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바치는 詩
母在子先死 모재자선서 皆非臣子義 개비신자의 無奈死於死 무어사어사 해설 임금이 계신데 신하가 먼저 죽고, 어머니가 계신데 자식이 먼저 죽는 것은 신하와 자식의 의리가 아니나 죽을때에 죽어야 하는 것을 어찌할 수 없도다. 감상과 이해 註) 을사보호조약의 체결과 일본의 내정 간섭에 반대해서 민영환(閔泳煥, 1861~1905 )조선고종 때의 문신으로 예조판서, 형조판서 등을 지냄. 자결해 죽은 것을 보고 초대 통감을 지냈던 이토히로부미가 지었다고함
君在死先死 군재사선사
위기와 위협 앞에 비겁하게 물러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한다.
거룩한 선택이다.몸은 육신의 탈을 벗으나 그 기상과 충절은 천년을 이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초대통감 이토 히로부미도 비록 적국의 신하라 할지라도 그 신하된 도리에
절로고개를 숙이지않을 수 없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육신은 죽었으나 산자를 부끄럽게 한 죽은 자의 진정한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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