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대전무형문화재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0호 연안이씨가각색편(延安李氏家各色餠)

오늘의 쉼터 2011. 3. 5. 08:51

 


종 목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0호
명 칭 연안이씨가각색편(延安李氏家各色餠)
분 류 무형유산 / 음식제조/ 민가음식/ 
수량/면적

개인

지정(등록)일 2000.10.18
소 재 지 대전 중구  유천동 178-17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이만희
관리자(관리단체)이만희
상 세 문 의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공보과 042-606-6284

 

연안이씨인 이만희는 선조가 지다방사(知茶房事-왕의 검식관)를 지내는 등 문중이 왕실과 인연이 깊었다. 맏며느리인 그의 친정어머니로부터 혼인전까지 집안에 전통떡 등 집안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전통음식의 제조 비법을 전수 받았다.

그는 광산김씨와 혼인한 이후 40여 년간 대전에 거주하며 떡을 포함한 이바지 음식을 만들어 혼례음식 문화의 전통을 이어왔다. 그의 음식제조 기능 가운데 대표적인 백편·꿀편·싱검초편 등 각색편은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백설기·밀설기·신감초말밀설기로 지칭 되었던 맵쌀을 주재료로 한 떡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떡의 하나였다.

『조선왕조궁중의궤(朝鮮王朝宮中儀軌)』의 기록에 의하면 백편은 맵쌀·찹쌀·석이버섯·잣·밤·대추가, 꿀편은 맵쌀·찹쌀·대추·밤·잣·꿀이, 싱검초편은 맵쌀·찹쌀·신검초가루·대추·밤·잣·꿀이 재료가 되고 있다. 이들 재료를 참기름 먹인 한지를 깔고 곱게 정성을 다하여 대추·밤·잣으로 장식하여 찌는데, 이만희의 각색편은 조선왕실의 떡 제조방법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백편 등은 원래 차(茶) 문화의 발달과 함께 다도(茶道)와 결합된 궁중연회에서 사용되었던 음식이다. 고려시대에는 말차(末茶)와 함께, 조선시대에는 녹차와 함께 사용되었던 맵쌀로 만든 대표적인 떡이었다. 연희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다도와 결합된 조선왕조의 진찬연(進饌宴)에 반드시 올라가는 찬품이었던 것이다.

 

 



연안이씨 가각색편

연안이씨 가각색편

연안이씨 가각색편 

연안이씨 가각색편