 가운데 있는 누각(樓閣)과 관대(觀臺)는 높아서, 올라가면 하늘을 나는 듯하여 놀란다.

다락 루

볼 관

날 비

놀랄 경

 圖寫禽獸(도사금수)
  궁전 내부에는 유명한 화가들이 금수를 그린 그림, 조각 등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그림 도

베낄 사

날짐승 금

짐승 수

 畵彩仙靈(화채선령)
  신선과 신령의 그림도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
※采(캘 채), 綵(무늬 채), 彩(채색 채)→다른 천자문에서는

채색 채를 采, 綵로 쓰고 있음

그림 화

 채색 채

신선 선

신령 령

 丙舍傍啓(병사방계)
 병사(궁전 내의 건물) 곁에 통로를 만들어 출입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도모하였으며

남녘 병

집 사

곁 방

열 계

 甲帳對楹(갑장대영)
  아름다운 갑장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동방삭이 갑장을 지어 임금이 잠시 머무르는 곳이다.
 ※동방삭 - 중국 한무제의 측근이자 문인. 삼천갑자(18만년) 동방삭으로 유명하다.

갑옷 갑

휘장 장

대할 대

기둥 영

 肆筵設席(사연설석)
  자리를 베풀고 돗자리를 펴 연회하는 좌석을 만들고

베풀 사

자리 연

베풀 설

자리 석

 敲瑟吹笙(고슬취생)
  비파를 뜯고 생황을 부니 잔치하는 풍류이다.

두드릴 고

비파 슬

불 취

생황 생

 陞階納陛(승계납폐)
  문무백관이 계단을 올라 임금께 납폐하는 절차이니라.

오를 승

섬돌 계

바칠 납

섬돌 폐

 弁轉疑星(변전의성)
  많은 사람들의 관(冠)에서 번쩍이는 구슬이 별인가 의심할 정도이다.

고깔 변

구를 전

의심할 의

별 성

 右通廣內(우통광내)
  오른편으로는 광내로 통하니 광내는 임금의 비서를 두는 곳이다.

오른쪽 우

통할 통

넓을 광

안 내

 左達承明(좌달승명)
  왼편에는 승명이 이어지니 승명은 사기(史記)를 교열(교정·검열)하는 곳이다.

왼 좌

통달할 달

이을 승

밝을 명

 旣集墳典(기집분전)
  이미 삼분(三墳)과 오전(五典)을 모았으니 삼황(三皇)의 봉분에서 나온 서적이 삼분이요, 오제(五帝)가 남긴 글이 오전이다.

이미 기

모을 집

무덤 분

법 전

 亦聚群英(역취군영)
  또한 여러 영웅을 모아 분전을 강론하여 치국(治國)의 도를 밝혔다.

또 역

모을 취

무리 군

꽃부리 영

 杜藁鍾隸(두고종례)
  초서를 처음으로 쓴 두고의 글과 예서를 쓴 종례의 글이 비치되었으며

막을 두

볏집 고

쇠북 종

붙을 례

 漆書壁經(칠서벽경)
 한나라 영제가 돌벽에서 발견한 칠서와 공자의 집 벽에서 발견한 6경도 비치되어 있다.
 ※칠서 - 종이가 없던 옛날 대쪽에 글자를 새기고 그 위에 옻칠을 한 글자

옻칠할 칠

쓸 서

벽 벽

경서 경

 府羅將相(부라장상)
  마을 좌우에 장수와 정승이 벌려 서 있었으며

마을 부

벌릴 라

장수 장

서로 상

 路夾槐卿(노협괴경)
 길에 고위 고관인 삼공, 구경의 마차가 열을 지어

궁전으로 들어간다.
 ※夾→俠으로도 씀.  ※槐=삼공(三公), 卿=구경(九卿)

길 로

낄 협

홰나무 괴

벼슬 경

 戶封八縣(호봉팔현)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여덟 고을의 민호(民戶)를 주어 공신을 봉하였고

지게 호

봉할 봉

여덟 팔

고을 현

 家給千兵(가급천병)
  제후 나라에 일천 군사를 주어 그의 집을 호위시켰다.

집 가

줄 급

일천 천

군사 병

 高冠陪輦(고관배련)
  높은 관을 쓰고 수레로 모시니 제후의 예로 대접했고

높을 고

갓 관

더할 배

손수레 련

 振纓(구곡진영)
 ☞ 수레를 몰며 갓끈이 떨치니 임금 출행에 제후의 위엄이 있다.

몰 구

바퀴 곡

떨칠 진

갓끈 영

祿

 世祿侈富(세록치부)
  대대로 녹을 받는 것이 사치하고 부유하니 제후의 자손이 세세 관록이 무성하고

세상 세

녹봉 록

사치할 치

부귀 부

 車駕肥輕(거가비경)
  수레의 말은 살이 쪘으나 달리는 것은 가볍다.

수레 거

가마 가

살찔 비

가벼울 경

 策功茂實(책공무실)
  쌓은 공이 무성하고 충실하니

꾀 책

공로 공

무성할 무

열매 실

 勒碑刻銘(늑비각명)
  비석을 세워 이름을 새겨서 그 공을 찬양하며 후세에 전하였다.

굴레 륵

비석 비

새길 각

새길 명

 磻溪伊尹(반계이윤)
 주나라 문왕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은나라 탕왕은 신야에서 이윤을 맞았으니

강이름 반

시내 계

저 이

다스릴 윤

 佐時阿衡(좌시아형)
  위급한 때에 도와 재상의 칭호인 아형의 벼슬에 올랐다.

도울 좌

때 시

언덕 아

저울대 형

 奄宅曲阜(엄택곡부)
  주공(周公)에게 큰 공이 있어 노(魯)나라에 봉한 후 곡부에다 궁전을 세웠으니

가릴 엄

집 택

굽을 곡

언덕 부

 微旦孰營(미단숙영)
 주공인 단이 아니면 어찌 누가 큰 일을 해내었겠는가.
 ※微→未(아닐 미)로 쓴 곳도 있음.

작을 미

아침 단

누구 숙

경영할 영

 桓公匡合(환공광합)
  제나라 환공은 많은 제후들을 바르게 하고 화합시켜 초를 물리치고 난을 바로잡았으며

굳셀 환

공변될 공

바를 광

모을 합

 濟弱扶傾(제약부경)
 약한 나라를 구제하고 기울어지는 나라를 도와서 붙들어 주었다.

구제할 제

약할 약

도울 부

기울 경

 綺回漢惠(기회한혜)
  한나라 때 네 명의 현인 중의 한 사람인 기(綺)가 한나라 혜제를 회복시켰으며

비단 기

돌아올 회

한수 한

은혜 혜

 說感武丁(설감무정)
  부열이 들에서 역사함에 무정의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이 되었다.

말씀 설

느낄 감

굳셀 무

고무레 정

 俊乂密勿(준예밀물)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빽빽할 정도로 모이고

준걸 준

어질 예

빽빽할 밀

말 물

 多士寔寧(다사식녕)
 훌륭한 선비가 조정에 많으니 국가가 태평함이라.

많을 다

선비 사

참으로 식

편안할 녕

 晋楚更覇(진초갱패)
  진과 초가 다시 으뜸이 되어 초나라 장왕(莊王)이 패왕이 되니

나라 진

나라 초

다시 갱

으뜸 패

 趙魏困橫(조위곤횡)
 조와 위는 연횡책에 곤궁해지니, 진나라의 동쪽에 있던 여섯 나라를 동서로 연합하여 진나라를 섬기자 함을 연횡이라 한다.

나라 조

나라 위

괴로울 곤

가로 횡

 假途滅(가도멸괵)
  진(晉)나라 헌공이 우나라의 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였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도 멸망시켰으며

거짓 가

길 도

멸할 멸

나라 괵

 踐土會盟(천토회맹)
  진(晉)나라 문공이 제후를 천토에 모아 맹세하고 협천자 영을 제후로 봉하였다.

밟을 천

흙 토

모일 회

맹세할 맹

 何遵約法(하준약법)
 소하는 한고조(유방)와 더불어 약법삼장(約法三章)을 만들어 준행(遵行:따라서 행함)케 하였으며

어찌 하

좇을 준

약속할 약

법 법

 韓弊煩刑(한폐번형)
  한비자는 진시황을 달래어 가혹한 형벌을 펴다가 그 형벌에 죽었다.

나라 한

낡을 폐

번거로울 번

형벌 형

 頗牧(기전파목)
 백기와 왕전은 진나라 장수요, 염파와 이목은 조나라 장수였으니

일어날 기

자를 전

자못 파

칠 목

 用軍最精(용군최정)
  군사 쓰기를 가장 정교히 하였다.

쓸 용

군사 군

가장 최

자세할 정

 宣威沙漠(선위사막)
 장수로서 그 위엄은 멀리 사막에까지 퍼졌으며

베풀 선

위엄 위

모래 사

아득할 막

 馳譽丹靑(치예단청)
  그 이름은 생전뿐 아니라 죽은 후에도 전하기 위하여 초상을 기린각에 그렸다.

달릴 치

기릴 예

붉을 단

푸를 청

 九州禹跡(구주우적)
  하우씨가 아홉 주를 분별하니 기, 연, 청, 서, 양, 형, 예, 옹, 동의 구주이다.

아홉 구

고을 주

하우씨 우

자취 적

 百郡秦幷(백군진병)
  진시황이 천하에 봉군하는 법을 폐하고 일백 군을 두었다.

일백 백

고을 군

나라 진

아우릴 병

 嶽宗恒岱(악종항대)
  오악(五嶽)은 동 태산, 서 화산, 남 형산, 북 항산, 중 숭산이니 항산과 태산이 조종(祖宗)이라.

산마루 악

마루 종

항상 항

뫼 대

 禪主云亭(선주운정)
 운과 정은 천자가 봉선하고 제사하는 곳이니 운정은 태산에 있다.

봉선 선

임금 주

이를 운

정자 정

 雁門紫塞(안문자새)
  안문(기러기도 넘어가지 못한다는 높은 산에 있는

관문-안문관)과 자새(붉은 흙으로 만든 요새 만리장성)
 ※塞(변방 새, 막힐 색)

기러기 안

문 문

자주빛 자

변방 새

 鷄田赤城(계전적성)
 계전은 옹주에 있는 고을이고, 적성은 기주에 있는 고을이다.

닭 계

밭 전

붉을 적

성 성

 昆池碣石(곤지갈석)
  곤지는 운남 곤명현에 있는 연못이고 갈석은 부평현에 있는 돌이다.

맏 곤

못 지

비석 갈

돌 석

 鉅野洞庭(거야동정)
 거야는 태산 동편에 있는 광야(廣野), 동정호는 호남성에 있는 중국 제일의 호수이다.

클 거

들 야

골짜기 동

마당 정

綿

 曠遠綿邈(광원면막)
  산, 벌판, 호수 등이 아득하고 멀리 그리고 널리 줄지어 있고

밝을 광

멀 원

이어질 면

멀 막

 巖岫杳冥(암수묘명)
  큰 바위와 산봉우리가 묘연하고 아득하다.
 ※峀→岫(산봉우리 수)로도 쓰임

바위 암

산굴 수

아득할 묘

어두울 명

 治本於農(치본어농)
  다스리는 것은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중농 정치를 이른다.

다스릴 치

근본 본

어조사 어

농사 농

 務玆稼穡(무자가색)
  때를 맞추어 심고 거두는데 힘써야 한다.

힘쓸 무

이에 자

심을 가

거둘 색

 載南畝(숙재남무)
  봄이 오면 비로소 남쪽 밭에서 농작물을 심기 시작하여
 ※畝(이랑 무/묘)

비로소 숙

실을 재

남녘 남

이랑 무

 我藝黍稷(아예서직)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하겠다.

나 아

재주 예

기장 서

피 직

 稅熟貢新(세숙공신)
  곡식이 익으면 세금을 내게 하고 햇곡식으로 종묘에 제사를 올린다.

징수할 세

익을 숙

바칠 공

새 신

 勸賞黜陟(권상출척)
  열심히 일한 자는 상주고 게을리 한 자는 내쫓았다.

권할 권

상줄 상

물리칠 출

오를 척

 孟軻敦素(맹가돈소)
  맹자는 그 모친의 교훈을 받아 성품이 두텁고 유순하였으며

맏 맹

수레 가

도타울 돈

흴 소

 史魚秉直(사어병직)
  사어라는 사람은 위나라 태부였으며 그 성격이 매우 강직하였다.

역사 사

물고기 어

잡을 병

곧을 직

 庶幾中庸(서기중용)
  어떠한 일이나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일하면 안 되며

여러 서

몇 기

가운데 중

쓸 용

 勞謙謹勅(노겸근칙)
  근면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경계하면 중용의 도에 이른다.

힘쓸 로

겸손할 겸

삼갈 근

경계할 칙

 聆音察理(영음찰리)
 소리를 듣고 그 거동을 살피니 조그마한 일이라도 주의하여야 하고

들을 령

소리 음

살필 찰

다스릴 리

 鑑貌辨色(감모변색)
  모양과 거동을 보고 그 마음속을 분별할 수 있다.

거울 감

모양 모

분별할 변

빛 색

 貽厥嘉猷(이궐가유)
  도리를 지키고 착한 일을 하여 자손에게 좋은 영향이 미치게 하며

끼칠 이

그 궐

아름다울 가

꾀할 유

 勉其祗植(면기지식)
  이러한 덕을 쌓아 자손에게 남겨 줄 것을 힘써야 한다.

힘쓸 면

그 기

공경할 지

심을 식

 省躬譏誡(성궁기계)
  나무람과 경계함이 있는가 염려하며 몸을 살피고

살필 성

몸 궁

나무랄 기

경계할 계

 寵增抗極(총증항극)
 총애가 더할수록 교만한 태도를 부리지 말고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고일 총

더할 증

막을 항

다할 극

 殆辱近恥(태욕근치)
  총애를 받는다고 욕된 일을 하면 머지 않아 위태함과 치욕이 올 것이니

위태할 태

욕될 욕

가까울 근

부끄러울 치

 林皐幸卽(임고행즉)
  부귀할지라도 겸손하게 사양하여 물러나 산간 수풀에서 편히 지내는 것도 다행한 일이다.

수풀 림

언덕 고

다행 행

곧 즉

 兩疏見機(양소견기)
  한나라의 소광과 소수는 기틀(일의 가장 중요한 점이나 계기)을 보아 왕에게 상소하고 낙향했으니

두 량

트일 소

볼 견

틀 기

 解組誰逼(해조수핍)
  관(冠)의 끈을 풀어(관직에서 물러나) 사직하고 돌아가니 누가 핍박하리요.

풀 해

짤 조

누구 수

핍박할 핍

 索居閑處(색거한처)
  퇴직하여 한가한 곳을 찾아 살면서 세상을 보냈다.

찾을 색

살 거

한가할 한

곳 처

 沈默寂寥(침묵적요)
  세상의 번뇌를 피하여 은거하니 아무 일도 없고 조용하기만 하구나.

잠길 침

묵묵할 묵

고요할 적

고요 요

 求古尋論(구고심론)
  옛 것을 찾아 의논하고 고인을 만나 토론한다.

구할 구

옛 고

찾을 심

의논할 론

 散慮逍遙(산려소요)
  바깥 세상의 일을 잊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하게 즐긴다.

흩어질 산

생각할 려

거닐 소

멀 요

 欣奏累遣(흔주루견)
  기쁨은 알리고 더러움은 멀리 보내니

기쁠 흔

아뢸 주

묶을 루

보낼 견

 謝歡招(척사환초)
  마음속의 슬픔은 없어지고 즐거움만 부른 듯이 오게 된다.

슬플 척

사례할 사

기뻐할 환

부를 초

 渠荷的歷(거하적력)
  개천의 연꽃도 아름다우니 그 향기를 잡아 볼 만하고

도랑 거

연꽃 하

과녁 적

지낼 력

 園莽抽條(원망추조)
 동산의 풀은 땅속 양분으로 가지가 뻗고 크게 자란다.

동산 원

풀 망

뺄 추

가지 조

 枇杷晩翠(비파만취)
 비파나무는 늦은 겨울에도 항상 그 빛은 푸르고

 비파나무 비

비파나무 파

늦을 만

푸를 취

 梧桐早凋(오동조조)
  오동잎은 가을이면 다른 나무보다 먼저 마른다.
 ※凋→彫로 쓰기도 함

 오동나무 오

오동나무 동

일찍 조

시들 조

 陳根委(진근위예)
  가을이 오면 오동뿐 아니라 고목의 뿌리는 시들어 마르고

베풀 진

뿌리 근

맡길 위

가릴 예

 落葉飄(낙엽표요)
  낙엽이 바람에 펄펄 날리며 떨어진다.

떨어질 락

잎사귀 엽

회오리바람 표

질풍 요

 獨運(유곤독운)
  높이 나는 고니새가 자유로이 홀로 날개를 펴고 하늘을 헤엄치고 있으며
 ※
鯤으로 쓰기도 함

헤엄칠 유

새 곤

홀로 독

돌 운

 凌摩絳(능마강소)
  붉은 노을이 진 하늘을 업신여기는 듯이 선회하고 있다.

깔볼 릉

갈 마

진홍색 강

하늘 소

 耽讀翫市(탐독완시)
  후한의 왕총은 독서를 즐겨 낙양의 서점에 가서 탐독하였는데

즐길 탐

읽을 독

가지고 놀 완

시장 시

 寓目囊箱(우목낭상)
 : 왕총이 한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넣어 둠과 같다고 하였다.

머무를 우

눈 목

주머니 낭

상자 상

 攸畏(역유유외)
  매사를 소홀히 하고 경솔함은 군자가 진실로 두려워하는 바이니

바꿀 역

가벼울 유

바 유

두려워할 외

 屬耳垣牆(속이원장)
  담장에도 귀가 있다는 말과 같이 경솔히 말하는 것을 조심하라.

엮을 속

귀 이

담 원

담 장

 具膳飡飯(구선손반)
  반찬을 갖추고 밥을 먹으니

갖출 구

반찬 선

저녁밥 손

밥 반

 適口充腸(적구충장)
 훌륭한 음식이 아니라도 입에 맞으면 배를 채운다.

맞을 적

입 구

채울 충

창자 장

 烹宰(포어팽재)
 ☞ 배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맛을 모르고

배부를 포

물릴 어

삶을 팽

재상 재

 飢厭糟糠(기염조강)
  반대로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지게미-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도 맛있게 되는 것이다.

굶주릴 기

족할 염

지게미 조

겨 강

 親戚故舊(친척고구)
  친은 동성(同姓)의 친척이고 척은 이성(異姓)의 친척이요, 고구는 오랜 친구를 말하며

친할 친

겨레 척

옛 고

옛 구

 老少異糧(노소이량)
  늙은이와 젊은이의 식사가 다르니 노인에게는 연하고 영양이 많은 음식을 드려야 한다.

늙을 로

적을 소

다를 이

양식 량

 妾御績紡(첩어적방)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안에서 길쌈(베를 짜는 일)을 하며
 ※績紡(적방)→紡績(방적)으로도 씀

첩 첩

모실 어

길쌈 적

길쌈 방

 侍巾房(시건유방)
  안방에서 모시고 수건을 받드는 것은 처첩(妻妾)이 하는 일이다.

모실 시

수건 건

휘장 유

방 방

 紈扇圓潔(환선원결)
  흰 비단으로 만든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고

흰비단 환

부채 선

둥글 원

깨끗할 결

 銀燭煌(은촉위황)
  은촛대의 촛불은 빛나서 그 불꽃이 휘황찬란하다.

은 은

촛불 촉

빛날 위

빛날 황

 晝眠夕寐(주면석매)
  낮에 낮잠 자고 또한 밤에 일찍 자니 한가한 사람의 일이요

낮 주

잘 면

저녁 석

잘 매

 藍筍象牀(남순상상)
  푸른 대순과 코끼리 침상이니 즉 한가한 사람의 침상이다.
 ※牀=床

쪽 람

죽순 순

코끼리 상

평상 상

 絃歌酒(현가주연)
  거문고를 타며 술과 노래로 잔치하니

줄 현

노래 가

술 주

잔치 연

 接杯擧觴(접배거상)
 작고 큰 술잔을 서로 주고받으며 즐기는 모습이다.

사귈 접

잔 배

들 거

잔 상

 矯手頓足(교수돈족)
  손을 들고 발을 두드리며 춤을 춘다.

 바로잡을 교

손 수

조아릴 돈

발 족

 悅豫且康(열예차강)
  이상과 같이 마음 편히 즐기고 살면 평안하고 기쁜 삶이다.

기쁠 열

미리 예

또 차

편안할 강

 嫡後嗣續(적후사속)
  적자된 자, 즉 장남은 뒤를 계승하여 대를 잇고

정실 적

뒤 후

이을 사

이을 속

 祭祀蒸嘗(제사증상)
 제사하되, 겨울 제사는 증이라 하고 가을 제사는 상이라 한다.

제사 제

제사 사

찔 증

맛볼 상

 再拜(계상재배)
  이마를 조아려 선조에게 두 번 절하는 예를 갖추고

조아릴 계

이마 상

거듭 재

절 배

 悚懼恐惶(송구공황)
  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여야 한다.(3년상 이후의 제사 때의 몸가짐이다.)

두려워할 송

두려워할 구

두려울 공

두려워할 황

 牒簡要(전첩간요)
  글과 편지는 간략함을 요하니

편지 전

편지 첩

대쪽 간

구할 요

 顧答審詳(고답심상)
  편지의 회답도 자세히 살펴 써야 한다.

돌아볼 고

대답할 답

살필 심

자세할 상

 骸垢想浴(해구상욕)
  몸에 때가 끼면 목욕하기를 생각하고

뼈 해

때 구

생각할 상

목욕할 욕

 執熱願凉(집열원량)
  더우면 서늘하기를 원한다.

잡을 집

더울 열

원할 원

서늘할 량

 犢特(여라독특)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 즉 가축을 말한다.

나귀 려

노새 라

송아지 독

수컷 특

 駭躍超(해약초양)
 뛰고 달리며 노는 가축의 모습을 말한다.

놀랄 해

뛸 약

넘을 초

달릴 양

 誅斬賊盜(주참적도)
 역적과 도적을 베어 처벌하고

벨 주

벨 참

도적 적

훔칠 도

 捕獲叛亡(포획반망)
  배반하고 도망치는 자를 잡아 죄를 다스린다.

잡을 포

얻을 획

배반할 반

망할 망

 布射遼丸(포사료환)
  한나라 여포는 화살을 잘 쐈고, 의료는 탄자(쇠구슬)를 잘 던졌으며
 ※遼→僚(벗 료)로 쓰인 곳도 있음

베 포

쏠 사

멀 료

알 환

 琴阮嘯(혜금완소)
  위나라 혜강은 거문고를 잘 탔고,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산이름 혜

거문고 금

악기 완

휘파람 소

 恬筆倫紙(염필륜지)
  진나라 몽념은 토끼털로 처음 붓을 만들었고, 후한의 채륜은 처음 종이를 만들었으며

편안할 념

붓 필

인륜 륜

종이 지

 鈞巧任釣(균교임조)
 위나라 마균은 지남차(指南車)를 만들고, 전국시대 임공자는 낚시를 만들었다.
※지남차-방향을 가리키는 수레. 수레 위의 나무인형의 손가락이 항상 남쪽을 가리켰음

고를 균

공교할 교

맡길 임

낚시 조

 釋紛利俗(석분리속)
  이상의 8인은 재주를 다하여 어지러움을 풀어 풍속을 이롭게 하였으니

풀 석

어지러울 분

이로울 리

풍속 속

 竝皆佳妙(병개가묘)
  모두가 아름다우며 묘한 재주였다.

아우를 병

다 개

아름다울 가

묘할 묘

姿

 毛施淑姿(모시숙자)
 오나라의 모타(모장)와 월나라의 서시는 모두 절세 미인이었다.

털 모

베풀 시

맑을 숙

모양 자

 工嚬姸笑(공빈연소)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워 찌푸린 얼굴조차 보통 여인이 흉내낼 정도였다.

장인 공

찡그릴 빈

고울 연

웃을 소

 年矢每催(연시매최)
 ☞ 세월은 화살같이 매양 재촉하니, 즉 세월이 빠른 것을 말한다.

해 년

화살 시

매양 매

재촉할 최

 曦暉朗曜(희휘랑요)
  햇빛과 달빛은 온 세상을 비추어 만물에 혜택을 주고 있다.
 ※曦→羲, 曜→耀(빛날 요)로 쓰이기도 함

햇빛 희

빛날 휘

밝을 랑

빛날 요

 琁璣縣斡(선기현알)
  선기(천기, 천문을 보는 기구)가 높이 매달려 돌아가고
 ※璇→琁(구슬 선), 懸→縣(매달 현)으로 쓰기도 함

구슬 선

구슬 기

매달 현

빙빙돌 알

 晦魄環照(회백환조)
  달은 그믐이 되면 빛이 없어졌다가 보름이 되면 달무리를 만들며 밝게 빛나서 천지를 비춘다.

그믐 회

넋 백

고리 환

비칠 조

指薪修祐(지신수우)
  불타는 나무와 같은 정열로 도리를 닦으면 복을 얻고

손가락 지

섶나무 신

닦을 수

도울 우

 永綏吉(영수길소):

 ☞그리고 영구히 편안하고 길함이 있으리라.
 ※
邵로 쓰이기도 함

길 영

편안할 수

길할 길

아름다울 소

 矩步引領(구보인령)

  걸음을 바로 걷고 행실도 바르니

그 위의(威儀-위엄이 있는 몸가짐이나 차림새)가 당당하다.

모날 구

걸음 보

끌 인

옷깃 령

 俯仰廊廟(부앙낭묘)
 항상 낭묘(정사를 보는 정전이나 묘당)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머리를 숙여 예의를 지켜라.

구부릴 부

우러를 앙

복도 랑

사당 묘

束帶矜莊(속대긍장) 

  의복에 주의하여 단정히 함으로써 긍지를 갖고 예의를 갖추며
※莊→粧(단장할 장)으로 쓰기도 함

묶을 속

띠 대

자랑 긍

엄숙할 장

 徘徊瞻眺(배회첨조)
  이리저리 거닐면서 두루 살펴라.

노닐 배

노닐 회

볼 첨

바라볼 조

 固陋寡聞(고루과문)
 식견(배운 것)도 재능(들은 것)도 부족하다.

(천자문의 저자가 자기 자신을 겸손해서 말한 것이다.)
 ※孤→固(굳을 고)로 쓰인 곳도 있음

외로울 고

좁을 루

적을 과

들을 문

 愚蒙等(우몽등초)
 적고 어리석어 몽매함을 면치 못하였구나.

 어리석을 우

입을 몽

등급 등

꾸짖을 초

 謂語助者(위어조자)
  어조사라 함은 한문의 조사를 말하며,

다음의 글자이다.

이를 위

말씀 어

도울 조

놈 자

 焉哉乎也(언재호야)
  '언 재 호 야', 이 네 글자이다.

어찌 언

어조사 재

어조사 호

어조사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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