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무형문화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 징장(鉦匠)

오늘의 쉼터 2011. 3. 9. 18:36

 


종 목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
명 칭 징장(鉦匠)
분 류 무형유산 / 공예기술/ 금속공예/ 금속공예
수량/면적개인
지정(등록)일 1993.01.08
소 재 지 경남 거창군  정장리 100-1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이용구
관리자(관리단체)이용구
상 세 문 의 경상남도 거창군 문화관광과 054-940-3185

 설

 

징은 타악기의 하나로 금정(金鉦) 또는 단순히 금(金)이라고도 한다. 중국 고대로부터 널리 쓰여 온 악기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중국 명나라로부터 들여와 군대의 악기로 사용했고, 또 종묘악·무악·법악·농악에도 널리 사용하였다.

징을 만드는 일은 음력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농한기의 밤에 대정, 가질대정, 앞마치꾼, 전마치꾼, 센마치꾼, 풀무꾼이 한 조가 되어 놋쇠를 두들겨서 만든다. 제작과정은 놋쇠녹임, 늘품질, 돋음질, 냄질, 싸게질, 부질, 담금질, 트집잡기, 풋울음잡기, 가질, 울음잡기 순인데 특히 마지막에 징의 소리를 조율하는 울음잡기는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완성과정이다.

함안군 안의면·서상면·서하면 일대 즉 옛 안의현(安義縣) 지역은 일찍이 유기 타악기 공방인 징점(鉦店)이 들어서서 그 제작기술이 전국적으로 최고인 때도 있었다. 1960년대까지 안의지역 징의 기능이 전승되던 징장이 서상면 꽃부리 마을과 서하면 송계마을에 하나씩 있었는데 기능보유자인 이용구씨는 꽃부리 계통이다.

현재 징장 이용구씨는 현대화된 제작기술로 징을 만드는 한편 전통적인 징점을 옆에 차려 놓고 주문에 의하여 징을 생산하면서 전통적인 안의 징의 맥을 잇고 있다. 전통적인 안의 징은 그 소리가 크고 웅장하여 파장이 긴 것이 특징이다.

 

 

 


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