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대전무형문화재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북메우기)

오늘의 쉼터 2011. 3. 5. 09:56

 


종 목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2호
명 칭 악기장(북메우기)(樂器匠(북메우기))
분 류 무형유산 / 공예기술/ 목칠공예/ 목공예
수량/면적

개인

지정(등록)일 2002.12.30
소 재 지 대전 유성구  원촌동 118-1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김관식
관리자(관리단체)김관식
상 세 문 의 대전광역시 유성구 문화공보실 042-611-2078

 설명

 

북은 가죽을 통의 마구리에 메워서 이를 두드려 소리가 울리도록 만든 공명을 이용한 타악기로, 각종 의식과 전쟁의 진퇴를 알리는 신호를 위시하여 민속놀이, 창, 무용, 무속에서의 무구 등 다양하게 쓰여 왔다. 북은 통에 씌우는 가죽작업과 북통제작 등 크게 두 가지 공정으로 이루어진다. 오동, 육송, 미송, 피나무, 박달나무를 주로 사용하는 북통은 통나무를 파서 만드는 통통과 같은 크기의 쪽나무를 여러 쪽 붙여서 만드는 쪽통이 있다. 나무를 길이에 맞게 토막을 낸 후 목심부터 쪼아가면서 파 들어가 안쪽을 깎아 관통시켜 통통을 만드나, 굵은 통목을 구하기 어려워 주로 쪽통을 제작한다. 가죽은 질과 두께, 부위에 따라 소리가 좌우되는데 짐승의 원피(原皮)를 가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털 제거를 위해 석회물에 담그거나 기름기 제거를 위해 닭똥 혹은 된장물에 담그는 작업과 함께 대패질로 알맞은 두께로 만드는 무두질 작업을 거쳐야 한다.

김관식은 충남 논산시 채운면에서 30여 년 간 북을 제작해온 할아버지와 대전으로 옮겨 50여 년 간 북을 제작한 아버지를 이어 3대째 북메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북소리를 좌우하는 가죽의 선별과 가죽 처리 및 통제작 등 재래식 방법에 의한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품과 상품을 구분 제작하는 능력을 지닌 장인이다. 주제작 품목은 줄북(쐐기북), 고장북(시조, 판소리용), 밀양북(무속인용)등이지만 다른 종류의 다양한 북도 제작할 수 있다. 1989년 서울 올림픽대회 개회식에 사용한 용고와 청와대 춘추관 고각의 용고 등은 그가 제작한 북이다.

 

 

 



악기장(북메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