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무형문화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포구락무(晋州抛毬樂舞)

오늘의 쉼터 2011. 3. 9. 18:32

 

종 목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2호
명 칭 진주포구락무(晋州抛毬樂舞)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무용/ 민속무용
수량/면적
지정(등록)일 1991.12.23
소 재 지 경남 진주시  판문동 산171-1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
상 세 문 의 경상남도 진주시 문화관광담당관실 055-749-2053

 

포구락무는 궁중에서 행했던 춤과 노래 중 하나로 공을 구멍에 던져 넣는 놀이를 표현한 것이다. 『고려사』, 『악학궤범』등에 의하면 포구락무는 고려시대 때 중국에서 들어와 조선 전기까지 전승되었으며, 진주포구락무는 고종(재위 1863∼1907) 때 진주부사를 지낸 정현석의 교방가요(길에서 임금을 환영할 때 행하던 노래와 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포구락무는 몽두리(기녀나 무당이 입는 옷)에 화관(춤추고 노래할 때 쓰는 모자)을 쓴다. 진행순서를 보면 먼저 중앙에 세워진 포구문(抛毬門)을 사이에 두고 두편으로 나누어 선다. 시작을 알리는 음악을 연주하면 죽간자(대나무로 만든 막대기를 든 사람)가 나아가 포구문 좌우에 서서 구호를 외치고 물러선다. 여러가지 장단에 따른 갖가지 모양의 춤을 추다가 차례로 공을 구멍에 던져 넣는다. 공이 들어가면 상으로 꽃을 받고 ‘지화자’를 노래하지만, 들어가지 않으면 벌로 붓에 먹을 묻혀 얼굴에 찍어준다. 죽간자의 구호를 마지막으로 모두 춤추면서 퇴장한다.

진주포구락무는 진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포구락무이다. 특징으로는 궁중포구락무에 있던 화관, 몽두리, 죽간자가 없어졌으며, 연회의 시작을 알리는 연주에 노래가 덧붙여졌고, 상벌의 방법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다. 진주포구락무는 포구락무가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여러 가지 변화와 함께 민속적 요소가 포함되어 특색있는 놀이로 전승된 것으로, 진주에 사는 정금순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포구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